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주목할 신간 -  소설.시","description":null,"products":[{"product_id":"book-9791130676029","title":"김약국의 딸들(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92321149180,"sku":"9791130676029","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0676029.jpg?v=1778696591"},{"product_id":"book-9791130676036","title":"애가(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92321214716,"sku":"9791130676036","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0676036.jpg?v=1778696596"},{"product_id":"book-9791130676043","title":"표류도(한국문학의 거장 박경리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판)","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92321247484,"sku":"9791130676043","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0676043.jpg?v=1778696602"},{"product_id":"book-9791170613862","title":"2026 제13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단편 수상작품집","description":"평범한 일상을 가른 균열에서\u003cbr\u003e\n또 다른 '나'를 만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로 짜릿한 유영을 펼치며\u003cbr\u003e\n장르의 미래를 보여 주는 다섯 편의 스토리\u003cbr\u003e\n평범한 일상을 가른 균열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로 짜릿한 유영을 펼치며\u003cbr\u003e\n장르의 미래를 보여 주는 다섯 편의 스토리\u003cbr\u003e\n이선화, 양지숙, 최주희, 원하릴, 김이숨 \u003cbr\u003e\n\u003cbr\u003e\n2013년부터 시작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일관성과 완결성을 갖추고,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는 잠재력을 가진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어느덧 13회를 맞은 이번 단편 부문에는 총 1,100여 편이 넘게 응모되었다. 호러·좀비·괴수 등의 다양한 소재를 다뤘던 전년에 비해, 올해는 가족·친구·동물·휴머노이드 등 판타지와 리얼리티 소재 사이에서의 인간적인 감정 묘사가 두드러진다는 특징을 보인다. 묵직한 울림을 주고, 책을 덮고도 마음에 잔상과 여운을 남게 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는 장르 소설의 미래를 고민했을 때 가히 떠올릴 만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u003cbr\u003e\n예심은 박서련·이종산 소설가가, 본심과 최종심은 강지영·최민우 소설가가 진행했다. 단편임에도 여느 글보다 깊은 감정과 감각을 건드려 독자와 시대가 기다린 새로운 작가로 인정받은 주인공은 이선화, 양지숙, 최주희, 원하릴, 김이숨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92338778364,"sku":"9791170613862","price":15.5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0613862.jpg?v=1778697704"},{"product_id":"book-9791162184011","title":"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2","description":"소란하고 거친 바람 몰아치는 세상에서 \u003cbr\u003e\n부모는 자녀를, 자녀는 부모를 다시 품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u003cbr\u003e\n자녀가 부모님께 드리고픈 애틋한 마음의 선물이 \u003cbr\u003e\n詩에 담겨 오늘 전해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의 대표 서정시인, 도종환 시인이\u003cbr\u003e\n22년 만에 다시 엮어 전하고픈 소중한 유산\u003cbr\u003e\n1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사랑받은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u003cbr\u003e\n그 두 번째 시선집 출간\u003cbr\u003e\n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내가 성장하고 변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도 그분들의 사랑 때문이다. 그분들의 사랑으로 인하여 내가 바뀌었듯이, 내 아이들도 나의 사랑으로 인하여 온전히 서로를 이해하는 너그러움을 지닌 사람, 사소한 즐거움 하나 때문에 하루 내내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부모와 자식의 마음이다. \u003cbr\u003e\n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 도종환 시인이 그런 마음을 보여주는 아프고 아름다운 시들을 모아 가정의 달 5월에 두 번째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를 엮어 출간했다.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 출간 후 22년 만이다. 그사이 세상은 얼마나 변했을까?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소란한 곳이다. 아니, 더 거친 바람이 몰아치고, 외로움과 절망은 더욱 깊어졌다. 모두가 그곳에서 낙오하거나 실패하면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세상천지 온기라곤 없는 듯하지만, 변함없이 넉넉히 품어주고 살아갈 의미를 안겨주는 부모와 자녀의 온기가 있으니 인류가 존속하는 것이다. \u003cbr\u003e\n《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은 출간 후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35쇄 10만 부의 판매를 이루었고, OtvN '비밀독서단'에서 북랭킹 1위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이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관계이기도 한 부모와 자녀 사이를 한 편의 시로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책이라 평가받았다.\u003cbr\u003e\n새로 나온 책은 도종환 시인이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1권 출간 이후 국회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다가 다시 시인의 자리로 돌아와 쓴 책이다. 평소 마음에 와닿는 시들을 모아 두었다가 부모와 자녀의 마음을 되짚고 단상을 붙였다. 귀중한 마음이 담긴 시에서 이끌어낸 짧은 단상으로 도종환 시인의 문학적 해석과 생각이 더 깊이 있게 전달된다. 실 스티치를 재료로 사용하여 버텨온 삶의 흔적을 밟아 이어 붙이고 남기는 김보라 작가의 그림이 시와 잘 어우러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불완전한 인간이 행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에 가까운 사랑\u003cbr\u003e\n부모 자녀의 관계도 시류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다. 부모 봉양의 의무도 개인에서 국가의 의무로 점진적으로 변하고 있고, 자녀 문제에도 다양한 선택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 인간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데 절대적인 사랑과 희생의 함량은 변함이 없다. 그 가운데 제일이 부모의 자녀 사랑이다. 또 그렇게 자란 자녀가 부모가 된다. 어찌 보면 부모와 자녀의 사랑은 '인류 지속의 기본값'이라고 생각된다. 불완전한 인간이 행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에 가까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u003cbr\u003e\n이 책의 1부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하는 시들이 담겼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단호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고\u003cbr\u003e\n온유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무언가를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고\u003cbr\u003e\n경계심을 내려놓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정복하려면 힘이 필요하고\u003cbr\u003e\n포기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_〈힘과 용기는 어떻게 다를까?〉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독립해서 혼자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경쟁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도 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한다. 그런데 시인은 힘이 있으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강하기만 한 사람보다 더 큰 걸 이루어 낸다고 말한다. 방어 자세를 버린다는 건 포기한다는 게 아니라 포용한다는 뜻이리라. 포용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도 말한다. 자유와 방관의 경계가 생각하는 것만큼 명확하게 구분 지어지지 않는 게 우리의 일상이어서 부모 노릇하는 게 참 어렵다지만, 이렇게 시 한 편에 담긴 올곧은 마음을 전달하며 살아갈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2부에는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을 시에 담았다. 도종환 시인은 \"아버지가 가난과 싸우는 긴 세월 동안, 아버지와 싸우는 자식이 있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가 되어서야 아버지는 아버지 운명과 싸웠고 나도 내 운명과 싸운 것이었음을 알고는 땅을 치며 후회하는 날이 있다. 나도 그랬다. 아버지도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한 분이셨다.\"라고 회고하며 우리 자녀들이 그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이렇게 시로나마 전할 수 있기를 바랐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아부지……\u003cbr\u003e\n이렇게 중얼거리면 더욱 그리워지는\u003cbr\u003e\n아버지 때문에, 시장통 술집에 앉아\u003cbr\u003e\n그 옛날 아버지와 가본 가천장날 그 돼지국밥에\u003cbr\u003e\n막걸리 한 병 따라 놓으면\u003cbr\u003e\n목이 뜨거워 술이 술술 잘 안 넘어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_ 배창환, 〈아버지의 추억〉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부모를 향한 그리움도 이렇게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때가 있다. 집 짓는 일꾼의 얼굴 모습, 담배를 피우거나 막걸리를 드시는 모습까지도 영락없이 아버지를 닮은 분을 만날 때가 있다. 부모를 그리워하는 그 마음이 너무 애틋하다. 부모님이 아직 곁에 계시다면 마음을 담은 시 한 편을 골라 넌지시 고백해 보자.\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3부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은 시편들을 찾아 실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게 더 많고\u003cbr\u003e\n세상에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안다\u003cbr\u003e\n내 안에는 빛보다 그늘이 많지만\u003cbr\u003e\n그늘도 사랑하고 햇빛도 사랑한다\u003cbr\u003e\n햇빛에 반짝이는 부분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u003cbr\u003e\n그늘진 곳이 나를 겸손한 자리에 머물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_ 도종환, 〈깊은 밤〉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도종환 시인은 〈깊은 밤〉이라는 시를 통해 어머니에게 여린 마음의 씨앗을 물려받은 것, 그것도 잘한 일의 목록에 들어간다고 고백한다. 그렇다. 우리 각 사람에게는 부모가 물려준 소중한 씨앗들이 있다. 