{"title":"정치\/사회 \u003e 여성\/남성 \u003e 여성학","description":null,"products":[{"product_id":"book-9791196425708","title":"박차오르다","description":"이 책은 중학교에서 일 년동안 여성 인권에 관한 공부를 한 결과물을 담았다. 학생들의 생생한 말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수업의 흐름이 자세히 제시되어 있다. 여성 인권을 다룬 책 중 중학교 수준에 맞는 책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서평을 읽어볼 수 있어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1장은 외모지상주의, 다이어트, 미러링, 걸그룹, 성차별, 성고정관념 등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2장은 학교 교사,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고등학생, 페미니즘 및 여성 인권 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내용을 담았다. 3장은 여성인권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서평을 쓴 것이다. 책을 읽은 후, 한줄 평과 그 이유, 별점 매기기, 책을 읽고 키워드 뽑나내기, 인상 깊은 문장을 찾아 그 이유 적어보기, 질문 만들기, 월드 카페 등을 통한 활발한 토론 활동을 하였다. 다음에는 비판적 안목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평가하는 서평 쓰기로 나아갔다.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관련된 자신의 경험과 세상일과 관련지어 글을 썼다. 4장은 한해동안의 수업활동을 활동별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실어 놓았다. 5장은 중학생의 시선에서 단어를 바라보고 각자의 경험을 살려 정의를 내려 보았다. 페미니즘, 탈코르셋, 학생 인권, 데이트 폭력, 미투 운동, 강남역 살인사건 등 학생들이 말한 약 64여개의 단어들 중에서 핵심단어 10개를 골라 단어에 대한 학생들만의 뜻풀이 사전을 만들었다. 여성 인권 관련 인문학 특강 5강의 인상 깊은 강의 구절을 강사의 육성 그대로 실었다. 영화 \u0026lt;허스토리\u0026gt; 속 실제 주인공,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장과의 인터뷰는 기록으로 남겨 놓아야 할 의미가 충분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페미니즘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그동안 익숙함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불평등에 대해 맞서 싸울 수 있게 되어서,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학생이기 전에 하나의 인간이고, 여자이고, 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가 글을 쓰고 공부를 하는 중에도 이 세상에는 여성 혐오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격려하고 지지하는 말보다는 비난하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늘 크게 들리는 것 같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당신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들려주시길 바란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침묵하고 외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잘못된 것을 세상에 방치하는 일이기도 하다.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것은, ‘나다움’을 만드는 첫 걸음이자 멋진 경험이라 생각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128680188,"sku":"9791196425708","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425708.jpg?v=1776013246"},{"product_id":"book-9791185346502","title":"경계를 가로질러 가족만들기(서울대 여성연구소 총서 9)","description":"\u003cp\u003e『경계를 가로질러 가족만들기』는 여성과 젠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해온 서울대 여성연구소의 아홉 번째 총서다.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배은경 교수를 주축으로 여러 연구자들이 분석한 가족만들기의 안팎을 다뤘다. 책은 체외수정으로 혈연이 없는 아이를 임신하는 여성, 이혼하고 자신의 성 본으로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 결혼이주를 통해 가족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살아가는 여성 등 다양한 여성의 ‘가족 전략’을 통해 기존 가족관이 품고 있던 모순과 한계를 고찰한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190939388,"sku":"9791185346502","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5346502.jpg?v=1776013586"},{"product_id":"book-9788964371978","title":"뚱뚱해서 죄송합니까(생활의 발견 1)","description":"‘미모가 힘’이 되는 사회를 사는 여성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u003cbr\u003e\n예뻐지느라 아픈 그녀들의 이야기『뚱뚱해서 죄송합니까』. 이 책은 외모 지상주의의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 시대 여성 24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10대부터 50대, 고등학생부터 주부 대학생, 항공 승무원, 간호사에 이르기까지 전신 지방 흡입을 경험한 여성부터 거식증을 경험한 여성까지 다양한 이들이다. 그들이 외모에 관련해서 받은 상처들, 직장 상사에게 들은 황당한 외모 관리요구, 전신 지방 흡입 경험과 식이 장애 등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더불어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성장한 그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외모 지상주의 사회의 당사자이자 피해자로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외모지상주의의 사회 구조를 만든 미디어와 의료산업, 의류업계의 행태와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외모 지적 행위와 그것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또 직종을 막론하고 존재하는 회사 내 여성의 용모 관리 문제와 성형과 다이어트를 경험해 본 여성들의 이야기로 자기혐오의 문제를 다룬다. 마직막장에선 스튜디오 사진작업으로 사회에서 아름답지 않다고 말하는 그녀들의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름다운 외모와 몸을 담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207290620,"sku":"978896437197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4371978.jpg?v=1776013676"},{"product_id":"book-9788936482367","title":"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228262140,"sku":"9788936482367","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6482367.jpg?v=1776013788"},{"product_id":"book-9791173578038","title":"여계종: 여성을 깨우는 종소리","description":"“여성을 깨우는 일이 곧 국가를 세우는 일이다”\u003cbr\u003e\n중국 최초 페미니즘 선언의 기록, 『여계종: 여성을 깨우는 종소리』 \u003cbr\u003e\n중국문학 석학 김은희 교수의 편역으로 만나다\u003cbr\u003e\n『여계종: 여성을 깨우는 종소리』는 20세기 초 동아시아 근대 전환기에 여성 해방 및 여성 인권 신장 담론을 담은 ‘중국 최초의 페미니즘 선언서’다. 특히 근대 중국(청말) 당시의 여권 문제와 이론을 체계적으로 다룬 전문서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원제(여계종女界鐘))의 ‘종’은 여성 세계를 깨우는 경종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실제로 책에는 여성 교육과 권리, 결혼, 정치 참여 등 일곱 가지 영역에 걸쳐 사회적 현실과 문제에 대한 인식의 재고와 깨우침의 소리로 가득 차 있다. \u003cbr\u003e\n이 책을 쓴 김천핵(金天?)은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사회·교육운동가이자 지식인으로, “민권과 여권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며 여성의 각성과 교육이 곧 국가 존립의 기초임을 주창하였다. 그의 문제의식과 사상을 응집해 펴낸 『여계종』은 1903년에 출간된 이후, 중국을 포함한 세계의 학계에서 내놓은 다수의 연구 및 학술자료에서 현대 중국 여성해방운동사의 시초이자 여권 신장을 시대적·국가적 과제로 내세운 혁명적 사상서로,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고 있다.\u003cbr\u003e\n한국에 최초로 번역·출간되는 중국 최초 페미니즘 선언의 기록, 『여계종: 여성을 깨우는 종소리』. 중국문학 석학 김은희 교수가 정본에 기초해 완역하고, 깊이 있는 해제와 중국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도서 관련 사진 자료를 더하여 펴냈다. ‘여성을 배제한 사회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이 책의 선언은 특정 시대에 국한되지 않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다가온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238223612,"sku":"9791173578038","price":33.7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578038.jpg?v=1776013840"},{"product_id":"book-9788994682211","title":"성의 변증법(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제2세대 페미니즘’의 걸작!\u003cbr\u003e\n1960년대와 70년대에 정점을 이루었던 제2물결 페미니즘의 급진적 이론가로 부상한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그녀가 스물다섯이라는 나이에 단숨에 써내려간 『성의 변증법』은 베티 프리단이나 글로리아 스타이넘처럼 법적 평등을 우선시했던 다른 여성운동가들과 달리 ‘생물학적 가족의 압제’로부터 자유를 설파하며 인공생식으로 태어난 아기와 아이들을 공동체 가구에서 키우는 용감한 신세계를 그리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녀는 성 역할, 젠더, 아동기, 일부일처, 어머니의 돌봄, 가족 단위, 자본주의, 정부, 특히 임신과 출산의 생리학적 현상을 제거하고 싶어 했다. 