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기술\/공학 \u003e 건축 \u003e 동양건축","description":null,"products":[{"product_id":"book-9791188679287","title":"일본의 근대건축 1860~1945(정암총서 18)","description":"80여 년, 4세대에 걸친 일본 근대건축의 계보: 베란다 콜로니얼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u003cbr\u003e\n“오래된 서양관에는 베란다가 딸려 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요코하마의 거류지 1번지에 문을 연 일본 최초의 영국인 상점인 영일번관(英一番館)이 출현한 1860년부터 패전으로 건축 열기가 시들해진 1945년까지 일본 건축의 계보를 이야기한다. \u003cbr\u003e\n베란다 콜로니얼, 비늘판 콜로니얼, 목골석조, 비늘판 베란다 콜로니얼로 이어지는 콜로니얼 건축양식, 서양식 공장건축과 함께 유입된 서양의 건축 기술과 기술자들, 서양의 건축 기술을 학습한 일본인 도목수들에 의해 탄생한 기요우후우(擬洋風) 양식의 진화와 눈에 띄는 건축물을 남긴 도목수들의 성장을 건축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건축물이 그 시대에서 어떤 의미인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누가 어떤 유형의 건물을 어떻게 작업했는지 등 당시 사회 전반의 변화와 엮어 함께 이야기한다. 이어서 정부의 유럽 건축가들 초빙과 함께 시작된 본격적인 서양 건축의 도입과 교육, 유럽 각국의 스타일을 습득하는 일본 건축가들의 학습 시대, 건축을 언어로 논하며 성찰하며 다양한 주체를 개척하는 자각의 세대, 신세기 역사주의의 세대와 또 다른 축을 이루는 도시와 사회 문제, 내진 및 내화 기술 개발에 주력한 이들,  분리파·표현파·더스테일파·바우하우스파·르코르뷔지에파 등과 같은 모더니즘 세대의 이야기까지 80여 년에 걸친 일본 근대건축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u003cbr\u003e\n30년 전 출간된 이 책을 처음 접하고 ‘근대건축사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놀라웠다는 옮긴이 최병하는 책의 구성이 마치 집짓기와 같다고 말한다. “제로 세대가 건축계의 기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1세대가 거기에 기초와 기둥을 세워 서양 건축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2세대가 보를 걸치며 모양도 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3·4세대가 지붕을 얹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고 자신들의 색을 입히며 패전 후의 활동을 기다리는” 흐름이 집을 짓는 듯한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u003cbr\u003e\n책에서는 580여 동에 달하는 건축물 이외에 450여 명에 달하는 인물이 언급된다. 건축가는 물론 일본 근대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정치인, 사업가, 일본의 근대건축에 영향을 미친 해외 건축가들과 교육자들 등 책에 소개된 인물 면면만으로도 이 책이 일본 근대건축 통사를 어떤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일본 최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인 시미즈건설(?水建設), 현재 고속자동방적기 생산 세계 1위 기업인 쓰다코마공업(津田駒工業)과 같은 현대 일본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기업의 기초를 닦은 이에 관한 이야기는 그저 놀랍다. 일본에서 최초로 철골 구조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인 미쓰이 본관, 일본 최초의 철근콘크리트로 지은 일반 건물인 미쓰이물산 요코하마 지점, 엘리베이터의 도입과 같은 건물의 세부 이야기는 흥미를 돋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069744380,"sku":"9791188679287","price":32.5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679287.jpg?v=1776018058"},{"product_id":"book-9788960717169","title":"강남 고대 도회의 건축과 생태미학(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이 책은 강남의 고대 도회 건축을 구체적인 역사 텍스트로 해서 중국 본토 사상과 당대 생태미학의 상호 조명을 실현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학제적 거시 방식으로 텍스트의 미세한 부분까지 접근해 시적 생태체험으로 강남의 고대 도회 건축의 문화원형을 입체적으로 환원했으며 중국 특색을 지닌 생태미학연구에 사례를 제공했다. 