그 씨앗들이 발아하여 나무로 자라면서 우리를 겸손하게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게도 한다. 기회가 된다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앉아 도란도란 그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그 소중한 씨앗에 대해.","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4201850108,"sku":"9791162184011","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2184011.jpg?v=1779042957"},{"product_id":"book-9788937464751","title":"체호프 희곡선(세계문학전집 475)(반양장)","description":"\"만약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그것도 의식적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만약 이미 산 인생 하나는, 말하자면 초고 같은 것이었고, \u003cbr\u003e\n다른 인생은 아직 백지로 남아 있다면!\"\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러시아 문학사의 가장 빛나는 이름 안톤 체호프의 4대 대표 희곡\u003cbr\u003e\n순간의 대화와 연약한 마음 속 불변의 진리를 포착한 현대 희곡의 시발점\u003cbr\u003e\n가족, 막심 고리키 등 지인에게 쓴 체호프의 편지 스물두 편 수록\u003cbr\u003e\n안톤 체호프의 4대 대표 희곡인 「갈매기」, 「바냐 삼촌」, 「세 자매」, 「벚나무 동산」을 한 권으로 엮은 『체호프 희곡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대 연극의 지평을 연 체호프의 대표작들은 인간 소외와 일상의 비극을 통찰한다.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내가 아는 것을 체호프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깊은 공명을 선사하는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삶의 의미를 묻는 이들에게 가장 정직한 위로를 건넨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삶의 비극을 농담으로 승화시킨 작가 안톤 체호프의 생애\u003cbr\u003e\n\u003cbr\u003e\n체호프의 삶은 그 자체로 인내와 헌신의 기록이었다. 1860년 러시아 남부 타간로크에서 농노의 손자로 태어난 그는 파산한 아버지를 대신해 스무 살 무렵부터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되었다. 의대에 진학한 후에도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수많은 잡문을 써야 했으며 스스로를 작가이기 이전에 의사라고 불렀다. 의학적 관찰력은 그가 인간의 고통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하게 응시하는 바탕이 되었다. 그는 결핵이라는 고질병과 싸우면서도 사할린섬을 횡단하여 유배지 실태를 조사하고 멜리호보 영지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마을 학교를 세우는 등 실천적인 삶을 살았다. \u003cbr\u003e\n초기에는 생계를 위해 쓴 단편 소설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러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푸시킨 상을 받는 등 작가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 갔다. 18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극작에 몰두하며 연극 무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무대의 관습을 거스르며 썼다.\"고 스스로 말할 만큼, 당시 러시아 무대의 레퍼토리를 차지하고 있는 연극들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열 독창적인 작품을 집필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체호프는 자신의 작품이 사후 칠 년 정도만 읽힐 것이라고 농담했지만, 그의 작품은 오늘날 현대 연극의 시조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저는 의사로서는 돈을 별로 안 좋아하고, 작가로서는 열정이, 그러니까 재능이 부족\u003cbr\u003e\n합니다. - 체호프가 쓴 편지들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무대의 관습을 허물고 인생의 진실을 세운 체호프의 4대 명작\u003cbr\u003e\n\u003cbr\u003e\n체호프는 당시 유행하던 자극적인 사건 중심의 연극 구조를 거부하고 일상의 미세한 결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갈매기」는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청년 작가와 기성세대 간의 갈등을 통해 사랑과 야망의 허망함을 다루며 현대극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적 야심과 엇갈린 사랑을 통해 근대적 자아의 충돌을 그리며 무대 뒤로 사라진 총성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였다. 「바냐 삼촌」은 평생을 바친 이상이 허구임을 깨닫고 마주한 지독한 절망을 인내와 노동의 가치로 승화시키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세 자매」는 잡초처럼 우거진 현실에 밀려 끝내 꿈꾸던 모스크바로 떠나지 못하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고결함과 무력함을 동시에 형상화한다. 「벚나무 동산」은 과거의 영광에 매몰된 이들의 몰락을 둔탁한 도끼 소리에 실어 보내며 시대의 변화 앞에 선 인간의 작별 인사를 서글프게 그려 낸다. 체호프는 오랫동안 극작의 첫 번째 원칙으로 여겨진 전형적인 플롯을 부정하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투적 결말 대신 복잡하고 까다로운 삶의 이면을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 등장인물들은 멜로디를 따라가듯 각자의 고독과 아픔을 노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말을 건네듯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인생 교향곡을 완성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인생의 이유를 찾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대한 진실\u003cbr\u003e\n\u003cbr\u003e\n체호프의 인물들은 정직하고 고결한 삶을 갈망하지만 현실의 무게 앞에 끊임없이 흔들린다. \"그걸 알 수 있다면, 알 수만 있다면.\"이라는 그들의 탄식은 정답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고백과 맞닿아 있다. 작가는 인물들을 심판하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고 그저 그들의 비루하고도 반짝이는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낸다. 현실이 잡초처럼 주인공들을 에워싸고 덮치는 순간에도 그들은 여전히 지금 여기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삶의 모든 것이 관계를 맺고 있다는 체호프 통찰은 고립된 개인들이 고독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경험으로 하나가 되게 하는 강력한 공명을 발휘한다.\u003cbr\u003e\n이번 선집은 러시아 나우카 출판사의 체호프 전집을 저본으로 삼아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를 충실히 살려 냈다. 특히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체호프의 극작 철학과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편지 스물 두 편을 함께 수록하여 대문호의 사고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789042428,"sku":"9788937464751","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7464751.jpg?v=1779214756"},{"product_id":"book-9791124185155","title":"유리 조각 시간","description":"불안했던 시기 서로에게 하나뿐인 존재였던 두 사람\u003cbr\u003e\n잊었던 그 세계가 어느 날 신호를 보내온다!\u003cbr\u003e\n국내 대표 장편공모상인 세계문학상 제22회 수상작 『유리 조각 시간』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유리 조각 시간』은 학창 시절 채팅 사이트에서 만나 우정을 나눈 두 여성이 성인이 되어 다시 마주하며 소설을 매개로 자신의 과거와 상처를 재독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가 성수진은 두 인물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기의 불안과 결핍, 연약한 연대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기억과 관계가 어떻게 삶을 다시 구성하는지를 차분하게 파고든다. 일곱 명의 심사위원단(은희경, 정홍수, 전성태, 하성란, 강영숙, 김유진, 박혜진)은 \"평범한 장면을 매혹적으로 만들어내는 디테일의 힘과 소설 읽는 행위 자체를 서사의 중심 장치로 삼은 구조가 특히 인상적이다. 드물게 자기 목소리를 지닌 작품\"이라고 평하며 올해 응모작 177편 가운데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u003cbr\u003e\n낯선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간호사 유영은 출국을 앞두고 병원을 그만둔다. 그날 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 경진에게서 메일이 도착한다. 경진은 '유영'을 화자로 한 소설을 보내오고, 경진이 쓴 문장들은 유영을 어린 시절로 이끈다. 한편 경진의 소설에서 불길함을 읽은 유영은 그를 찾아가고 어찌할 수 없는 슬픔에 직면하는데……. 상처를 감당하며 서로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인물들의 여정은 공감과 위로, 치유와 회복이라는 문학의 오래된 힘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u003cbr\u003e\n2024년 단편소설 「눈사람들, 눈사람들」로 제1회 림 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성수진 작가는 첫 장편소설 『유리 조각 시간』으로 세계문학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되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797103356,"sku":"9791124185155","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185155.jpg?v=1779215215"},{"product_id":"book-9791191247749","title":"일요일에 잊힌 사람들","description":"삶의 끝자락에서 여전히 반짝이는 놀라운 기억\u003cbr\u003e\n잊히는 것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마법 같은 소설\u003cbr\u003e\n전 세계 1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이 엘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페랭이 마흔여덟에 처음 펴낸 이 소설은 출간 직후 13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단번에 주목받은 수작이자, 두 번째 작품 『비올레트, 묘지지기』의 세계적 흥행 이후 독자들에게 다시 발견된 발레리 페랭의 페이지터너 소설이다.\u003cbr\u003e\n소설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조부모 손에 자란 스물한 살 요양 보호사 쥐스틴의 시선으로 펼쳐진다. 그녀는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에서 각별한 의미를 찾는다. 그중에서도 아흔이 넘은 엘렌과 나눈 특별한 우정이 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난독증을 앓으며 글을 읽지 못했던 엘렌의 삶을 공책에 받아 적는 동안, 쥐스틴은 한 인간의 눈부시고 가슴 아픈 일생과 마주하고, 동시에 오랫동안 침묵으로 봉인되어 있던 자신의 가족에 얽힌 비밀에 다가서게 된다. 