인공자궁에서 태아를 잉태함으로써 남성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도록 생식을 기계화하고 자손들을 공동으로 양육하면서 가능한 한 가장 이른 나이부터 성인과 다름없이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들은 지금 이 시대, 많은 곳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어떤 것은 현재 남성의 육아휴직, 기본소득, 차별금지법 등으로 실천되거나 논의되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263848188,"sku":"9788994682211","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682211.jpg?v=1776013980"},{"product_id":"book-9791186000823","title":"재생산에 관하여","description":"\u003cp\u003e▶ 여성학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316637436,"sku":"9791186000823","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000823.jpg?v=1776014255"},{"product_id":"book-9791198278272","title":"해방","description":"21세기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미투 운동의 창시자, 타라나 버크\u003cbr\u003e\n전 세계의 침묵을 부순 강력한 두 단어, ‘Me Too’를 말하기까지의 여정\u003cbr\u003e\n“우리는 미투 운동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u003cbr\u003e\n타라나 버크의 자유가 너와 나의 속박을 벗어던지는 용기가 되고\u003cbr\u003e\n뒤에 올 모든 여자아이들의 자유가 될 것이다.” ─ 장일호\u003cbr\u003e\n\u003cbr\u003e\n《타임》 올해의 인물(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18)\u003cbr\u003e\n〈BBC〉 올해의 여성 100인(2022)\u003cbr\u003e\n《타임》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커커스리뷰》 최고의 책(2021)\u003cbr\u003e\n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u003cbr\u003e\n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u003cbr\u003e\n\u003cbr\u003e\n21세기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미투 운동은 타라나 버크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2003년 비영리단체 ‘저스트비(Jest Be)를 설립하여 성폭력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고 성폭력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문제의 순환 고리를 해체하는 운동을 전개했으며 2005년부터 미투 운동을 시작했다. 2017년 10월,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가 소셜미디어에서 폭로된 직후, 미투 운동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2018년 1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원고지 220매 분량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미투 운동이 한국에서도 본격화되었다. 《타임》은 ‘2017년 올해의 인물’로 타라나 버크 등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이들을 선정하며 ‘침묵을 부순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로 명명했다. 《해방》은 미투 운동의 창시자인 타라나 버크의 회고록으로 자신을 옭아맨 온갖 폭력과 부당한 것들로부터 해방을 선언하고 이를 용감하게 실천해온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전 세계의 침묵을 부순 \u003cbr\u003e\n미투 운동 창시자의 회고록\u003cbr\u003e\n\u003cbr\u003e\n2017년 어느 가을 일요일 아침, 타라나 버크는 쉴 새 없이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잠을 깬다. ‘#미투’를 단 수십만 개의 트윗과 자신을 태그한 페이스북 게시물 때문이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고발하면서 사용된 해시태그 ‘#미투’가 소셜미디어를 뒤덮고 있었다. 타라나는 당혹스러웠다. 이미 자신은 십여 년 전부터 미투 운동을 체계적으로 펼쳐오고 있었으며,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을 이어주고 세상을 향해 자신의 경험을 선언하는 수단으로 ‘미투’라는 용어를 고안해냈었다. 타라나는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를 다는 정도로는 세상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2014년 ‘성폭력 문화 종식을 위한 필라델피아 행진’에서 자신이 연설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글을 써서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난주 내내 하비 와인스타인을 지탄하고 고소인을 지지하는 모습을 빠짐없이 지켜보면서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소셜미디어에서 여성들이 ‘#미투’라는 해시태그로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감을 통한 권익 강화’를 위해 ‘미투’라고 명명한 이 단어를 사용해 성폭력이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세상에 알림과 동시에 다른 생존자들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가 미투 운동으로 일구어낸 성과에서 핵심은 여성들이, 그 누구보다 피부색이 짙은 젊은 여성들이 결코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한 일입니다. 다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해시태그를 다는 정도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더욱 폭넓게 대화를 나누고 공동체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합시다.”_본문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수많은 이들이 타라나를 열렬히 지지했다. 당혹스러움은 사라지고 곧 불꽃으로 타올랐다. 수백만 여성에게서 쏟아져 나온 용기가 거대한 물결을 이루며 미투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었다. 타라나는 이 거대한 물결이, ‘나도 당했어’라고 말할 용기를 낸 이들이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브롱크스에 살던 흑인 여자아이에게서 흘러나온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미투 운동의 창시자인 타라나 버크의 회고록인 동시에 미투 운동의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미투 운동의 출발선을 만든 타라나 버크의 《해방》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책 역시 누군가의 지도가 되어줄 것임을 강하게 예감했다. 특히 《해방》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싸워야 할 때 가볼 수 있는 길이 어디인지 안내한다.”_‘추천의 글’(장일호)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누구나 겪을 수 있는 끔찍한 일, \u003cbr\u003e\n그리고 희망의 단초\u003cbr\u003e\n\u003cbr\u003e\n타라나는 뉴욕의 브롱크스 빈민가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3세대로, 일곱 살 때 첫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 일곱 살 아이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며 끙끙 앓았고 자신을 둘러싼 일상이 부서질 수 있다는 생각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자아는 둘로 분열되었다. 한쪽은 흑인 문학에 심취한 호기심 많은 소녀로, 다른 한쪽은 자신을 피해자가 아닌 범법자라고 여기며 수치심에 젖은 채 자랐다. 그에게는 강인한 엄마와 친절한 이웃들이 있었지만 어린 소녀가 맞닥뜨린 거대한 폭력과 그것을 둘러싼 사회적 정황에 대해선 무감각하거나 관심이 없었다. 다행히 타라나는 흑인 여성문학으로부터 희망의 단초를 발견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야 안젤루는 겨우 여덟 살 때 엄마의 남자친구 프리먼한테 성추행을 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던 일에 대해 썼다. (…) 열두 살밖에 안 된 내 머리로는 아무 죄 없는 다른 여자아이한테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일은 바로 나한테나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아니면 적어도 나 같은 여자아이한테나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쁜 일이 닥치는 그런 부류의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다. 어린 마야 안젤루한테 일어난 일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나 자신에게 허용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시 말해 아무 죄 없는 존재로 어린 마야 안젤루를 바라볼 수 있었다. 마야는 얌전하고 착한 아이였다. 하느님이 그런 아이한테 그토록 끔찍한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었다니 가혹하기 짝이 없었다. 마야 안젤루 같은 어린 여자아이도 내가 겪은 그 일을 겪을 수 있다고 처음 깨달은 순간이었다.”_본문에서 \u003cbr\u003e\n\u003cbr\u003e\n쉬운 절망 대신 어려운 희망을 선택하는 일, \u003cbr\u003e\n미투 운동의 시작\u003cbr\u003e\n\u003cbr\u003e\n타라나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등학생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던 21세기청소년리더십운동의 활동가로 일하기 시작한다. 청소년캠프에서 자신처럼 성폭력을 겪었던 헤븐을 만난다. 헤븐은 좀체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란한 참가자였지만, 타라나는 열두 살 흑인 소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여자아이들만 참여한 한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성폭력을 당했던 일들에 대해 나눴고, 그다음 날 아침 헤븐은 타라나를 찾아가 자신이 당했던 끔찍한 일들에 대해 고백한다. 하지만 타라나는 헤븐을 회피하고야 만다. 헤븐의 고통은 타라나에게도 여전한 고통이었으니까. 