강남 고대 도회 건축의 대표인 강남 정원이 인류중심주의자의 욕망의 팽창도 아니고 인류의 주체성을 포기 하고 황량한 이역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며, 정원의 매력은 일련의 생태적이고 완전한 생명복합체계를 모의해 인류와 자연이 공생하는 평등한 결과임을 지적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생태미학적 관점에 입각해 고대 강남의 건축문화를 주제로 삼아 강남 건축의 가장 대표적 표현방식인 수교(水橋), 정랑(亭廊), 바닥재와 함께 원림(園林)에는 생태적인 미학이 함축돼 있고, 고대 강남 건축의 내재된 심오함은 건축물 중축선의 변화, 성벽의 건축방식, 사찰의 탑 등을 통해 자세히 풀어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중국의 생태미학 연구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는데 특히 1984년은‘미학의 해’로 불릴 만큼 미학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한 해였다. 서구의 담론으로 문화의 패러다임을 해석하는 각종 방법이 소개됐고, 그 중에는 환경철학도 포함돼 있었다. 현재 중국에서 생태미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주요 대학은 세 군데가 있는데 산동대학(山東大學), 하문대학(廈門大學), 소주대학(蘇州大學)이 대표적이다. 소주대학 생태비평연구센터는 ‘정신생태(精神生態)’의 창시자인 노추원(??元)이 창설했으며 이들은 동방 생태주의자로서 서구중심주의자에 특히 천층(??) 생태철학에 맞설 만한 심층 생태철학이라는 관점을 제기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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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은 2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힌두 사원의 건축과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호주 태생의 인도 건축사학자인 조지 미셸이 힌두 예술의 결정체인 힌두 사원의 발전 과정 및 특징을 관련 전문가 및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1부에서는 종교와 신화, 철학 등으로 대표되는 힌두 문화의 특징들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구분된 사원들을 예로 들면서 사원 건축 기술과 양식상의 특징 및 힌두 사원의 발전과정을 알아본다. 컬러 삽화와 평면도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 보다 쉬운 이해를 돕는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261296380,"sku":"9788995430521","price":25.8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5430521.jpg?v=1776365375"},{"product_id":"book-9788990170071","title":"중국과 한국의 불교건축","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4273453308,"sku":"978899017007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90170071.jpg?v=1776365449"},{"product_id":"book-9788991847552","title":"건축가가 찾아간 중국정원","description":"","brand":"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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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났고 한국과 일본은 각자 다양한 방향과 방법으로 건축사를 발전시켰습니다. 이 둘의 공통점과 연관성을 고려할 때 직접적인 비교하고자하는 시도가 지난 70년동안 없었다는 것은 한국과 일본 모두 반성해야 하는 부분으로 본서를 통해 엄중한 잣대로 판단하고 비교하는 것이 필요가 있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603056380,"sku":"9791160451726","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451726.jpg?v=1776389182"},{"product_id":"book-9791169090261","title":"중국 고대건축의 이해(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건축의 이념과 문화의 융합을 해석해\u003cbr\u003e\n고전 건축의 정묘함을 재현하다\u003cbr\u003e\n중국 고대건축의 세계를 개괄한 푸시녠의 『중국 고대건축의 이해』는 베이징출판사에서 기획한 ‘대가소서大家小書’ 시리즈 가운데 한 권이다. ‘대가’는 저자가 대가임을 의미하고 ‘소서’는 분량이 적은 책임을 의미한다. 독자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대가소서’ 시리즈의 기획 의도다. 