어느 날 정체불명의 인물이 요양원 노인들의 거짓 부고를 그들의 가족에게 전하며 하나둘 그 가족들을 요양원으로 불러 모으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u003cbr\u003e\n소설은 보통 사람의 삶에 세심하고 윤리적인 시선을 건네는 한편, 사랑의 비밀과 미스터리를 통해 인물의 기억과 삶을 더 입체감 있고 폭넓게 이해하도록 이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적 글쓰기로 단련된 페랭의 문체는 장면 하나하나를 시각적으로 리듬감 있게 생생히 포착해냄으로써 독자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삶의 끝자락에서도 여전히 반짝이는 사랑과 기억, 그리고 조용히 잊혀가는 사람들의 가슴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하는 이 소설은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무게와 온기를 조용히 감동적으로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802411772,"sku":"9791191247749","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1247749.jpg?v=1779215481"},{"product_id":"book-9791193324950","title":"라스트 와이프","description":"살아서 이 집을 나가려면\u003cbr\u003e\n그 남자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u003cbr\u003e\n올리비아는 완벽한 남자와 결혼했다. 매력적인 외모, 탄탄한 몸, 매너 있는 태도. 금융계에서 일하는 그는 재산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결혼한 건 아니었다. 그녀의 꿈을 비웃던 전남친과는 달리, 그는 그녀가 계속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줬다. 둘은 결혼 후 뉴욕을 떠나 부유한 동네로 이사했다. 정원이 딸린 저택에는 그녀만의 작업실도 있었다. 집 밖에는 지하실도 있었는데, 문은 늘 잠겨 있었다. 궁금했던 그녀는 남편의 서랍에서 열쇠를 찾아 지하실 문을 열었다. 예상과 달리 그곳은 잘 꾸며진 방이었다. 침대도, 소파도, 옷장도 있었다. 사진도 붙어 있었다. 만삭 여자의 사진이었다. 장소는 이 집이었고, 여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남편 옆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지하실의 문이 닫힌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802510076,"sku":"9791193324950","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3324950.jpg?v=1779215494"},{"product_id":"book-9791142354144","title":"나태주의 인생 시집 풀패키지 세트(양장본 Hardcover)(전3권)","description":"\"우주 가운데 빛나는 단 하나의 별, 바로 당신.\u003cbr\u003e\n가장 나답게 빛나라!\"\u003cbr\u003e\nLOVE, KNOW, MAKE YOURSELF…\u003cbr\u003e\n명화와 함께한 「나태주의 인생 시집 1~3」 완간 기념 풀패키지 출간!\u003cbr\u003e\n풀꽃 시인 나태주가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 '인생 시집 3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청소년 편(『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 청춘 편(『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 그리고 마지막 마흔 편(『다만 너이기 ?문에』)가 '가장 나답게 빛나는 삶'을 강조하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u003cbr\u003e\n이번 시리즈는 단순히 시를 모은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권의 주제와 어우러지는 화가들의 작품을 엮은 시선집 형태로 구성됐다. 1권 『참 잘했다, 그걸로 충분하다』에서는 빛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의 그림을, 2권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에서는 사랑의 찬란한 순간들을 화폭에 담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을, 『다만 너이기 때문에』는 마흔의 늦깎이 화가로 이름을 알린 앙리 마르탱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u003cbr\u003e\n나태주 시인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첫 번째 단계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고(Love Yourself), 그다음으로는 나 자신을 알아갈 것(Know Yourself), 그리고 마지막(마흔) 단계에 이르러 나다운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라고(Make Yourself) 말한다. 시인은 책을 통해 \"방향이 잘못된 채 속도만 빠른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효율이나 속도에 너무 얽매이기보다 천천히라도 스스로 빛나는 길을 찾아가고 선택할 것을 당부한다. 팔십 평생을 살며 얻은 시인의 삶의 지혜가 형식적인 위로를 넘어 단단한 용기를 전한다.\u003cbr\u003e\n본 패키지 에디션은 독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은 이번 프로젝트의 완간을 기념하여, 「인생 시집」 속 명문장들과 명화들을 특별하게 소장할 수 있는 메시지 카드와 책읽기 자, 그리고 클로버 디자인의 책갈피를 함께 담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18804869372,"sku":"9791142354144","price":84.2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2354144.jpg?v=1779215524"},{"product_id":"book-9791193078921","title":"네 사랑을 먹어라","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0614187260,"sku":"9791193078921","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3078921.jpg?v=1779301690"},{"product_id":"book-9791124137406","title":"살수, 기화","description":"\"꿈꾸게 하지 마. 어둠 속에서 나는 이미 자유로워\"\u003cbr\u003e\n\u003cbr\u003e\n13개국 수출·이탈리아 베스트셀러 1위!\u003cbr\u003e\n《환상서점》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소서림 작가의 신작\u003cbr\u003e\n첫 장편소설 《환상서점》으로 전 세계 13개국 수출 및 이탈리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한 소서림 작가의 신작 《살수, 기화》가 출간됐다. 가상국 목란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소설은 도성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을 파고든다. \u003cbr\u003e\n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야경꾼 '이초'와 그 중심에 선 비밀스러운 살수 '기화'. 한때 깊은 인연으로 얽혔던 두 사람이 이제는 서로의 목숨을 겨누어야만 하는 상황은 애틋함을 넘어 지독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부패한 권력을 향한 냉혹한 암투와 복수극이 거침없이 전개되는 가운데, 독자는 이들의 끝이 구원일지 혹은 또 다른 비극일지 끊임없이 묻게 된다.\u003cbr\u003e\n특히 스스로 괴물이 되기를 자처한 살수 '기화'의 행보는 증오와 복수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흔들린다. 그가 닿고자 하는 '진정한 자유'의 실체는 무엇인가. 증오와 사랑, 자기 구원의 의미를 묻는 이 소설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서정적인 문장으로 독자를 단숨에 목란국의 핏빛 어둠 속으로 끌어들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0616775932,"sku":"9791124137406","price":19.6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137406.jpg?v=1779301836"},{"product_id":"book-9791130676784","title":"우리는 한때 같은 성에 살았고","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0621101308,"sku":"979113067678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0676784.jpg?v=1779302051"},{"product_id":"book-9788932925721","title":"우리, 메아리처럼","description":"에밀레종, 심청, 바리공주…….\u003cbr\u003e\n어째서 이야기 속에서조차 희생되는 이는 늘 여성인가?\u003cbr\u003e\n신화와 과학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앤절라 미영 허의 장편소설 『우리, 메아리처럼』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한국 설화 속 여자들의 비극과 집안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내는 어머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성의 언어를 쓰는 과학으로 도망쳐 입자 물리학자가 된 엘사. 그러나 세계 끝자락의 남극 기지에까지 운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자, 엘사는 저주의 사슬을 끊어 내고 운명을 제 손으로 다시 쓰기 위해, 자신이 떠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옛날이야기 속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미국에서 한국의 민담과 신화를 읽고 들으며 자란 저자는, 비극적 운명을 맞이하는 여자들의 설화를 재해석하여 자기만의 문학 세계를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이 체험하거나 목격한 상처와 트라우마, 이민자의 삶과 역사, 인종과 정체성 문제를 공기처럼 녹여 냄으로써 작품에 깊이를 더하고 통렬한 성찰을 담아내는 데 성공한다. 환상과 이성, 신화와 과학, 장르와 대륙 사이를 춤추듯 우아하게 넘나들고 자기만의 스텝을 그리며 앞으로 유유히 나아가는 수작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55535356,"sku":"9788932925721","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925721.jpg?v=1779387756"},{"product_id":"book-9788932912998","title":"마담 보바리: 지방 풍속(열린책들 세계문학 299)","description":"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대표작 『마담 보바리』가 김용은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마담 보바리』는 현대 소설의 기준을 세운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향후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밀란 쿤데라, 헨리 제임스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친, 일반 독자뿐 아니라 대문호들의 고전이기도 하다.\u003cbr\u003e\n플로베르는 이 작품에서 인간의 내면, 사랑과 환상, 권태와 결핍, 욕망과 환멸을 〈메스 끝으로 해부하듯〉 정밀하게 드러냈다. 이로 인해 출간 당시 〈미풍양속에 위해를 가한다〉는 이유로 기소되며 서양 문화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 사건은 현대 소설의 출현을 알린 세계문학사적 스캔들로 기록되었다. \u003cbr\u003e\n본 번역본은 국내 최고의 플로베르 학자 김용은 교수가 다양한 판본을 교차, 대조하고 수백 개의 정밀한 각주를 더해 완성한 주석본이다. 초고부터 결정본 수고까지의 변화를 추적해 삭제, 추가된 구절을 밝혀내고, 검열로 수정된 문장은 기호로 표기하여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플로베르가 평생에 걸쳐 동시대 상용어를 정리한 『통념 사전』을 인용하여 소설 속 단어에 스며든 당대의 위선과 아이러니까지 드러낸다.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걸작에, 플로베르가 심혈을 기울인 어휘와 문체를 세밀하게 해설한 주석을 더해 작품의 결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읽어 낼 수 있는 탁월한 결정판이자 완결판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62121724,"sku":"9788932912998","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912998.jpg?v=1779387908"},{"product_id":"book-9791172102050","title":"리얼 페이스","description":"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u003cbr\u003e\n성형외과를 무대로 한 가장 날카로운 인간 미스터리\u003cbr\u003e\n\u003cbr\u003e\n\"얼굴을 바꾸는 게 죄인가요?\"\u003cbr\u003e\n\"돈만 내면 당신의 얼굴을 바꿔드립니다.