고통을 직면하고 폭력에 맞서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21세기청소년리더십운동을 포함한 시민권 운동의 지도자들은 성폭력 문제를 소홀히 여기거나 외면했다. 타라나가 참여했던 청소년캠프의 연사로 참여했던 제임스 루터 베벨 목사는 시민권 운동의 거목이었지만, 동시에 연쇄 아동성추행범이기도 했다. 단체의 지도자들은 시민권 운동의 대의를 위해 베벨의 범죄를 묵인하고 활동을 옹호했다. 타라나는 성폭력과 그것을 방조하는 거대한 구조에 맞서기로 결심한다. 무엇보다 헤븐과 같은 아이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것. 이는 자신을 평생 옭아매던 고통의 근원에 맞서는 일이기도 했으므로, 타라나는 자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했다. 아직 쓰지 않은 수첩을 꺼내 첫 쪽 맨 위에 두 단어를 썼다. “나도 당했어(Me, too).” 그리고 타라나는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미투 운동의 전선을 만들어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두렵다면 따라 걸으면 된다. \u003cbr\u003e\n타라나 버크 같은 사람이 만들고 있는 길을 \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변한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고약한 희망 사항이다. 그 말은 누구의 편인가. 아무것도 바꾸고 싶지 않은 사람의 편이다. 폭력과 차별의 시대를 용인하는 말이다. 세상이 더디 바뀌는 것 같아도 변했고, 변한다. 적어도 나는 변했다. 나는 변화의 편에 서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편에 서서 세상의 질서를 바꾸고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렵다면 따라 걸으면 된다. 타라나 버크 같은 사람이 만들고 있는 길을.”_‘추천의 글’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장일호는 〈피해자이기 때문에 상상할 수 있는 ‘미래’가 있다〉라는 추천의 글에서, ‘미투’를 ‘나도 당했다’가 아니라 ‘나도 말한다’로 고쳐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운동이 하나의 해시태그보다 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어느 한 개인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커다란 흐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하는 타라나의 말처럼, 고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추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장일호는 2016년 10월의 ‘오타쿠 내 성폭력’과 2018년 1월의 서지현 검사의 미투 등 한국에서의 맥락을 살핀다. 그리고 이 책이 ‘싸우기로 결심한 이들’과 ‘뒤에 올 모든 여자아이들’의 깃발이 되기를 바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타라나의 자유가 당신과 내가 속박을 벗어던지는 용기가 되고, 뒤에 올 모든 여자아이들의 자유가 될 수 있도록.”_‘추천의 글’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361988348,"sku":"9791198278272","price":21.1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278272.jpg?v=1776014505"},{"product_id":"book-9791187064220","title":"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도란스 기획 총서 3)","description":"페미니즘의 언어로 한국 사회 강간 문화를 낱낱이 해부한다!\u003cbr\u003e\n성 문화 연구 모임 ‘도란스’의 세 번째 책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성차별 · 성폭력 문제에 관한 주된 쟁점들을 피해와 가해 개념을 중심에 두고 들여다보는 책으로, 강간과 섹스를 구분하지 못하고 성폭력을 정당화하는 강간 문화를 드러내는 것, 성폭력은 누구 혹은 무엇의 문제가 아니라 권력과 폭력의 문제임을 밝히는 것이 바로 페미니즘의 목표이자 이 책의 목표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지금 이 폭발적인 ‘미투’ 운동을 근본적인 사회 변화로 이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과정에서 페미니즘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저자들은 2018년 상반기 한국 사회를 뿌리째 흔들고 있는 이 뜨겁고 민감한 사안을 더 깊이, 더 멀리 보려 한다. 유례없는 페미니즘의 대중화 시대를 맞아 성차별 · 성폭력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일상의 정치로 지속시키기 위해 미투 운동 이후를 생각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438206716,"sku":"9791187064220","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064220.jpg?v=1776014906"},{"product_id":"book-9788959371464","title":"여성 학교","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21470204,"sku":"978895937146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9371464.jpg?v=1776015385"},{"product_id":"book-9788976826848","title":"가족과 국가는 공모한다(트랜스 소시올로지 30)","description":"친밀함과 폭력의 경계는 흐릿하다. 사랑의 손길은 너무나도 쉽게 약자에 대한 신체적 폭력으로 전환된다. 『가족과 국가는 공모한다: 생존에서 저항으로』는 “화목한 가족”의 이름으로 지워진 고통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정폭력의 원인과 결과를 냉정하게 직시한다. 코로나19로 가정폭력이 증가했다는 뉴스가 보도에서 알 수 있듯이, 구조적 문제로 발생한 고통은 온전히 여성과 어린이 같은 약자에게로 향한다. 국가가 보호하는 “가정”이라는 테두리는 한순간에 무법지대로 변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인 노부타 사요코는 40년 넘게 임상심리사로 일하며 알코올의존증, 섭식장애, 가정폭력 등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 그리고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에 이르는 다양한 이들과 상담을 해왔다. 그는 가족문제에 대한 언어 및 대응이 한계에 직면했고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저자의 논의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아동에 대한 폭력이 완전히 별개로 다루어지는 현실로부터 시작해, 여러 문제가 혼재한 가정폭력의 양상과 그 안에서 작동하는 권력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는 것으로 이어진다. 역사적, 구조적 배경 속에서 피해자들이 어떻게 부정당했는지를 분석하며, 국가의 폭력과 가족의 폭력이 구조적으로 유사한 형태임을 증명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53451772,"sku":"9788976826848","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6826848.jpg?v=1776015536"},{"product_id":"book-9788991729292","title":"젠더 감정 정치(여이연 이론 28)","description":"\u003cp\u003e영문학자이자 저술가이며 페미니스트 번역가인 임옥희의 다섯 번째 단독 저서『젠더 감정 정치』. 저자는 글로벌 양극화와 여성혐오의 관계를 비롯한 우리 시대의 여러 현상들을 젠더와 감정 그리고 정치라는 키워드로 설명한다. 이 책은 유표적 지시어가 없이 단지 여성이라는 것만으로도 죽음을 당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는 작금의 세상 읽기이자 이에 대한 문제제기이며 또 다른 출구에 관한 상상이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57711612,"sku":"9788991729292","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1729292.jpg?v=1776015561"},{"product_id":"book-9788932044965","title":"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description":"하녀, 공장노동자, 지방 도시의 연금 생활자,\u003cbr\u003e\n요양원에서 죽음을 맞은 서민 여성, 나의 어머니\u003cbr\u003e\n\u003cbr\u003e\n노동계급 가족을 떠나 지식인이 된 아들이\u003cbr\u003e\n평생 한 계급에 머물렀던 어머니의 삶을 통해 보는\u003cbr\u003e\n나이 듦과 인간 주체의 취약성, 연대의 문제\u003cbr\u003e\n어머니의 예기치 못한 죽음에 맞닥뜨린 에리봉은 그로 인해 자신이 흘린 눈물이 얼마나 정치적인 것인지 말하기 위해, 나아가 어머니를 위시한 노인들의 모든 주름, 모든 고통, 모든 신음에 담긴 ‘정치적인 것’을 밝혀내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은 그 노력의 산물이다. 「옮긴이 해제」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게이이자 지식인으로서 자신을 ‘재발명’하기 위해 노동계급 가족을 떠났던 한 사회학자의 치밀한 자기 분석으로, 프랑스는 물론 국내 지식 장과 일반 독자층의 고른 지지를 얻었던 『랭스로 되돌아가다』의 저자 디디에 에리봉의 신작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2023)이 그것이다.\u003cbr\u003e\n에리봉은 전작 『랭스로 되돌아가다』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오래 떠나 있던 고향 랭스를 방문하면서 노동계급 정체성이 게이라는 성 정체성과 복잡하게 교차하며 자신을 규정해왔음을 깨닫고,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사회적 궤적을 냉철하고도 섬세하게 회고적으로 분석한 바 있다. “철학적, 사회학적, 정치적 분석을 독특한 방식으로 자전적 이야기와 연결하면서 사회구조와 현실을 명석하게 규명했다”(2024 베를린 아카데미상 선정 이유)라는 평은, 또 하나의 자기 분석이라 할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에도 대입 가능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책에서는 에리봉 자신이 아니라 제목이 나타내듯 “어느 서민 여성,” 즉 자신의 어머니가 중심인물인 사회적 전기를 써 내려간다는 데 있다.\u003cbr\u003e\n『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에서 저자는 평생 노동계급의 일원으로 머물렀던 어머니의 삶을 술회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요양원에 입소한 뒤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맞게 된 어머니의 죽음은 에리봉에게 노년과 취약한 주체, 돌봄과 연대의 문제를 성찰하는 계기가 된다. 이때 저자가 마주한 것은 인간으로서 피해갈 수 없는 질병과 고통받는 몸, 노화와 자율성의 상실, 열악한 공공 보건과 요양원의 현실,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 같은 문제들이다. 