물론 일반적인 대중서라고 하기에는 학술성이 짙은 책이다.\u003cbr\u003e\n총 6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책의 각 부분은 독립적으로 읽힐 수 있는 내용이다. 1장 ‘중국 고대 건축 개설’은 그야말로 중국 고대 건축에 대한 개설로, 중국 고대 건축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훑고 중국 고대 건축의 특징과 유형을 요약하고 있다. 2장 ‘고대 중국의 목구조 건축 설계의 특징’에서는 『영조법식營造法式』(송)과 『공부공정주법工部工程做法』(청)에 근거해서 당나라 이후 목구조 건축의 설계 방법을 분석했는데, 학술성이 매우 짙은 내용이다. 3장 ‘중국의 고대 도성 계획에 관한 연구’는 역대 도성에 관한 내용으로, 한나라의 장안성, 수·당 시기의 장안성과 뤄양성, 북송의 변량(카이펑), 원나라의 대도성(베이징)을 다루고 있다. 이들 역대 도성 가운데 베이징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4장 ‘원·명·청 삼대의 도성 베이징성’에서 매우 상세히 다룬다. 5장 ‘명나라 베이징의 궁전·단묘 등 대형 건축군 총체적 계획의 특징’에서는 ‘모듈’을 통한 총체적인 설계의 각도에서 베이징의 궁전인 자금성을 비롯해 태묘와 천단을 분석하고 있다. 6장 ‘전국 시대 중산왕릉 「조역도兆域圖」에 반영된 능원 제도’는 전국 시대 중산왕中山王의 능묘에서 출토된 동판 「조역도」를 통해 왕릉의 왕당 건축과 능원 전체의 건축 설계를 분석한 부분으로, 학술성은 물론 실험성도 강한 내용이다.\u003cbr\u003e\n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중국 고대 건축의 윤곽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1장과 중국의 역대 도성에 관한 3장이 가장 접근하기 쉽고 흥미로울 것이다. 장안(지금의 시안西安)을 비롯해 뤄양, 카이펑, 베이징 등 중국의 역대 도읍지에 관심이 있다면 3장은 더욱 재밌게 읽힐 것이다. 베이징에 대하여 상세히 알고 싶다면 4장과 5장을 깊이 있게 읽으면 좋겠다. 6장은 능원 건축에 관심 있는 전문 연구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의 부록을 통해서는 중국의 건축사 연구 70여 년 역정을 살펴볼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9334634748,"sku":"9791169090261","price":31.4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9090261.jpg?v=1776392877"},{"product_id":"book-9791188679201","title":"건축 콤페","description":"“콤페의 가장 큰 목적은 ‘페어플레이’다”\u003cbr\u003e\n1877년 고부(工部)대학교 조가학과(현 도쿄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부임한 영국의 조사이어 콘더는 “콤페의 가장 큰 목적은 ‘페어플레이’다”라고 했다. 공공기관에서 짓는 대부분의 건축은 콤페 그러니까 건축 설계경기를 통해 지어진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굳이 콤페라는 과정을 거치는 것에는 조사이어 콘더의 말처럼 ‘페어플레이’라는 전제가 있다. \u003cbr\u003e\n정말 콤페는 ‘페어’할까? \u003cbr\u003e\n《르코르뷔지에 미워》(도서출판 집, 2021)에서 르코르뷔지에의 앞뒤가 다른 모습을 미주알고주알 씹었던 요시다 켄스케(吉田硏介)가 이번에는 건축 콤페를 이야기한다. ‘콤페’라는 제도의 심사방식에 딴지를 건다. 시간이나 거리처럼 일정 수치로 정확하게 계측할 수 없는 건축 콤페에서 공평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u003cbr\u003e\n《건축 콤페: 일본 건축 콤페의 볼썽사나운 역사》는 ‘일본 최초의 콤페다운 콤페’였다는 타이완총독부 청사 콤페(1907)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 국립신경기장 콤페(2012)까지 일본 근현대 건축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콤페의 이모저모를 이야기한다. \u003cbr\u003e\n‘콤페’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07년, 논의 끝에 실시하게 된 타이완총독부 청사 콤페. 27팀이 참여했고 2차에 걸쳐 심사를 했으나 1등을 선정하지 못했다. 결국 10년 뒤 2등안을 바탕으로 타이완총독부 기사의 작업으로 지어진 건물은 “장식이 과한 메이지 붉은 벽돌 양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것이 일본의 콤페다운 콤페의 ‘시작’이다.”(15쪽)  \u003cbr\u003e\n모두 140팀이 응모한 콤페에서 1차 심사를 통해 40점을 선정, 다음 날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6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16점을 대상으로 8명의 심사위원이 각자 3점을 선정하고 선정된 안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해서 최종 당선안을 선정하기로 심사위원이 의견을 모으고 심사한 결과 5표를 받은 안부터 1표를 받은 안까지 8점을 선정됐다. 