\"\u003cbr\u003e\n돈만 내면 어떤 의뢰에도 응하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에게 연이어 날아드는 갖가지 기묘한 의뢰\u003cbr\u003e\n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u003cbr\u003e\n이 모든 일의 배후에 있는 비밀은 무엇인가?\u003cbr\u003e\n\u003cbr\u003e\n도쿄 한복판, 일반인은 쉽게 닿을 수 없는 최고급 빌딩 최상층에 히이라기 성형클리닉이 있다.\u003cbr\u003e\n그곳의 원장 히이라기 다카유키는 괴팍하고 오만하지만,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천재 성형외과 의사다. 스스로를 인체의 예술가라고 칭하는 그는 돈만 내면 어떤 의뢰에도 응하며 의뢰자의 얼굴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바꿔준다. 젊은 마취과 의사 아사기리 아스카는 파격적인 급여 조건에 이끌려 클리닉에 합류한다. 성형수술 자체에 거부감을 품고 있던 그녀는 허영과 욕망이 넘치는 공간이라 생각했던 성형외과에서 예상 밖의 현실과 마주한다.\u003cbr\u003e\n젊은 아내의 얼굴을 죽은 전처의 얼굴로 바꿔 달라는 재벌 회장, 돈을 횡령한 아들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는 야쿠자, 과거의 경험 때문에 성형수술을 끊임없이 반복하게 된 연예인까지. 차례차례 날아드는 기묘한 의뢰를 경험하며 아스카는 성형외과 세계와 히이라기라는 인물, 그리고 그의 감춰진 비밀에 대해 알아간다.\u003cbr\u003e\n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워진 여성들만 노린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 년 전 용의자가 도주해 미해결로 남겨진 '성형미인 연쇄살인사건'과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들을 죽이고 그들의 얼굴을 본뜬 데스마스크를 만들어 남긴 엽기적 연쇄살인사건의 흔적은 히이라기 성형클릭닉으로 향하고, 그 소식을 듣고 수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 히이라기. 살인사건과 히이라기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모든 일의 이면에 존재하는 비밀은 무엇인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62842620,"sku":"9791172102050","price":20.7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2102050.jpg?v=1779387938"},{"product_id":"book-9791141616861","title":"나의 몬티셀로","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69461756,"sku":"9791141616861","price":19.6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16861.jpg?v=1779388164"},{"product_id":"book-9788932925738","title":"나는 고양이로소이다","description":"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의 허영과 본심을 꿰뚫다\u003cbr\u003e\n웃음 뒤에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작\u003cbr\u003e\n일본 근대문학의 거장,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이름 없는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인간 사회를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풍자한 장편소설이다. 메이지 시대 지식인 사회와 인간의 허영, 위선, 욕망을 특유의 해학과 통찰로 풀어내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u003cbr\u003e\n  주인집인 중학교 영어 교사 '구샤미 선생'과 그의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는 고양이의 독백은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철학적이다. 인간보다 더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 듯한 고양이의 시선은 독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u003cbr\u003e\n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일본 근대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풍자와 문학적 깊이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72312572,"sku":"9788932925738","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925738.jpg?v=1779388233"},{"product_id":"book-9791173830464","title":"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10","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22675392764,"sku":"9791173830464","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830464.jpg?v=1779388345"},{"product_id":"book-9788932045283","title":"인간이라는 환상처럼(문학과지성 시인선 635)","description":"\"최선의 세계는 어디 있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비선형적 시간을 타고 겹쳐지는 목소리들 \u003cbr\u003e\n'너'와 '나'의 우주가 공명하는 낯선 멜로디 \u003cbr\u003e\n불가능한 날개를 달고 사랑의 궤적을 그리는 하재연의 네번째 시집\u003cbr\u003e\n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데뷔한 하재연의 네번째 시집『인간이라는 환상처럼』이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634번으로 출간되었다. 세번째 시집 『우주적인 안녕』(2019)을 출간한 이래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우주적인 안녕』으로 2020년 제3회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수상하며 \"사라짐과 어긋나는 시간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열어가며 우주적으로 확장해, 인간을 성찰하는 개성적인 시선을 보여준다\"(심사위원 최정례·조재룡·이경수)는 평을 받은 시인은 진지하고 섬세한 사유로 빚어낸 시편들을 장고의 시간 속에 담갔다 세상에 내놓는 중이다. \u003cbr\u003e\n비선형적 시간을 타고 다시금 만나는 '우리'. 먼 곳의 별처럼 사이를 두고 동떨어진 '너'와 '나'를 깊은 고독에서 꺼내어 부드러운 언어로 잇는 시인의 목소리는 처음 듣는 음악처럼 새로워 오랜 여운을 남긴다. 드넓은 우주처럼 고요하고 심원한 시 세계를 펼쳐 보이며 미래를 향한 간절한 희구로 써 내려간 시 54편을 총 5부로 나눠 묶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나간 것과 오지 않은 것, 잃어버린 것과 우연히 흘러오는 것 들이 잠시 겹쳐지는 장소인 '나'. 그것들의 마주침은 환상과도 같지만, 바로 그 환상으로 우리는 아직 서로에게 닿을 수 있다. 여러 갈래의 다양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였으나 이 시집에서 끝내 열어 보이는 미래는 필연이 아닌 \"우연의 미래\"다. 그러나 우연은 어쩌다 혹은 아무렇게나 흩어지는 시간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사랑이 있었으므로, 누군가가 묻고 또 누군가가 물음에 응답하려 했기 때문에 가까스로 도달할 수 있는 미래다. \u003cbr\u003e\n?소유정 해설, 「읽지 않은 메시지 1?우연한 미래로의 초대」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그 비가 당신의 검게 열린 눈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0686906620,"sku":"9788932045283","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045283.jpg?v=1779646950"},{"product_id":"book-9791124575000","title":"골고루 먹고 가시게","description":"신과 인간 사이를 잇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불러오는 것들\u003cbr\u003e\n오래된 신앙, 한국무속을 재해석한 네 가지 목소리\u003cbr\u003e\n강변 마을의 도당굿, 소문으로만 떠도는 금기된 의식, 권력을 향한 야욕으로 매년 반복하는 대운굿, 한밤중의 비어 있는 사당에 차려진 정체불명의 고사상까지, 오래된 신앙인 무속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오기도 한다. 권력과 복수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기도 하고, 진실을 파헤치고자 하는 집착으로 금기를 건드린 인물들이 끝내 불러내서는 안 되는 존재와 마주한 순간, 감춰져 있던 존재들이 현실 안으로 스며들기 시작한다.\u003cbr\u003e\n네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무속과 장르소설을 결합시킨 《골고루 먹고 가시게》가 팩토리나인에서 출간되었다. 김아직, 문화류씨, 정명섭, 최하나 작가는 무속을 호러, SF,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며 토속적인 무속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장르적 색깔을 보여주지만, 무속 신앙과 의례를 바탕으로 인간의 갈망이 신의 영역을 건드리는 순간을 포착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수귀 설화와 금기된 의식, 권력에 대한 욕망, 비밀스러운 사당에 얽힌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무속이라는 오래된 신앙을 오늘날의 공포와 불안 속으로 끌어들이며, 한국형 오컬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0708893948,"sku":"9791124575000","price":19.6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575000.jpg?v=1779647913"},{"product_id":"book-9788937477430","title":"실전 한국어(오늘의 젊은 작가 56)","description":"\"이야기란 말이 안 되는 것들을 모아 말이 되게 만드는 일이다. \u003cbr\u003e\n  인생이란 말이 되던 것들도 말이 안 되게 돌변하는 곳이다.\"\u003cbr\u003e\n좋은 이야기 만드는 법에는 통달했지만 \u003cbr\u003e\n자기 인생은 어쩌지 못하는 소설가 문지혁!  \u003cbr\u003e\n문학으로 삶을 이해하고 삶에서 문학을\u003cbr\u003e\n 발견하며 다시 배워 나가는 \u003cbr\u003e\n나의 단어, 나의 문장, 그리고 나의 이야기\u003cbr\u003e\n\u003cbr\u003e\n문지혁 장편소설 『실전 한국어』가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2020년 출간된 『초급 한국어』와 2023년 출간된 『중급 한국어』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중급 한국어』 이후 많은 독자가 '고급 한국어'의 집필을 고대해 왔다. 고급이 아니라 실전인 이유는, 이것이 한국어 수업일 뿐만 아니라 문학 수업이기 때문이다. 문학 수업은 인생 수업이고 인생에는 고급이 없다. 인생은 언제나 실전이다. \u003cbr\u003e\n『초급 한국어』와 『중급 한국어』에서 대학 임용에 도전해 왔던 주인공 문지혁은 『실전 한국어』에서도 K대학 임용에 지원하나 탈락한 뒤, 구청의 '나도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뽀개기' 수업을 맡게 된다. 소설은 그 후 펼쳐지는 강의와 육아, 글쓰기의 시간을 그린다. 이야기의 문법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인생은 그 어떤 공식에도 들어맞지 않는다는 걸 몸소 경험하는 문지혁. 『실전 한국어』는 이야기의 법칙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보다 이야기와 배치된 삶을 살아가는 아이러니 속에서 문학과 삶이 서로를 배반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는 관계를 섬세하게 보여 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5944040700,"sku":"9788937477430","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7477430.jpg?v=1779820179"},{"product_id":"book-9791199657335","title":"다들 시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타이피스트 시인선 14)","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5946563836,"sku":"9791199657335","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657335.jpg?v=1779820248"},{"product_id":"book-9791193149751","title":"금기의 아이","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5948267772,"sku":"9791193149751","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3149751.jpg?v=1779820375"},{"product_id":"book-9788936439958","title":"굴과 모래","description":"비범한 상상력으로 등장한 압도적 신예\u003cbr\u003e\n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작가 주영하의 첫번째 소설집\u003cbr\u003e\n\"비범한 상상력으로부터 지극히 현실적인 통찰을 이끌어낸\"(심사평)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한 주영하의 첫번째 소설집 『굴과 모래』가 출간되었다. 