하나같이 무겁지만, 그렇다고 마냥 외면하기 어려운 이 문제들을 에리봉은 자기 어머니와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여러 책과 영화 텍스트 등을 참조해가며 진중하게 논의한다. 자기 어머니에 관한 개인적인 회고담에서 출발하면서, 저자는 ‘프랑스 노동계급 여성의 전형적 일생’에 관한 사회학적 논의를 거쳐 다시 ‘노년’과 ‘노인’이라는 사회적 범주, 나아가 늙음과 장애를 숙명적으로 겪는 인간 주체의 취약성과 연대에 관한 이론적 성찰로 이야기를 확장해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에 관한 사회적 전기 \u003cbr\u003e\n계급과 젠더, 나이 듦과 몸의 취약성에 대하여\u003cbr\u003e\n\u003cbr\u003e\n과거의 그 무엇도 남지 않고 모든 것이 망각 속에 사라졌다 해도, 예속화assujettissement의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은 살아남는다. (p. 46) \u003cbr\u003e\n\u003cbr\u003e\n1930년대 프랑스에서 태어난 에리봉의 어머니는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서 자랐고, 열네 살에 하녀가 되었으며 이후 가정부와 공장노동자로 일했다. 노동계급과 여성이라는 이중의 제약 속에서 숱한 가능성과 삶의 경로를 그저 공상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는 55년간 함께 살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소 “스무 살에 결혼한 이래 처음으로 하는 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 바라보는 것에 부담을 느낄 필요 없이 홀로 자유로워졌”(p. 44)다고 느꼈다. 그녀는 오랫동안 노조원으로 지내며 “언제나 파업 명령에 따르고, 조업 중단과 공장 앞 집회에 참여할 의향이 있었”(p. 234)을 만큼 정치화되었지만 노조(와 활동가들)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았으며, 나이 들수록 집단 소속감과 정체성을 잃고 고립된 뒤로는 “‘좌파’가 환기하는 모든 것, ‘좌파’와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한 혐오가 너무나도” 커진 나머지 “좌파에 대항하기만 한다면 덮어놓고 아무에게나 투표할 준비가”(p. 231) 되기라도 한 듯 극우 정당에 표를 던졌다. 더구나 백인 노동자 공동체 내에서 서슴없이 공유되던 인종주의는 어머니와 에리봉 사이를 갈라놓곤 했다. 이처럼 우파 또는 극우파의 판본에도, 좌파의 판본에도 꼭 들어맞지 않았던 노동계급 여성으로서 어머니 삶의 복잡성에 관해 에리봉은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기술한다. 그로써 프랑스 사회의 신자유주의화와 정치적 우경화가 어머니의 정신과 신체를 노년에 어떤 식으로 파괴했는지 규명한다.\u003cbr\u003e\n에리봉의 어머니는 예산 삭감에 시달리는 공공 요양원 시설에서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다가(적어도 스스로 그렇게 믿다가)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다. 이 극단적 상황은 에리봉에게 다시 한번 집단의 구성에 관한 이론적 질문을 일깨우는 기회로 작용한다. 다만 그 질문의 구체적 형태는 『랭스로 되돌아가다』와는 사뭇 다르게 나타난다. 노동계급의 해체와 재구성이 『랭스로 되돌아가다』의 주요 쟁점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노인 집단’의 정치적 구성 (불)가능성이 핵심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u003cbr\u003e\n저자는 노인들이 스스로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노인’을 정치적 ‘집단,’ 즉 ‘우리’로 (재)구성하고 조직하려면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대변인의 매개를 통해 노인 개개인의 흩어진 말, 억눌린 불평, 숨죽인 울음이 사적 영역을 떠돌다 휘발되지 않고, 공론장에서 집단적 목소리로 울려 퍼지며 정치적 결집과 운동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변인은 집단을 대표할 권리를 누구에게 어떻게 위임받는가. 이 질문은 대표 행위의 자격과 철학적·정치적 의미에 대한 성찰로 이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어긋나면서도 이어져온 어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u003cbr\u003e\n끈질긴 이해의 시도를 거듭하며 써 내려간\u003cbr\u003e\n어머니에 관한 사회적 전기\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를 계속 살아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그녀에 관해 말해야만 한다. (p. 183)\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의 중심인물이 에리봉 자신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라는 사실은 새로운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는 아들의 시점에서 어머니의 일생을 기술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자신을 사회학적으로 객관화하여 분석하는 작업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를 제기한다. 아무리 어머니라 해도 어머니는 결국 타자이며, 저자는 30년 가까이 가족과의 교류를 끊은 채 매우 상이한 지역적·계층적 환경 속에서 지냈다. 이는 이 책의 글쓰기가 자기 이해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스스로와 밀접하게 얽혀 있는 타자를 이해하면서 그에 따른 어려움을 감수하는 작업이었으리라는 점을 환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비롯해 여러 글에서 『랭스로 되돌아가다』를 읽은 가족들은 책이 가족의 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불평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저자 스스로도 “어머니가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 외에는 그녀의 현재적 삶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p. 178)라면서 어머니에 대한 무지를 토로하기도 한다. 타자를 이해하는 일이 일차적으로 그를 특정한 관계와 상황 속에 배치하는 일이라면, 그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충분히-원칙적으로 우리는 이 ‘충분한’ 상태에 영원히 이를 수 없을 것이다-갖추지 못한 채로 우리는 어떤 위협을 무릅쓰며 타자에 관해 말할 수 있을까.\u003cbr\u003e\n이를 위해 에리봉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에 관한 사회적 전기를 써 내려간다. 구체적으로 에리봉은 어머니와의 일화를 들고 각자의 경험을 비교하면서 그 바탕에 깔려 있는 조건들을 객관화한다. 어머니의 ‘랭스어’와 어머니가 즐겨 읽던 대중소설은 저자의 ‘파리어,’ 저자가 읽던 철학책과 나란히 놓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계급적 거리와 문화적 차이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노동계급의 일원인 어머니의 몇몇 특징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게이이자 계급 탈주자인 저자를 여성이자 지방민, 과거 노동자였으며 노인이 된 어머니와 비교하는 일은 서로의 소수자적 위치를 비춰주는 정신적 거울로 작용하고, 이는 다시 소수 집단을 낙인찍고 열등화하는 사회적 메커니즘을 객관화하는 작업으로 나아간다. 또한 저자가 어머니에 관한 사회적 전기를 쓰듯, 어머니가 저자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기록 보관자” “역사가”로서 저자가 묻어두고 싶었던 과거를 고집스레 들춰내 보이는 장면도 흥미롭다. 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계급 탈주자가 된 자식과 불가피하게 만들어지는 공백을 메우려는 노동계급 부모의 반응, 자식과의 “감정적 연결을 유지하는 최상의, 아마도 유일한 수단이었을 것이다.”(p. 174)\u003cbr\u003e\n아무리 공통의 역사를 공유한다 하더라도 타자에 관해 ‘충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 불가능한 이해의 시도를 거듭하면서, 어머니가 기억들을 되새겨 자신과의 감정적 연결을 유지했듯 자신 또한 어머니와, 더 나아가 노동계급과 연결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에 나타나는 끈질긴 이해의 시도와 그 가능성의 확장은, 자기에 관해 사회적 전기를 쓰는 일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일궈낼 수 있는 중요한 성취가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583139580,"sku":"9788932044965","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044965.jpg?v=1776015704"},{"product_id":"book-9788956403489","title":"Globalization and Feminism in Korea","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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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가?(The Big Idea(빅 아이디어) 시리즈)","description":"\u003cp\u003e▶ 젠더 정체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679674108,"sku":"9791196562571","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6562571.jpg?v=1776016240"},{"product_id":"book-9791195857906","title":"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description":"상처만 받는 대화 속, 나의 마음을 지켜줄 언어!\u003cbr\u003e\n여성혐오가 연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여성 살해와 폭행에 대한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이런 가운데 공포감을 토로하는 여성들을 비난하며 “모든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해서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남성들, “그렇게 흔한 일도 아닌데 유난스럽다”고 말하는 남성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을까? 여성혐오에 대해 여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먼저 물어놓고는 “내 생각엔 성차별은 그렇게 심하지 않아” “내가 보기엔 그건 여성혐오가 아니야”라고 말하는 친구들은? 언제까지 갑갑하고 속상한 마음을 누르고 “응, 네 말도 맞지” 하며 적당히 양보해야 할까?