이 8점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했는데 앞선 투표에서 2표밖에 받지 못했던 안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획득해 최종 1등으로 선정된 콤페가 있다. 이를 두고 일본의 건축사가인 후지모리 테루노부는 “기시다 선생님이 있는 힘을 다해 애를 써서 역전”(68쪽)이라고 표현했다. 바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기념관 콤페로 역전의 주인공은 단게 켄조이고 ‘기시다 선생님’은 심사위원이었던 기시다 히데토이다. \u003cbr\u003e\n이 두 사례 이외에도 ‘당선작 없음’이라던 콤페의 심사위원이자 기획설계자였던 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히로시마 평화기념 카톨릭 성당(31쪽), 공모지침을 어겼음에도 당선된 센다이시 공회당(53쪽), 1등안을 발표하고 나서 예산 초과, 땅의 역사적 맥락 저해 등을 지적하는 여론에 밀려 새로 콤페를 진행한 신국립경기장(157쪽) 등 콤페의 다양한 사례를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스포츠처럼 빠르기를 겨룬다면 0.1초까지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다. 높이나 거리도 말 그대로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계측할 수 있으니, 명확하게 공평하다. 그러나 건축 작품은 본시 무리다. 애당초 불가능한 얘기다.\u003cbr\u003e\n_5쪽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러니까 이 콤페는 심사위원이 자기가 설계를 하고 싶어서 일부러 1등 당선작을 내지 않았다는 셈이 되어 건축계에서 ‘의혹’으로 남고 말았다. 오미 사카에는 “알 수 없는 것이,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었던 무라노 토고가 카톨릭교회로부터 단독으로 지명 의뢰를 받아 건물을 지은 것이다”라고 책에 쓰고 있다. \u003cbr\u003e\n_32쪽에서\u003cbr\u003e\n그리고 실로 교묘한 것인데 “8월 14일에 설계심사위원회 예비 심사, 19일 최종 심사까지를 ‘심사 기간’으로 정했다”고 한다. 14일의 ‘예비 심사’는 지침에서도 발표된 건축가 심사위원 6명으로 표결했지만 야마다 마모루가 1표밖에는 얻지 못했으므로 19일까지 최종 결정을 미루고 그 사이 6명의 국회의원을 소집해서 19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u003cbr\u003e\n_120쪽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느덧 마키 후미히코의 이의 제기는 순식간에 퍼져나가 건축계는 불똥이 떨어진 것처럼 소란스러워졌다. 그다지 관심이 없던 건축가들, 평면도와 높이를 알 수 있는 입면도도 제대로 보지 않던 건축가들도 일본을 대표하는 원로가 등장해서 나발을 불어대니 나발 부는 사람을 따라가는 형국이었다.\u003cbr\u003e\n_169쪽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현대 일본건축의 성장 기록\u003cbr\u003e\n일본 국회의사당, 오사카 시청사, 히로시마 평화기념 카톨릭 성당, 일본 무도관, 도쿄 카테드랄 성 마리아 대성당 등 책에 소개된 건축물은 대부분 일본에 가면 한번쯤 들르거나 스쳐지나게 되는 곳이다. \u003cbr\u003e\n이 책을 번역한 강영조 교수는 “이 책은 콤페 무용론이 아니라 근현대 일본 건축가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역사에 남을 명건축을 만들게 되었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본의 건축가들이 좋은 건축을 만들기 위하여 흘린 뜨거운 땀방울의 기록”(184쪽)이라고 말한다. \u003cbr\u003e\n《건축 콤페: 일본 건축 콤페의 볼썽사나운 역사》에는 콤페라는 이벤트 이외에 일본의 주요 근현대 건축물과 100여 명에 달하는 일본 근현대 건축가의 이름이 나온다. 대부분 일본 근현대건축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주요 건축가와 작품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일본의 근현대건축에 대한 정보가 적은 독자를 위해 책에 언급된 건축가와 건축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 페이지를 추가했다. 저자가 원고 쓰면서 작성한 책에 소개된 건축 콤페 내역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콤페 출품 당시 이미지와 완공된 모습을 비교하기도 하고 콤페 과정에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독자도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도면과 사진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최소한의 이미지만 보여준 일본판과 다른 점이다.  \u003cbr\u003e\n일본판과 다른 또 한 가지는 표지이다. 여느 표지와 달리 뒤표지를 저자가 경험한 에피소드의 한 장면을 묘사한 그림으로만 구성했다. 콤페 응모자는 마감 날의 우체국 소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작업하다가 밤 12시까지 우편물을 받아주고 그날의 소인을 찍어주는 도쿄중앙우체국으로 달려가니 이미 우체국 로비는 응모자들로 꽉 차있었다. 접수번호를 받고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우체국 로비에서 건축가들은 바닥에 도면을 펼쳐놓고 손 보고 있었다.(137쪽) 건축가들은 콤페에 제출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와 경비를 쏟는데 어떤 말보다 콤페에 임하는 건축가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u003cbr\u003e\n많은 건축가가 콤페 당선을 계기로 일약 세계적 건축가가 된 몇몇 건축가를 떠올리며 자신도 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지금도 치열하게 자료를 찾고 프로그램을 짜고 도면을 그리고 있다. \u003cbr\u003e\n \u003cbr\u003e\n이 시대는 유달리 콤페에 크게 기대를 걸었다. 콤페라는 것에 꿈을 걸고 열심히 하던 시기였다. 하룻밤 사이에 무명의 건축가가 신데렐라가 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었다.\u003cbr\u003e\n_49쪽에서\u003cbr\u003e\n그는 이 콤페 전에 ‘홍콩 피크(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에 계획된 복합시설 ’더 피크‘의 콤페)’의 심사위원을 맡아 전세계를 놀라게 한 결과를 연출한 직후였다. 무명의 자하 하디드를 일약 세계적 건축가로 부각시킨 ‘사건’이었다. 젊은 건축가들이 몰려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이 시기 이소자키 아라타는 콤페 심사위원이 되는 것을 설계를 하는 것과 동등한 건축표현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u003cbr\u003e\n_49쪽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자니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일본 근현대 건축사에 등장하는 건축의 설계안과 건축가의 선정과정에 더 흥미가 간다. 남의 나라 건축 이야기라 구경꾼의 입장이어서 그런지 저자가 분통을 터뜨리는 불공정성에 공감하기보다는 심사위원장이 당선안을 무단으로 변경하고, 1차 고득점 설계자가 최종심사에서 번복되기도 하고,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장이 느닷없이 심사위원을 추가 영입하여 심사결과를 뒤집기도 하는 부분이 더 흥미를 끈다. \u003cbr\u003e\n_183쪽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0742151420,"sku":"9791188679201","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8679201.jpg?v=1776401750"},{"product_id":"book-9791186607039","title":"중국전통건축 랑 장식예술","description":"\u003cp\u003e『중국전통건축 랑 장식예술』은 중국전통 건축인 랑의 조형 및 구조 특징부터 랑의 분류와 기능, 재료 및 랑의 장식 구조까지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030935804,"sku":"9791186607039","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86607039.jpg?v=1776403252"},{"product_id":"book-9791190853101","title":"전후 일본 건축","description":"\u003cp\u003e일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최다 배출국이다. 일본 건축은 해방 후부터 지금까지 한국 건축계에도 꾸준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건축에 대한 국내 저자의 책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1945년 이후 일본 건축의 주요 국면을 시대순으로 정리한 『전후 일본 건축』은 이 공백을 아쉬움 없이 메워준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1791677692,"sku":"9791190853101","price":26.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0853101.jpg?v=1776407551"}],"url":"https:\/\/bookstore12.com\/collections\/aa260115.oembed","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