실종과 재난, 질병과 죽음, 관계의 파국처럼 삶을 단숨에 뒤흔드는 사건들을 가로지르며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감각과 기억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이번 소설집은, 심사위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 신예 작가의 문제의식과 문체가 하나의 단단한 세계로 응집된 첫 결실이다. \u003cbr\u003e\n주영하는 무너져가는 세계와 끝내 서로를 구원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좌절을 그리면서도, 상실 이후에 모습을 드러내는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삶의 비극 속에서도 단단히 불빛을 비추는 등대 같은 일곱편의 작품에서 \"단 한 가닥의 이야기라도 기억하고 발견해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조용한 결기\"(이주혜, 추천사)가 느껴진다. 이토록 믿음직한 주영하의 세계 앞에서 우리는 불행을 딛고 피어나는 사랑을 감각하게 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5948398844,"sku":"9788936439958","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6439958.jpg?v=1779820393"},{"product_id":"book-9788932476162","title":"감성 여행(을유세계문학전집 150)(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포스트모던 문학의 선구자\u003cbr\u003e\n로런스 스턴의 마지막 작품 국내 초역\u003cbr\u003e\n이 소설의 주인공 요릭은 \"프랑스에 가 보신 적이 있나요?\"라고 묻는 하인의 말 한마디에 여권도 없이 홧김에 훌쩍 프랑스행을 결심하고, 프랑스에 도착하자마자 수도승에게 매몰차게 모욕을 주었다가 뒤늦게 후회하는 인물이다. 호감을 느낀 여성에게 자신이 수도승에게 저지른 무례함이 발각되어 나쁜 인상을 줄까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그 수도승과 담뱃갑을 교환하며 황급히 화해를 청하는 식이다. 여권도 없이 국경을 넘은 탓에 경찰의 추적을 받기도 하지만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백작을 만나 위기를 넘기고, 급기야 처음 보는 숙녀 일행과 같은 방을 쓰는 황당한 상황까지 맞닥뜨린다. 이처럼 유쾌하고 좌충우돌한 여행기지만, 로런스 스턴이 이 작품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안다면 그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스턴은 8년에 걸쳐 연재하던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의 집필을 중단하면서까지 이 책에 매진했고, 훗날 이를 가리켜 자신의 \"구원의 작품\"이라 불렀다. 2권까지 집필한 뒤 얼마 안 가 사망했으니 죽음을 목전에 두고 유언처럼 써 내려간 글인 셈이다.\u003cbr\u003e\n작가로 등단한 이후 스턴은 편지 수신자에 따라 자신을 스턴, 트리스트럼 또는 요릭으로 서명하곤 했고, 1760년 종교계의 반발을 일으켰던 첫 설교문집에 『요릭 씨의 설교집』이라는 제목을 붙였던 것을 보면, 그가 요릭을 소설 속 등장인물을 넘어 자신의 다른 자아를 대변하는 인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파격적인 형식의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가 스턴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요릭을 전면에 내세운 『감성 여행』 역시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을 투영한 역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라블레, 세르반테스로 이어지는 희극 정신의 계보를 완성한\u003cbr\u003e\n로런스 스턴의 가장 유쾌한 걸작\u003cbr\u003e\n\u003cbr\u003e\n요릭의 여행은 유럽 대륙 유람을 필수 교양으로 여기던 신사 계층의 관습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막상 프랑스에 도착한 그는 외국인에게 적대적인 법과 낯선 타자 앞에서 잔뜩 경계심을 세운다. 극장에서는 누군가의 난처한 상황을 목격하고 혼자 안절부절못하다가, 옆자리 노장교의 고갯짓 한 번으로 허무하게 해결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슬피 우는 여인 마리아에게 연민을 느끼며 서로 눈물을 번갈아 닦아 주는 일을 반복하고, 처음 보는 숙녀 일행과 졸지에 같은 방을 쓰고 말다툼까지 벌인다.\u003cbr\u003e\n여행 중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고 흔들리는 요릭을 두고 도덕성이 결핍됐다고 비판하는 평자도 있지만, 이 작품은 그의 유동적인 감정 변화를 정직하게 묘사하면서 사랑 없이 도덕적 감성을 유지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 준다. 요릭은 타자와의 교류를 통해 활력을 얻고, 자신의 더 나은 본성을 깨어 있게 유지하려고 애쓰는 불완전한 인간이다. 수도승에게 상처를 준 직후 가슴을 치며 괴로워하고, 타인에게 품었던 근거 없는 적개심에 스스로 염증을 느끼며 자책한다. 서툴지라도 양심이 건강하게 살아 있는 이 불완전한 인간상은, 명사가 되기 전 「양심의 오남용에 대하여」라는 설교문을 따로 출판했을 정도로 병들어 가는 인간의 양심을 되살리는 일에 집중했던 스턴의 문제 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u003cbr\u003e\n『감성 여행』은 이러한 오염된 양심과 타자를 향한 적개심을 극복할 돌파구로 '희극 정신'을 내세운다. 평생 경제적 빈곤과 병약한 목사라는 멍에를 짊어졌던 스턴은, 세르반테스가 어떻게 침울한 감옥 속에서 그토록 유머러스한 소설을 써냈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고백하면서, 멍에가 있을 때만 작동하는 \"엉뚱한 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 힘이 바로 희극 정신이다. 심술과 편견으로 무장한 채 세상을 왜곡해서 바라보았던 동시대 작가의 여행기와 달리, 큰 웃음과 타자와의 접촉을 통해 건강한 본능과 윤리적 건강성을 회복하고자 쓴 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u003cbr\u003e\n이 작품은 위계적인 인간관계에서 우월성을 차지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  타자와 공존하려는 자유로운 영혼의 기록이다. 니체는 『자유로운 정신을 위한 책』에서 스턴을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라 일컬었다. 괴테가 그를 동시대 최고의 자유로운 작가로 꼽은 데서 한발 더 나아간 이 찬사는, 스턴이 왜 희극 정신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불리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감성 여행』은 바로 그 자유로운 정신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작품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55121916,"sku":"9788932476162","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476162.jpg?v=1779906790"},{"product_id":"book-9791193324967","title":"이혼","description":"프리다 맥파든 최신작\u003cbr\u003e\n최초 한미 동시 출간!\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은 절대 나랑 이혼 못 해.\"\u003cbr\u003e\n상상 초월 부부의 피 튀기는 이혼이 시작됐다!\u003cbr\u003e\n내가 돈 많은 연하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던 건 단지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나쁘지 않았다. 아니, 행복했다. 뉴잉글랜드 부촌에서 세 가족이 함께하는 삶. 이번 결혼기념일에도 남편은 나를 위해 집을 리모델링해 주기로 했다. 공사를 앞두고 나는 남편이 시킨 대로 시부모가 살던 아파트로 가서 가족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늦게 도착한 남편의 손에는 짐이 들려 있지 않았다. 그리고 들려온 말, \"우리 이혼해\". 딴 여자가 생긴 거였다. 잘난 남편과 사는 이상 각오했던 일이고 당연히 거부할 생각이다. 하지만 이 남자, 변호사까지 고용해서 아이 양육권도 내놓으라고 한다. …혹시 내가 친모가 아닌 걸 눈치챈 걸까? 그건 다 우리 부부를 위해서였어!\u003cbr\u003e\n\u003cbr\u003e\n〈워킹 타이틀〉, 〈스튜디오 카날〉에서 영화화 예정!\u003cbr\u003e\n《타임》지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56858620,"sku":"9791193324967","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3324967.jpg?v=1779906893"},{"product_id":"book-9791124468197","title":"죽은 자의 스토킹(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2)","description":"\"죽은 약혼자가 돌아왔다… 도대체 왜?\"\u003cbr\u003e\n끝까지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전율의 트릭!\u003cbr\u003e\n\u003cbr\u003e\n'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죽은 자의 스토킹』\u003cbr\u003e\n더 정교하고 충격적인 미스터리로 돌아오다!\u003cbr\u003e\n전 세계 1,700만 부 판매, 40개 언어 번역. 북유럽 스릴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든 작가 알렉스 안도릴이 『죽은 자의 스토킹』으로 돌아왔다. 스웨덴 출간 즉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아이가 없는 집』을 잇는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한층 정교해진 심리 추적과 촘촘한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알렉스 안도릴은 사건 자체의 반전보다 인물의 심리와 관계, 감정의 균열 속에서 긴장을 증폭시키는 데 탁월한 작가다. 독자는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는 동시에 인물들 사이에 얽힌 불신과 욕망, 죄책감과 집착의 흔적을 함께 추적하게 된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단순히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를 넘어, 인간 심리의 어두운 틈을 들여다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u003cbr\u003e\n전작 『아이가 없는 집』이 숲속 저택이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재벌가의 비밀을 해부했다면, 『죽은 자의 스토킹』은 연극 무대라는 낯설고도 매혹적인 공간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화려한 조명과 커튼 뒤에는 시기와 경쟁, 은폐된 욕망이 뒤엉켜 있고,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역할을 연기한다. 진심과 거짓이 교차하는 극장이라는 배경은 작품 전체를 감싸는 불안과 긴장을 더욱 증폭시킨다.\u003cbr\u003e\n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죽은 사람이 돌아왔다'는 강렬한 설정으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누군가 남기고 간 흔적, 설명되지 않는 공포, 점점 현실을 잠식하는 불안 속에서 독자는 율리아 스타르크와 함께 끝까지 모든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 과연 죽은 약혼자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치밀하게 설계한 연극일까. 