\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는 점차 가시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우리 사회의 화두, 성차별을 주제로 한 대화에서 여성들이 더 이상 일방적으로 참거나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느낀 차별은 당신이 가장 잘 안다고, 차별에 무지한 사람에게 당신의 앎을 꼭 증명하고 인정받으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완전무결한 논리를 갖고 있지 않아도 당신의 경험은 그 자체로 힘이 있다고.","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801571068,"sku":"9791195857906","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5857906.jpg?v=1776016805"},{"product_id":"book-9791160803020","title":"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description":"페미니즘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생각하기, 말하기, 쓰기의 일상적 전환!\u003cbr\u003e\n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때로는 은밀하고 때로는 공공연하게 자행되는 한국 사회에서 이에 관해 꾸준히 발언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피해자와 함께 싸운 이들이 있었다. 이들 중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의 이름이 있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언제나 여성 문제가 일어나는 ‘지금-여기’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며, 한국의 여성 문제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통렬하게 비판해온 우리 사회의 대표적 페미니스트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여성주의 연구활동가로서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여성과 연대해온 권김현영의 첫 단독 저서 『다시는 그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는 낯설지만 통렬한 페미니스트의 시선으로 지금-여기를 돌아본다. 2003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글 중 진화하는 페미니즘의 현장을 생생히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엮은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얻은 귀한 성과다.","brand":"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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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성들의 당당한 ‘권리 찾기’는 이 책의 제목처럼 ‘그곳에 가면 다른 페미니즘을 알게 되는’ 탐독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u003cbr\u003e\n이 작은 책이 충분하진 않지만 지구촌 페미니즘 운동의 이해와 그 확산에 적으나마 기여하길 바라며, 작금에 일고 있는 미투 운동이 미완의 촛불혁명을 다시 잇는 새로운 불씨가 돼주길 기대해 마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혁명의 완성은 그 누구에게나 마땅히 향유돼야 할 인간 존엄성의 자각과 온전한 착근이어야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855376124,"sku":"9791186596050","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596050.jpg?v=1776017074"},{"product_id":"book-9788997889488","title":"엄마의 탄생(대한민국을 생각한다 20)","description":"사회가 만든 ‘엄마 노릇’, 평범하지만 처절한 엄마들의 분투기\u003cbr\u003e\n『엄마의 탄생』은 2010년대 한국에서 아기를 낳고 키운다는 것, 건강하게 양육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여성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페미니스트이자 노동사회학 연구자, 여성학자, 여성 소수자에 대한 글을 쓰는 저자 3인방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엄마 노릇에 무작정 던져진 고통의 경험으로 인해 뭉쳤다. 당연시되고 강요되는 대한민국의 ‘엄마 노릇’이 어떠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 지는지, 그 속에서 당사자인 여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목소리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들은 ‘세상이 바뀌면 엄마 역할도 시대에 따라 변해간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엄마 노릇이라 믿는 것들이 사실 지난 세대 유물인 ‘신자유주의’ 논리를 만나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자본주의 손길이 뻗쳐 철저히 상업화된 우리 시대 엄마 노릇이 재구성되게 된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엄마들이 어떤 조건과 과정을 거쳐 ‘엄마’로 탄생하는지 설명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먼저 산후조리원에서 어떻게 엄마로서 규격화된 훈련을 받게 되는지, 공론화되지 않은 산후우울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다룬다. 더불어 육아과학 확산에 따른 ‘과학적 모성’이 요구하는 좋은 엄마 노릇을 살펴보고 도시라는 공간과 현대 환경 문제 속 모성과 엄마에게 가해지는 책임을 분석한다. 그리고 관혼상제의 상업화 맥락에서 바라본 돌잔치, 성장앨범 문제를 다루며 조기교육 문제를 통한 엄마 노릇에 대해 마지막으로 직장에 다니는 엄마와 전업주부 엄마가 처한 어려움을 살펴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857604348,"sku":"9788997889488","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7889488.jpg?v=1776017084"},{"product_id":"book-9791195857982","title":"유럽 낙태 여행","description":"여성의 재생산권을 위해 싸워온 유럽의 활동가들을 만나다\u003cbr\u003e\n▶ 피임조차 금지했던 과거로부터 낙태 합법화를 투쟁으로 얻어낸 현재까지, 프랑스\u003cbr\u003e\n\u003cbr\u003e\n▶ 모두가 ‘파라다이스’라 부르는 재생산권 선진국의 놀라운 현실, 네덜란드\u003cbr\u003e\n\u003cbr\u003e\n▶ 유럽 내 최악의 낙태 규제법, 수정헌법 8조 폐지를 위해 싸운다! 아일랜드\u003cbr\u003e\n\u003cbr\u003e\n▶ 국가주의 인구 정책에 의한 낙태 금지가 초래한 끔찍한 역사, 루마니아\u003cbr\u003e\n\u003cbr\u003e\n▶ 10만 명 이상이 재생산권을 위해 거리로 나오다. 검은 시위의 나라 폴란드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페미니즘 출판사 봄알람의 네 구성원이 무작정 떠난 유럽 여행기. 낙태죄와 재생산권에 대해 각자 다른 법과 역사를 지닌 프랑스, 네덜란드, 아일랜드, 루마니아, 폴란드 다섯 나라를 방문해 활동가들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담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낙태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피치 못하게 낙태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여성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것은 인간으로서 기본권입니다. 왜 한국에서는 아직 낙태가 불법입니까?”\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낙태에 대한 해묵은 낙인과 폭력적 단죄를 넘어 낙태권을 이야기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1970년대 대규모 투쟁으로 낙태 합법화를 성취한 프랑스의 싸움은 이제 끝났을까? 세계적인 ‘재생산권 선진국’ 네덜란드의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독재정권의 혹독한 출산 정책으로 수많은 여성이 죽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이가 버려진 역사를 가진 루마니아의 여성들은 어떤 현재를 살고 있을까? 유럽에서 가장 규제적인 낙태법을 지닌 두 나라 아일랜드와 폴란드는 어떻게 싸워나가고 있을까? 천차만별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나라 활동가들의 투쟁 이야기와 낙태권에 대한 그들의 언어가, 지금 한국의 낙태죄 폐지 투쟁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892010748,"sku":"9791195857982","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5857982.jpg?v=1776017250"},{"product_id":"book-9788961951982","title":"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아프꼼총서 5)","description":"『여자떼 공포, 젠더 어펙트』는 정동과 페미니즘, 페미니즘과 젠더 정치의 정동 효과들에 대한 이론적 연구이자, 온 힘을 다해 무언가 ‘다른 삶’을 만들어보기 위해 부대낀 날들의 기록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어펙트에 대한 이론적 탐색과 실천적 개입은 하나의 몸과 다른 하나의 몸이 부대껴 만들어내는 힘·마찰·갈등에서부터, 개별 존재의 몸과 사회, 정치의 몸들이 만나 부대끼는 여러 지점들까지, 그리고 이런 현존하는 갈등 너머를 지향하는 ‘대안 공동체’에서도 발생하는 ‘꼬뮌의 질병’을 관통하면서 진행된다. \u003cbr\u003e\n여성, 소수자로서의 신체적 경험은 페미니즘 사상이 출발하고 나아간 가장 큰 기반이었다. 정동 이론이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정동 이론은 신체에 대한 새로운 유물론이자, 신체들과 신체들의 연결과 부대낌 즉 사회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다. 그리고 신체에 대한 유물론적 사유와 실천에 거의 유일한 지적 원천은 바로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이다. 또한 젠더 연구는 경험을 신체의 유물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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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에서 일어난 일들을 기록하고 연구하고 해석한다. 에스노그라피는 참여자와 관찰자라는 객관적 경계 없이 기록하는 이가 참여자로서 소속 집단이나 문화를 기록하는 인류학적 연구방법이다. 즉, 이 책의 저자는 메갈리아에서 활동했던 몇십만 여성 이용자 중 하나이다. 