마지막 장에 이를 때까지 독자를 흔들어 놓는 심리 스릴러의 진면목이 펼쳐진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58759164,"sku":"9791124468197","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468197.jpg?v=1779906996"},{"product_id":"book-9791175772915","title":"살아만 있다면","description":"\"반드시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거야. 살아만 있다면.\"\u003cbr\u003e\n\u003cbr\u003e\n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 뻔했던 하나의 원고\u003cbr\u003e\n사랑이 지나간 자리에서 다시 시작되는 눈부신 생의 기록\u003cbr\u003e\n국내외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의 저자 고사카 루카. 그녀가 병마와 싸우는 마지막 순간까지 펜을 놓지 않고 써 내려간 미발표 유고작 《살아만 있다면》이 마침내 모모에서 출간되었다. 작가가 세상을 떠난 뒤 유가족에 의해 발견된 마지막 원고인 이 책은 '죽음'이 아닌 '삶'에 대한 가장 뜨거운 찬가를 담고 있다.\u003cbr\u003e\n《살아만 있다면》은 두 남녀의 강렬한 이끌림과 그보다 더 깊은 상실을 다룬다. 과거의 아픔과 평범한 일상에 갇혀 있던 하루카와 아키하는 서로를 만난 후에야 비로소 감옥 같은 삶에서 풀려난 듯 자유롭게 내달리며 사랑에 흠뻑 빠져들었다. 하지만 지켜야 할 것과 버릴 수 없는 것 사이에서 결국 서로를 놓아버린 이들의 이야기는 비극을 맞이한 채 끝나버렸다. 그렇게 완전히 멈춘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간이 흘러 수신인이 비어 있는 하루카의 편지를 발견한 그녀의 조카 지카게에 의해 다시 이어지기 시작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59348988,"sku":"9791175772915","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5772915.jpg?v=1779907056"},{"product_id":"book-9791199603660","title":"얼음 녹이기","description":"\"얼음이 물 됐으면 물이 있는 거잖아요. 물에도 의미가 있잖아요.\"\u003cbr\u003e\n\"무슨 의미가 있는데요?\"\u003cbr\u003e\n\"저야 모르죠. 근데 우리가 모르는 의미도 세상에 많아요. 하지만 뭔가 젖어 있을 거 아니에요.\"\u003cbr\u003e\n\u003cbr\u003e\n화제의 베스트셀러 작가 김서해가 건네는 사랑 이야기\u003cbr\u003e\n공연예술학부 3학년 유성은 시나리오 사용 허가를 받고자 원작자인 퀴어 로맨스 작가 수현을 찾아간다. 단순한 절차로 시작된 만남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서서히 쌓여간다.\u003cbr\u003e\n유성의 오랜 친구 태영은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며 익숙하다고 믿었던 관계가 조금씩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순간들 사이로,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천천히 번져 나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동경과 우정, 설렘과 질투가 뒤섞인 관계 속에서 세 사람은 같은 상황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누구도 쉽게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은 점점 깊어지고 관계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채 변해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얼음 녹이기』는 그 모든 어긋남 속에서도 천천히 떠오르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3805436,"sku":"9791199603660","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603660.jpg?v=1779907270"},{"product_id":"book-9791168343870","title":"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description":"전 세계 독자들을 울린 김보영의 상대성이론 로맨스\u003cbr\u003e\n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 개정합본판\u003cbr\u003e\n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자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보영의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가 2026년 여름 래빗홀에서 개정합본판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로 한데 모여 독자를 만난다. 특히 이 중에서도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와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저 이승의 선지자〉와 함께 세계적인 출판 그룹 하퍼콜린스에서 영어판이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며, 그 외에도 프랑스, 일본, 폴란드, 중국, 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번역 판권 계약이 이루어졌다. 국내 SF 사상 최초로 할리우드 영상화 계약이 이루어졌으며, 곧 뮤지컬로도 제작될 예정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랜 지인에게서 정중한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결혼을 할 예정인데, 남편과 아내 모두 팬이니 프러포즈용 소설을 써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작가의 말'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소설이 전 세계 독자에게 각별히 사랑받은 이유 중 하나는 창작에 얽힌 사연 때문이기도 하다. 김보영 작가의 오랜 지인이 프러포즈를 위해 단편소설을 청탁하면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가 탄생했다는 유명한 미담은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도 여러 차례 회자된 바 있다. 먼 우주에 다녀와야 하는 여자친구와 시간을 맞추어 결혼하기 위해 광속 우주선에 탑승한 한 남자의 여정을 그려낸 이 소설은 남자의 변하지 않는 깊은 사랑을 절절하게 보여주며 SF로맨스의 정석으로 떠올랐다. 이어 여자의 입장으로 창작된 〈당신에게 가고 있어〉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구로 향하던 주인공이 여러 곤란에 처해 난민으로 우주를 떠돌면서도 자신의 소중한 사랑을 간직하고 용기를 발휘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각 열다섯 통의 편지로 구성된 서간체 소설들을 읽으며 독자는 이들의 그리움과 굳건한 의지에 빠져들게 된다.\u003cbr\u003e\n트릴로지의 마지막 파트인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시간상으로는 가장 나중의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가장 먼저 쓰였다. 앞선 두 작품의 자녀 세대에 해당하는 이 소설은 광속 여행을 통해 미래로 향하는 시간 여행자 '성하'의 여행기를 다루며 기, 승, 전, 합 총 네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 존재와 문명에 관해 질문하고 회의하면서도, 끝내 우주의 끝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합(合)'의 순간에 전달되는 경이감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u003cbr\u003e\n\"물체가 빛의 속도에 가까워질수록 내부 시간은 외부 시간보다 느리게 흐른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적용한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는,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세계와 이에 따라 달라지는 장소성을 포착해낸다. 각기 다른 시기에 쓰인 이야기가 하나로 모여 시간과 우주에 관한 통찰을 담아내는 3부작 장편소설이 오늘 여기, 당신 앞에 도착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4657404,"sku":"9791168343870","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8343870.jpg?v=1779907315"},{"product_id":"book-9791167903655","title":"빅토리안 사이코","description":"\"아아, 이 완벽한 광기라니\"\u003cbr\u003e\n\u003cbr\u003e\n영원히 길들여지지 않을\u003cbr\u003e\n잔혹한 사이코패스 가정교사 위니프레드 노티의\u003cbr\u003e\n광기와 악몽이 빚어낸 기괴한 복수극\u003cbr\u003e\n'고딕 블랙코미디의 마녀' 버지니아 페이토의 장편소설 『빅토리안 사이코』가 국내 독자들을 찾아온다.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사이코가 탄생했다. 일말의 두려움을 모르는, 어둠과 단짝인 어느 가정교사의 잔혹하고도 유쾌한 복수극!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는 2026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되어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9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새 가정교사 위니프레드 노티는 음울한 엔저 저택에 도착한다. 그녀의 임무는 단순하다. 고용주인 파운즈 부부에게 충실할 것. 아이들에게 프랑스어와 바느질을 가르치고, 잠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것. 빅토리아 시대 숙녀다운 품위를 유지하는 것. 하지만 위니프레드 노티의 내면에서는 오래 억눌려 있던 어둠이 서서히 깨어난다. 그녀는 아이들의 귓가에 공포를 속삭이고, 달빛 아래 저택을 배회하며, 꿈틀거리는 일그러진 욕망과 폭력적인 충동을 가까스로 억누른다.\u003cbr\u003e\n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독자는 '세 달 안에 이 집 안 사람들은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삽화 밑에 써 있는 불길한 문장을 마주하게 된다. 이 불가사의한 문장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점점 기묘한 현실감을 띠기 시작한다. 저택에 손님들이 모여들자, 위니프레드 노티의 광기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침내 걷잡을 수 없이 폭주한다. 그녀에게 죄책감이나 도덕적 고뇌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자신의 욕망을 건드리는 모든 것을 향해 거침없이 칼을 휘두르며 엔저 저택을 핏빛으로 물들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독자는 이 이야기 속 광기 어린 '악'을 애써 이해하려 들 필요가 없다. 작가는 위니프레드 노티의 삶과 시대 곳곳에 중요한 암시를 심어놓았다. '우리는 모두 자기 안에 악마를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악은 악에 의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고. \u003cbr\u003e\n위니프레드 노티는 잔혹한 악인이자, 시대와 사회가 정성껏 길러낸 우아한 괴물이다. 이를 통해 귀족 사회의 위선, 사회 불평등, 약자에 대한 혐오 등 빅토리아 시대의 부조리가 그 시절 불행한 사람들 내면에 어둠을 키우고 있었음을 시사한다.\u003cbr\u003e\n무엇보다 독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것은, 어느새 이 위험한 사이코에게 매혹되어 그녀의 편에 서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녀가 툭툭 내뱉는 독백은 유머러스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대화 끝에서는 섬뜩한 불안이 밀려온다. 잔혹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작동하는 이 기묘한 감각 속에서, 독자는 피비린내 나는 장면들을 마주하고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작가 버지니아 페이토는 마치 대프니 듀 모리에의 고딕적 긴장감, 셜리 잭슨의 불안,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서늘함이 결합된 독특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 문제적인 고딕 블랙코미디는 독자들을 악마가 주최하는 기묘한 크리스마스 파티로 끌어들인다. 광기가 영혼까지 집어삼킨 위니프레드 노티의 우아하고 상상할 수 없는 비화가 여러분 앞에 막을 올린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4985084,"sku":"9791167903655","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7903655.jpg?v=1779907337"},{"product_id":"book-9791194996217","title":"재규어의 꿈","description":"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잇는 마술적 리얼리즘의 귀환\u003cbr\u003e\n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젊은 거장 미겔 본푸아의 기념비적 걸작\u003cbr\u003e\n미겔 본푸아의 소설 『재규어의 꿈』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미겔 본푸아는 현재 프랑스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로, 이른 나이에도 거장의 내공을 지닌 천재 작가로 인정받으며 페미나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프랑스 서점 대상 등 유수의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프랑스계 칠레인 아버지와 베네수엘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어로 소설을 쓰면서도 자신의 뿌리인 라틴아메리카의 이야기를 주로 소설 속에 담아내왔다.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마술적 리얼리즘이 가미된 그의 문체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연상시키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u003cbr\u003e\n『재규어의 꿈』은 미겔 본푸아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게 해준 그의 대표작이다. 베네수엘라를 배경으로 한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어머니가 베네수엘라인인 작가가 자신의 모계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자전적 요소와 역사적 사실들에 곁들여진 마술적 리얼리즘, 달변의 서사, 시적이고 풍요로운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프랑스-베네수엘라 국적을 지닌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돌아보며 탁월한 이야기꾼의 솜씨로 그 역사를 재구성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출간 후 이 소설은 르노도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등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들의 후보에 연달아 올랐으며, 2024년 페미나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6164732,"sku":"9791194996217","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996217.jpg?v=1779907414"},{"product_id":"book-9791173326288","title":"14일","description":"마거릿 애트우드 책임편집\u003cbr\u003e\n미국 현대문학 대표작가 36인 참여, 초대형 문학 프로젝트!\u003cbr\u003e\n★〈BBC〉〈파이낸셜타임스〉〈코스모폴리탄〉 '올해의 책' 선정\u003cbr\u003e\n★〈뉴욕타임스〉 '주목할 신간' 선정 \u003cbr\u003e\n★〈아마존〉'에디터스 픽' 선정 \u003cbr\u003e\n★〈리터러리허브〉 '올해 가장 기대되는 책' 선정\u003cbr\u003e\n★〈하트퍼드커런트〉 '주목할 기대작' 선정\u003cbr\u003e\n★〈리더스다이제스트〉 '기다려지는 신간' 선정\u003cbr\u003e\n★〈PBS〉 '이달의 추천 도서' 선정\u003cbr\u003e\n★〈더메신저〉 '꼭 읽어야 할 책' 10선 선정\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은 지금 유례없이 독특한 소설 한 권을 손에 들고 있다.\"\u003cbr\u003e\n부커상 수상자부터 베스트셀러 작가, 장르문학의 대가까지 \u003cbr\u003e\n전방위 거장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열어젖힌 이야기의 축제!\u003cbr\u003e\n\u003cbr\u003e\n전쟁과 재난 등 감당할 수 없는 역경과 혼란에 맞서 인간은 언제나 이야기를 만들어 절망을 딛고 다음 세대로 나아갔다. 마거릿 애트우드, 설레스트 잉, 에리카 종 등 현시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36인이 공동으로 집필한 소설 《14일》은 문학의 시대적 소명을 유쾌하게 이어받아 팬데믹이 찾아온 뉴욕 한복판에서 이야기의 축제를 피워낸다. 참여 작가가 저마다의 등장인물을 맡아 이야기의 무대에 등장시키고 각 인물이 살아 움직이며 유기성을 만들고 서사를 쌓아나간다. 나아가 어떤 캐릭터와 어떤 파트를 담당했는지 본문이 끝난 뒤에야 밝히는 파격적인 구조로 작가의 명성에 기댄 선입견을 지운 채 오롯이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인종과 세대, 문화적 배경이 각자의 글에서 고유한 문체와 상상력으로 피어오르며, 선호하는 작가가 어떤 글을 썼을지 추측하는 재미와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쾌감을 선사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6557948,"sku":"9791173326288","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326288.jpg?v=1779907424"},{"product_id":"book-9788960909908","title":"다가오는 이마와 검은 털 고양이(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절대 사라지지 않는 장면이야\"\u003cbr\u003e\n감각적인 리듬으로 지어 올린 박솔뫼의 세계\u003cbr\u003e\n김승옥문학상부터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동리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독특한 문학적 영토를 구축해온 소설가 박솔뫼의 첫 짧은 소설집 『다가오는 이마와 검은 털 고양이』가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다. 마음산책의 스물일곱 번째 짧은 소설집인 이번 작품집에는 활동 초기에 발표한 글부터 최근작까지 아우르는 열세 편의 이야기와 세 편의 에세이까지 담겼다.  \u003cbr\u003e\n그의 작품 속에서 꿈과 현실은 선명한 경계 없이 서로를 침범하고 포개어진다. 타국에 있는 친구를 눈앞으로 불러내거나(「문 열기」), 죽어 있는 자신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어제 당신이 오른 산은」), 호텔방이 스스로 그 모습을 바꾸는(「글자를 만드는 사람」) 등 미묘하게 현실과 어긋나는 상황들이 박솔뫼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논리로 환원되지 않는 냄새와 온도, 시간의 감각을 남기는 그의 소설은, 독자들로 하여금 익숙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혼자서 여러 생각을 하느라 분주했다. 조심성이 없기 때문에 이 생각을 하다가 양해를 구하지 않고 저 생각을 한다. 다른 사람 생각 속에 있는 것들도 마구 빼앗아서 내가 생각한다. (…)  이상우는 독일에 있지만 나는 이상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이상우를 뺏어 와서 이 자리에 앉힌 다음에 자 다시 말해봐라 하고 상을 두드리며 묻는다. \u003cbr\u003e\n_「문 열기」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일상의 미세한 틈새에서 시작하는\u003cbr\u003e\n가장 고요한 모험\u003cbr\u003e\n\u003cbr\u003e\n박솔뫼의 문장은 독자를 논리로 설득하기보다 온전히 감각하게 만든다. 낯선 호텔방의 서걱거리는 이불, 창가에 스며드는 뜨거운 햇볕과 밤의 눅눅한 습기, 혀끝에 서서히 감도는 커피의 쓴맛까지. 박솔뫼는 인물들이 머무는 장소의 미세한 공기와 흐름을 집요하게 포착하여 문장과 문장 사이에 촘촘히 심어놓는다. 그리하여 독자는 활자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계절의 변화와 공간의 질감을 생생히 느끼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내가 모르는 채로 끝없을 이런 시간들과 순간들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빗방울을 세는 이런 영원한 시간들은. 이런 반복되는 것은 뭐라고 해야 할까.\u003cbr\u003e\n_「대합실에서_이상 「날개」 이어 쓰기」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소설 속 인물들이 대합실에 앉아 가만히 시간을 세어보거나, 낯선 도시를 여행하며 발견하는 일상의 미세한 틈새들은 독자에게 선명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박솔뫼가 지어 올린 세계는 인과관계로 이해하기보다 시간과 감각의 흐름을 따라가며 받아들이게 되는 풍경에 가깝다. 낯설면서도 구체적인 삶의 풍경 속에 머물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인물들과 함께 아득하고도 친근한 풍경 속에 서 있게 될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를 불러냈구나, \u003cbr\u003e\n사람들이 서로 불러내고 있구나\"\u003cbr\u003e\n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불러오는 목소리\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소설집에서 인물들은 물리적 거리와 시간을 초월해 서로를 기억하고 불러낸다. 멀리 떨어진 존재들을 불러내는 움직임은, 고립된 개인을 타인과 세계로 잇는 작은 통로가 된다.\u003cbr\u003e\n밤이 깊어갈 때 머리맡에 두고 펼쳐 읽기 좋은 '침대책'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처럼, 이 책은 현실과 환상, 저마다의 시공간에 놓인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정한 연결 고리가 되어줄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몇 걸음 거리를 두고 보면 그러한 확신과 믿음은 어떤 것이 될 수 있을지 혹은 종종 되어버리는지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보일 것이다. 그런데 왜 거리를 두어야 할까? 나는 믿음을 품고 양손을 꼭 쥔 채 그것을 가슴에 모아 걷고 또 걷는다. 그러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걷는다.\u003cbr\u003e\n_「바닷가에서는 산 적이 없는 사람들 」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6820092,"sku":"9788960909908","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909908.jpg?v=1779907451"},{"product_id":"book-9788976048035","title":"벚꽃이 지더라도","description":"\"벚꽃이 져도, 흩어져 있어도,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u003cbr\u003e\n마음이 치유되는 보석 같은 가족 소설\u003cbr\u003e\n주인공 타다히코는 취미 낚시를 통해 구와바타라는 작은 마을과 인연을 맺게 된다. 건설회사에 다니던 그는 자신의 회사가 자신이 사랑하는 그 작은 마을을 개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일어난 사고를 목격하고는 목소리를 잃는다. 그리고 이는 곧 가족 전체의 위기로 이어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벚꽃이 지더라도』은 완벽하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다. 타다히코의 실어증으로 시작된 가족의 위기는 소통 단절과 함께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를 드러낸다. 가족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을 잃어버린다. 타다히코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구와바타 마을에 집착하고, 아내 아사미는 생계를 위해 분투하며, 딸 리나는 반복되는 관계 패턴 속에서 자신만의 위안을 찾으려 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감추고 치유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안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진실이 드러나면서 이들은 서로를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시간 속에서 성숙해가는 가족 서사를 다룬 이 소설은, 결코 간단치 않은 삶의 속살을 조심스레 드러내며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사랑의 감각을 일깨우게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아버지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아버지를 미워하지는 않아.