메갈리아에서는 사용자들을 메갈리안이라고 칭했고 그래서 저자가 메갈리안으로 메갈리아를 기록한 이 책의 제목이《아직, 메갈리안 - 메갈리아에 대한 인류학적 고찰》이 된 것이다. \u003cbr\u003e\n메갈리아 사이트는 2015년 만들어져 2016년에 폐쇄되었는데 저자는 사라진 메갈리아 사이트 내부의 기록을 상세히 복원해내며 책에 역사학적 가치를 더한다. \u003cbr\u003e\n이 책은 한국의 온라인 생태계에서 메갈리아라는 독특한 운동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미러링 운동의 언어적, 사회적, 정치적 의의를 진단한다. 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수많은 한국 여성들을 메갈리아로 끌어들인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도 짚어내고 있다. 메갈리아의 “폭력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적 시선을 비판하며, 남성 중심적인 도덕과 윤리 이데올로기에 저항하고 여성을 위한 가치 이데올로기를 건설하고자 했던 메갈리아 담론의 가치를 재평가한다. \u003cbr\u003e\n메갈리아가 폐쇄된 지금 메갈리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이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메갈리아가 한국 사회의 젠더 담론에 남긴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페미나치’라는 단어는 ‘메갈’로 대체되었고, ‘김치녀’, ‘맘충’ 등의 혐오 발언을 일삼는 남성들에게 여성들은 이제 지지 않고, ‘한남충’이라 응수한다. 2021년 한국을 들썩인 메갈리아 손가락 모양 색출 작업은 메갈리아 미러링이 남긴 충격의 여파가 한국 남성들 사이에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음을 증명한다. 메갈리아에서 활동했던 여성들 또한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메갈리안의 정신을 계속 계승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메갈리아의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유의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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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직변화에 비효율적으로 반응하는 남성 리더들 보다는 특유의 유연성과 협상능력으로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을 엮어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리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리더의 섬세함과 소통능력은 남녀평등 또는 여성 상위시대를 내세우는 시대의 흐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나라는 1970년대 말까지 정치나 경제에 종사하는 여성이 매우 적었는데, 그동안 권위주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의 조직문화가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의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경제활동 여성 인구의 대폭적인 증가와 함께 공무원과 같은 공직에 대한 여성의 합격률이 50%를 넘나드는 현상과 유능한 여성 CEO, 여성 국회의원, 여성 대통령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타인 지향적이고 감성과 개방적 마인드를 기본으로 한 여성 리더십이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아직 세계의 절반이 여성인데 비해 지도자들의 반은 여성이 아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를 ‘여성의 세기’로 단언했다. 그의 말대로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이어 가는 여성들을 세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사회참여를 넘어서 정치, 경영, 경제, 문화 등의 많은 분야에서 전과는 다르게 뛰어난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될 것이다. 그들이 여성 리더로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는, 사회 곳곳에서 요구하고 있는 ‘여성 리더십’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은 사람들과의 상생을 기본으로, 개인 간의 관계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남성 리더십과는 비교된다. 특히 조직이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환경으로 변하고 있으며 예술성, 감성, 창조성과 같은 여성적 특성이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변화에 적극적인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 ‘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 1장에서는 ‘미래를 이끌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2장에서는 ‘정치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이 어떤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3장에서는 ‘사회활동으로 세상을 바꾼 여성’, 4장에서는 ‘예술로 세상을 바꾼 여성’들로 그들의 어떤 부분이 유리한 점과 강점으로 활용됐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자녀교육으로 세상을 바꾼 여성’을 소개하며 ‘여성 리더십’이라는 실체에 대해 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세계 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의 개념 정의로부터 여성 리더의 장점과 여성리더가 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해서 남들로부터 존경받는 여성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122959612,"sku":"9791190345163","price":17.7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345163.jpg?v=1776018313"},{"product_id":"book-9788985635578","title":"우리속에 있는 지혜의 여신들","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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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면 좋겠습니다","description":"페미니즘을 접하는 사람들의 불편함, 그 불편함은 일종의 선물이다.\u003cbr\u003e\n페미니즘을 접하는 사람들은 불편해한다. 모르고 지냈거나 모호하게만 느끼던 일상 속의 부당함을 깨닫게 되고,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해왔던 말과 행동이 잘못이라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에서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자신이 마주했던 세계를 해석하고 말하는 홍승은의 글 역시 우리에게 불편함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때의 불편함은 일종의 선물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낡고 폭력적인 관습적 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는 춘천 인문학카페 36.5도 운영자 홍승은이 여성혐오가 일상화된 한국사회를 사는 20대 여성으로서 겪었던 일과, 그를 통해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 뭐가 문제인지도 알기 힘든 삶 속의 차별과 편견, 폭력을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소재 삼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나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 홍승은 역시 자기 목소리를 쉽게 꺼내지 못하고 삼키는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폭력적인 말을 뱉는 아빠에게 대항하기보다는 눈치를 봤고, 말과 몸으로 자신을 침범하는 이들에게 단호하게 싫다는 소리를 하지도 못했다. 또 자신이 대표인 조직에서 ‘여성 리더’의 리더십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트집 잡는 남성 구성원들의 비판에 제대로 맞서기 전에 눈물부터 흘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그는 페미니즘을 만나고부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그를 바탕으로 발언하고 행동하면서 그런 폭력과 비판 앞에서 조금 더 당당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그가 단단한 존재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161560316,"sku":"9788972978657","price":15.1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2978657.jpg?v=1776018482"},{"product_id":"book-9788972977162","title":"젠더와 사회","description":"젠더에 관한 모든 것!\u003cbr\u003e\n『젠더와 사회』는  국내 연구자 15명이 한국적 상황에 맞게 풀어 쓴 젠더 연구서로, 여성학과 페미니즘은 오직 여성만을 위한 것인지, 여성스럽거나 남성스러운 것은 타고난 것인지, 이성애는 당연한 것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인지 등 젠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의문에 답한다. 이 책은 역사, 사회학, 인류학, 미디어, 과학사회학 등 다양한 분과 학문에서 젠더 체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분석하고, 연애, 몸, 가족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젠더 현상들을 깊이 있게 통찰한다. 성별화된 사회, 젠더를 넘어 성평등을 고민하는 이 책에서는 여성과 남성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상징, 정체성, 이데올로기, 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15개의 주제를 통해 이야기한다. 더불어 그간 젠더 연구의 성과와 최근의 연구 경향들, 국내 연구의 다양한 사례들과 풍부한 자료들까지, 젠더 연구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202323708,"sku":"9788972977162","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2977162.jpg?v=1776018627"},{"product_id":"book-9791158901400","title":"우리들의 목소리 2(EGEP BOOK 시리즈)","description":"\u003cp\u003e『우리들의 목소리』제2권《아시아 페미니즘과 여성 운동의 현장》.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 주관으로 2012년 시작된 ‘이화글로벌임파워먼트프로그램 (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 EGEP)’은 아시아 여성 NGO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학 교육 실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33개국 103명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여성 운동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이 책은 EGEP 1기부터 5기까지 참가했던 아시아 여성 운동 활동가들의 이야기들 가운데 일부를 모아 우리말로 펴낸 것이다. 이번 2권에서는 ‘이름 없는 폭력, ‘분쟁과 정의’, ‘변화를 위한 연대’의 세 가지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변화를 위한 연대’의 경우 서로 다른 국가 배경을 가진 EGEP 졸업생들이 공동 작업을 통해 생산한 글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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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갈 때 ‘내가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되는 삶, 오랫동안 ‘남자로 태어나 다행’인 삶을 살아왔다는 자각의 과정이자 세상을 성평등의 관점에서 보려는 노력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405321468,"sku":"9788965291794","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5291794.jpg?v=1776019569"},{"product_id":"book-9788992055789","title":"페미니즘하는 엄마","description":"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페미니즘\u003cbr\u003e\n어린이집에 갈 무렵부터 성폭력을 피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소녀들과 ‘남자도 역차별 때문에 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이대남들. 성별로 인한 혐오와 갈등, 폭력이 난무하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는 아들을 둔 엄마도, 딸을 둔 엄마도, ‘과연 아이를 낳는 게 잘하는 일일까?’ 하고 고민하는 예비 엄마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기를 수 있을 것인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 『페미니즘하는 엄마』는 그 해결책이 ‘페미니즘’이라고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성평등은 가정과 양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그를 통해 아이들은 건강한 자아를 확립하고 ‘불평등한 세상에 올바르게 맞설 줄 아는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이 책은 자녀를 자유로우면서도 정의롭게 기르기 위해 부모들이 실천해야 할 양육 지침과 함께, 험난한 육아의 굴레와 가부장제에서 벗어나 엄마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432322300,"sku":"9788992055789","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2055789.jpg?v=1776019722"},{"product_id":"book-9791198585127","title":"레이빙","description":"테크노 레이브에서 나온 자기이론과 오토픽션\u003cbr\u003e\n테크노 클럽에서의 레이빙 경험을 다룬 자기이론이자 오토픽션. 미디어 이론, 비판 이론, 상황주의자 인터내셔널에 관한 책으로 널리 알려진 트랜스섹슈얼 작가 매켄지 워크가 쓴 테크노 레이브에 관한 이야기. 트랜스섹슈얼인 저자는 몸과 정신의 해리를 경험하고 테크노 클럽에서도 이를 경험한다. 테크노 음악에 몰두하면서 겪는 육체와 정신의 몇 가지 상태를 개념화하고 이를 통해 테크노 레이브라는 ‘구축된 상황’을 분석한다. 테크노, 레이브, 트랜스, 해리, 흑인성, 약물, 그리고 이것들 위에 펼쳐진 다양한 욕망을 하나씩 살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는 나이 든 백인, 불구, 퀴어, 트랜스, 작가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때로는 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레이브에 뛰어들지만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레이빙을 시작한다 해도 여전히 하나의 특수한 자아”이다. 이 하나의 특수한 자아가 쓴 자기이론, 오토픽션이 독자와 어떻게 공진하는지를 살펴보자. 저자는 만약 이 책에 나오는 개념 혹은 경험과 읽는 이의 경험이 공진하지 않는다면 읽는 이가 자기만의 실천 과정을 통해 다른 개념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한다. 자기이론으로 쓰인 이 책은 또 다른 이의 자기이론을 요청한다. 음악 속에서 흩어진 몸과 마음이 우리를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지켜보면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440547068,"sku":"9791198585127","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585127.jpg?v=1776019766"},{"product_id":"book-9788946047235","title":"여성주의 상담","description":"여성주의상담자를 위한 나침반\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여성주의상담자를 위한 지도와 나침판이 되어줄 책이 발간되었다. 체계적인 상담 과정이 많이 개발되어 있는 다른 상담 이론과 달리 여성주의상담에는 실제 상담에 직접 사용할 뚜렷한 상담모델이 제시되지 못했다. 여성주의상담자로 19년간 활동했으며 수많은 상담자를 교육한 저자 김민예숙은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에 주목해 여성주의상담을 위한 구조화 모델을 제시한다. 이 모델은 실제 상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활동지와 상담 과정마다 여성주의상담으로서 갖춰야 할 내용, 추구할 목표, 내담자의 권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내담자와 상담자 모두가 권력이 강화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위대한 거부의 도구, 여성주의\u003cbr\u003e\n\u003cbr\u003e\n여성주의상담은 현재와 연결된 채 앞으로 걷게 하는 도구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여성이라는 소수자로 태어나서 살면서 소수집단을 억압하고 차별하는 생각들에 의해 상처받을 때, 여성주의는 그 오래된 무거운 세력에 굴복해 쓰러지지 않고 거부하게 하는 ‘위대한 거부’의 도구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여성주의상담은 같은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만나 지지받으며 ‘현재와 연결’된 채 앞으로 걷게 하는 연결의 도구가 되어주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여성주의상담이 한국에 소개된 것은 1983년 창립된 한국여성의전화가 여성폭력피해경험자를 상담하기 위한 상담이론으로 여성주의상담을 선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주의상담의 주 수요자인 여성내담자들도 다양해졌다. 최초의 수요자는 매 맞는 아내였는데 그 후 성폭력경험자, 이주여성, 고용차별경험자, 탈성매매여성, 미혼모, 장애여성, 레즈비언, 탈북여성, 가부장적 결혼구조를 변화시키려는 주부, 경력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 등 다양한 수요자가 등장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상담자 편에서도 변화도 생겼다. 상담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폭력피해 여성들과 가부장제의 악영향을 받거나 소수집단에 속해 가부장제 사회에서 차별을 경험하는 내담자들을 상담하게 된 몇몇 상담전문가들이 내담자들의 안녕을 위해 여성주의나 여성주의상담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 하게 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따라서 내담자를 위해서나 상담자를 위해서나 한국의 여성주의상담에 필요한 것 중 하나는 한국 여성주의상담 30년의 역사에서 드러난 여성의 다양한 경험과 여성심리를 토대로 하면서 여성주의의 렌즈로 여성과 여성의 삶을 보는 여성주의상담이론의 발전이다. 이 책은 저자의 19년의 여성주의상담자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임상적으로 유용한 여성주의상담 모델을 담은 것이다. 이것은 어떤 내담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500217596,"sku":"9788946047235","price":12.9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46047235.jpg?v=1776020076"},{"product_id":"book-9791189652692","title":"여성주의로 읽는 태국 여성의 삶(아시아문화연구소 아시아+ 시리즈 6)","description":"이 책은 태국 여성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축제, 코끼리, 불교를 키워드로 삼아 이들의 삶을 여성주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여성학 연구자인 저자는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태국 여성의 삶을 생생하게 서술한다. 국가 주도의 관광산업과 불교 등의 전통문화가 여성을 차별하고 주변화하는 한계가 있음에도, 태국 여성들은 이를 자기표현 및 경제적 기회로 삼아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나아가 여성주의적 가치와 여성 리더십의 양립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도 이 책에 실려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전 세계적으로 페미니즘 물결이 거센 지금, 이 책은 태국의 성차별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이러한 제약에 과감히 도전하는 태국 여성의 삶을 통해 현재 한국 여성의 현실을 돌아보고 연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551237372,"sku":"9791189652692","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9652692.jpg?v=1776020346"},{"product_id":"book-9788946054226","title":"여성주의상담의 전복적 대화(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u003cp\u003e『여성주의상담의 전복적 대화』는 심리검사 사용, 진단명 사용, 동의서 사용, 사례 개념화, 윤리 등에 대한 성찰과 함께 여성주의상담에서의 권력에 대해 날카롭게 통찰한 책이다. 아직 여성주의상담의 불모지인 한국에 번역, 소개됨으로써 한국의 여성주의상담자들이 여성주의상담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정리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572405500,"sku":"9788946054226","price":35.9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46054226.jpg?v=1776020465"},{"product_id":"book-9788957270493","title":"여성과 과학기술 :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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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져왔던 세계의 모습을 만나보자.\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661927676,"sku":"9791187890195","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890195.jpg?v=1776020906"},{"product_id":"book-9788998766290","title":"본질적인 자유의 여성들","description":"\u003cp\u003e이 책은 사회학 중 여성학을 다룬 도서이다. 여성학 중 대표적인 역사적 여성인물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691681020,"sku":"9788998766290","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8766290.jpg?v=1776021074"},{"product_id":"book-9791187064985","title":"불신당하는 말","description":"피해자가 입을 열어 진실을 말하는 순간, \u003cbr\u003e\n신뢰성 재판이 시작된다\u003cbr\u003e\n성폭력 사건에서 유무죄를 가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해자의 진술? 증인? 확실한 법의학 증거? 유능한 변호사나 검사? 문제는 신뢰성이다. 성폭력 사건은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순간 신뢰성 재판으로 넘어간다. 피고인에 대한 무죄 추정 원칙을 넘어설 만큼 확실한 증거도 이 재판에선 종종 무의미하다. 이 재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주어지는 기본값은 불신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신뢰성 판단은 막강한 권력이다. 고발인과 피고발인 모두에게 공정해야 할 신뢰성 판단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왜곡되기 일쑤다. 그로 인해 여성 피해자의 신뢰성은 끊임없이 폄하되고 남성 가해자의 신뢰성은 부풀려진다. 피해자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잘못은 피해자의 책임이 되며, 고통스러운 피해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피해자와 가해자에 대한 신뢰성 인식은 어떻게 왜곡되는가? 피해자는 어떻게 불신당하고, 책임을 뒤집어쓰고, 무시당하는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11800572,"sku":"9791187064985","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064985.jpg?v=1776021193"},{"product_id":"book-9791187700159","title":"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description":"\u003cp\u003e『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은 단순히 성(Sex)을 다룬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인권의 시각지대에 놓인 이른바 ‘매춘부\/창녀’로 불리는 이들이 처한 암울하고 불평등하며 위험한 현실을 공유하고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는 약자들의 인권을 다룬 책이자 엄연한 노동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Playing The Whore: The Work of Sex Work(창녀 연기하기: 성노동이라는 일)’인데 한국어판은 ‘성노동’이라는 ‘일’에 더 주목하여 ‘Sex Work: 성노동의 정치경제학’이라는 제목을 채택했다. ‘성노동’라는 용어는 1970년대에 미국에서 발명되었다. 이후 서구에서는 상식이 된 반면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이 용어마저도 낯설어하는 이가 많은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성노동자를 사회적 낙인인 ‘창녀’가 아닌 ‘성노동’을 하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17600508,"sku":"9791187700159","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7700159.jpg?v=1776021226"},{"product_id":"book-9788925562339","title":"괜찮지 않습니다","description":"사회 곳곳에 만연한 여성혐오에 불편함을 느끼는 당신에게 보내는 공감의 메시지!\u003cbr\u003e\n페미니스트로서의 삶을 고민하며 다시 만나게 된 세계를 오롯이 담은 『괜찮지 않습니다』. 《매거진 t》, 《텐아시아》, 《아이즈》를 거치며 10여 년간 대중문화 기자로 일해 온 최지은 기자의 첫 책이다. 대중문화 곳곳에서, 무의식에 발현되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여성혐오를 말하는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공기처럼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던 일상이 어느 순간 불편하게 느껴진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도 불편하다”고 대답해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책은 모두 4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학생 시절부터 갱년기를 맞이하기까지 일평생에 걸쳐 혐오에 시달리며,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과 같은 여성 선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한국 여성의 일상에 대해, 2부에서는 웃으며 볼 수 없는 한국 예능과 로맨스로 포장된 드라마의 폭력적 클리셰, 존중받지 못하는 걸 그룹과 여자 연예인에 대해 다룬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3부에서는 유독 남성에게만 관대한 대중문화 풍토와 사회적 규범과 책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세대의 욕망과 여자를 갈망하면서 동시에 여자를 증오하는 남자들의 세상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여성들의 움직임과 페미니스트로서의 삶에서 찾은 재미들을 공유하면서 여성혐오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함께 싸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39915516,"sku":"9788925562339","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25562339.jpg?v=1776021354"},{"product_id":"book-9791159252013","title":"여성혐오, 그 후","description":"\u003cp\u003e『여성혐오, 그 후』는 그동안 쏟아진 여성혐오에 대한 분석들과 비판적 논의 이후, 소위 '포스트 메갈' 시대에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고민한다. 여성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이현재는 새롭게 부상하는 페미니즘의 흐름을 지속하고 확장하기 위해서 페미니즘 언어를 다시 점검하고 수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지금의 페미니즘이 어떤 문제에 당면할 수 있는지 설명하며 이러한 곤경을 빠져나가면서도, 여성혐오에 대해 비판하고 내부의 차이를 넘어서서 연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45453308,"sku":"9791159252013","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9252013.jpg?v=1776021386"},{"product_id":"book-9791155310250","title":"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15소녀 표류기 1)","description":"\u003cp\u003e여성들의 이야기로 듣는 한국 현대사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이 책은 한국 사회 여성들의 이야기로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어보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한국 현대사를 아우르는 시기를 살아온 김미숙, 김복례, 안완철 할머니들이 구술로 생애사를 들려준다. 해방, 전쟁, 개발의 틈 속에서 시대와 역사가 강요한 조건에 순응하지 않고 맞서 싸우며 협상하는 비범한 모습들을 통해 여성들의 욕망과 투쟁이란 새로운 역사를 깨닫게 될 것이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48402428,"sku":"9791155310250","price":18.5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5310250.jpg?v=1776021401"},{"product_id":"book-9788994898070","title":"아름다운 외출(반양장)","description":"새날을 꿈꾼 여성들을 조명하다!\u003cbr\u003e\n페미니즘, 그 상상과 실천의 역사『아름다운 외출』. 이 책은 E. P. 톰슨의 제자이자 영국 마르크스주의 역사가의 전통을 잇는 실라 로보섬의 신작으로, 페미니즘에 관한 풍부한 상상력과 실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다. 100년 전 미국과 영국에서 여성들이 ‘일상’을 어떻게 급진적인 활동의 장으로 만들어 갔는지를 당대 사례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그려냈다. 도라 러셀을 비롯해 옘마 골드만, 마거릿 생어, 샬럿 퍼킨스 길먼 등 근대 페미니즘을 탄생시키는 데 공을 세운 ‘모던’ 여성들의 삶과 여성 개인은 물론 의식 있는 남성들과 정치인들과도 상호협력을 이루면서 사회적 통념에 맞서 끊임없이 ‘발칙한’ 상상력을 추구한 과정을 세세하게 짚어냈다. 이를 통해 지금 여성의 당연한 권리라고 하는 것들이 사실은 선구자들의 꿈이자 자유이자 해방에 기초한 투쟁의 산물이었음을 페미니즘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하나하나 확인시켜 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762885884,"sku":"9788994898070","price":25.8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4898070.jpg?v=1776021479"}],"url":"https:\/\/bookstore12.com\/collections\/aa233701.oembed?page=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