\"\u003cbr\u003e\n서로 양립할 수 없는 생각도 존재할 수 있고, 그걸 품고 있어도 '괜찮다'는 걸 깨달아가는 타다히코의 아들과 그의 가족. \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랑의 짙은 본질에 다가서는 농밀한 서사가 아름다운 이 소설은 누구라도 읽다 보면 가슴에 서서히 차오르는 맑은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느끼게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0167540988,"sku":"9788976048035","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76048035.jpg?v=1779907509"},{"product_id":"book-9791170403869","title":"기념(림 소설집 7)","description":"림LIM 소설집 일곱 번째,\u003cbr\u003e\n움켜쥔 채로 놓기 어려운 '가족'에 관한 이야기\u003cbr\u003e\n가족의 빈자리는 무엇으로 대체될 수 있을까\u003cbr\u003e\n열림원의 문학웹진 림LIM 일곱 번째 소설집 『림: 기념祈念』에는 고수경, 고하나, 김은, 박규민, 성해나, 전지영 여섯 명의 소설가와 문학평론가 조연정이 함께한다. 다양한 모양의 가족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삶의 궤적을 같이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소설집은 가족이 갑작스러운 비운에 처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함께 혹은 혼자 극복해 나가는지, 그 다채로운 양상을 면밀하게 탐색한다.\u003cbr\u003e\n고수경의 「여러분을 보고 있어요」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제삼자의 시선에서 양육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전지영의 「사냥의 기원」은 자신의 폭력성이 대물림될까 하는 노파심에 아이라는 존재를 외면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은의 「복된 미래」는 요행을 바랄 수밖에 없는 비정규직 부부의 이야기지만, 성해나의 「기념祈念」은 각자 어엿한 일자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어쩐지 처절하고 우울하게 되는 가족의 이야기다. 박규민의 「춤을 추면 안녕」은 떠나간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살인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마구 뒤섞여 있다면, 고하나의 「안타고니스트」는 한물가 버린 로맨스 관계와 성행하고 있는 안타고니스트 관계 사이를 위태로이 줄타기하는 소설이다.\u003cbr\u003e\n여섯 편의 소설 속에서 가족은 야속하며 언짢은 존재로 비친다. 사라져야 마땅한 대상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가만히 읽어 내리다 보면, 마냥 그들을 미워할 수만은 없다. 미워하면 미워할수록 이상하게 더욱 마음 쓰게 된다. 바짝 다가가고 싶지는 않지만, 몇 번이고 잘 있는지 들여다보게 되는 마음. 냉정히 모퉁이를 돌 수 없게 만드는 마음. 그러다 보면 어느덧 천천히 미움과는 멀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56328188,"sku":"9791170403869","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0403869.jpg?v=1779992191"},{"product_id":"book-9791198375360","title":"데미지(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아들의 결혼 상대를 사랑한 남자. 파국인 걸 알면서도 절대 멈출 수 없는 사랑.'\u003cbr\u003e\n가장 은밀하고 원초적인 욕망의 얼굴을 탐색하는 녹색광선의 새로운 시리즈 〈에로스〉의 첫 번째 책. 아일랜드 태생의 영국 작가 조세핀 하트의 데뷔작 『데미지』는 출간 직후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제레미 아이언스와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데미지〉는 예비 며느리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 소재가 논란이 되어 2년간 국내 수입이 금지되었다. 루이 말 감독이 직접 〈데미지〉가 지닌 예술적 가치를 어필하여 재검열을 거친 후 간신히 심의에 통과하여 개봉했다.\u003cbr\u003e\n행복한 가정, 흔들림 없는 명성,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완벽한 삶.\u003cbr\u003e\n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인 '나'는 우연히 아들의 약혼녀 '안나 바턴'을 만나고, 자신의 삶이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음을 직감한다. 아들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이기에 절대 욕망해서는 안 되는 사람임을 알지만 둘은 가족 몰래 만남을 시작하고 서로의 육체를 탐닉한다. 시간이 흐를 수록 안나를 향한 '나'의 욕망은 이성을 비웃듯 점점 더 깊고 치명적인 집착으로 변해간다. 욕망은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비밀이 되고, 사랑과 맞바꾼 치명적인 기만은 마침내 모든 것을 파괴한다.\u003cbr\u003e\n『데미지』는 단순한 불륜 소설이 아니다. 욕망이 한 인간을 어떻게 잠식하고 파괴하는지를 집요하게 응시하는 심리소설이다. 조세핀 하트는 차갑고 절제된 문장과 날카로운 심리 묘사로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인간 내면의 가장 위험한 충동을 보여준다.\u003cbr\u003e\n\"나는 상처를 입었어요. 상처 입은 사람들은 위험해요.\u003cbr\u003e\n그들은 자신들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71925756,"sku":"9791198375360","price":26.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8375360.jpg?v=1779992915"},{"product_id":"book-9791192738796","title":"입주 조건: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description":"\"절대 이웃의 눈 밖에 나지 마라!\"\u003cbr\u003e\n\u003cbr\u003e\n따스한 공포와 기묘한 희망이 뒤섞인\u003cbr\u003e\n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괴담집\u003cbr\u003e\n출간 전부터 '장르 불명'의 호러 소설로 기대감을 모았던 신작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이하 입주 조건)가 리드비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 서점가의 밤을 노린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입주 조건》은 인간이 아닌 이웃과의 기묘한 공동생활을 그린 일상×호러.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꾸준히 회자되었던 이 인터넷 괴담은, 2023년 일본 호러의 본거지 '가쿠요무' 사이트에 연재되며 처음 인기를 끌었다. 최초 20편으로 구성되었던 연재물은 완결 직후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4편을 추가해 새롭게 출간되었으며, 빗발치는 요청에 1년 만에 속편을 출시, 동명의 코믹스까지 발매 중이다. 괴담을 들려주고 감상을 되묻는 독특한 화법, 현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 놓은 환각적 공포, 친숙한 듯 낯설게 파고드는 불명의 정체가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아사히신문〉은 '2025년 일본 호러 붐의 최전선'에 있는 한 권으로 이 책을 선정, '알 수 없는 찝찝함에 자꾸만 곱씹게 되는 이웃 호러'라고 호평했다. '소름 끼치게 짧은 공포 체험 뒤에 일어나는 애틋한 감정'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후문.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차원의 호러, 무섭지만 무섭지만은 않은 독특한 괴담을 원한다면, 이 책의 등장은 모두의 마음속에 '즉시 입주'를 부르는 뜻밖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73007100,"sku":"9791192738796","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2738796.jpg?v=1779992975"},{"product_id":"book-9788932925769","title":"아버지들의 아버지 2","description":"모든 것은 한 구의 시체와 하나의 가능성에서 시작되었다\u003cbr\u003e\n〈태초 인류의 아버지는,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는 누구인가?〉\u003cbr\u003e\n『뇌』, 『웃음』 등 베르베르 유니버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콤비, \u003cbr\u003e\n뤼크레스 넴로드와 이지도르 카첸버그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u003cbr\u003e\n\u003cbr\u003e\n저명한 고생물학자 아제미앙 교수는 인류 진화의 절대적 비밀인 〈빠진 고리(미싱 링크)〉를 밝혀낸 직후, 자택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인류가 오만하게 쌓아 올린 역사와 과학적 업적, 언론과 산업계의 추악한 기득권을 뒤흔드는 음모의 서막이다. \u003cbr\u003e\n?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현대의 정밀한 추리극과, 수백만 년 전 평원에서 생존을 도모하던 원시 인류의 나날을 팽팽한 교차 서사로 엮어 낸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신참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와 과거의 상처를 품은 채 은둔하고 있는 수사관 출신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의 공동 수사, 그리고 수백만 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서 무리의 일원으로 살던 원시 유인원의 발자취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모험적 요소로 가득 차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조상을 가졌는가가 아니라,\u003cbr\u003e\n우리가 어떤 후손을 남길 것인가〉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학문적 성취를 사유화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인마저 방조하며 동료를 파멸시키는 현대 과학계의 야만적 카르텔은 생존을 위해 천적들과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원시인들의 야생적 투쟁과 기묘하게 대치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이질적인 두 축을 통해 독자들이 궁금증을 잃지 않고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따라 가도록 매혹하며, 종국에 우리가 당연시해 온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 지적 충격을 선사한다.\u003cbr\u003e\n?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인류의 기원, 백과사전식 지식의 향연,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등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이 변주해 온 모티프가 집약된 작품이다. 거대한 인류사적 미스터리 앞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을 잃지 않는 인물들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답으로 도약할 수 있게,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상상력의 힘〉을 보여 준다. AI로 인해 〈인간만의 것〉이 더더욱 중요해진 오늘날, 이 소설은 인류 문명이 새롭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화두를 지난 세기말에 앞서 제시한, 〈먼저 온 미래〉일지 모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89063420,"sku":"9788932925769","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925769.jpg?v=1779993310"},{"product_id":"book-9788932925752","title":"아버지들의 아버지 1","description":"모든 것은 한 구의 시체와 하나의 가능성에서 시작되었다\u003cbr\u003e\n〈태초 인류의 아버지는,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아버지는 누구인가?〉\u003cbr\u003e\n『뇌』, 『웃음』 등 베르베르 유니버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콤비, \u003cbr\u003e\n뤼크레스 넴로드와 이지도르 카첸버그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u003cbr\u003e\n\u003cbr\u003e\n저명한 고생물학자 아제미앙 교수는 인류 진화의 절대적 비밀인 〈빠진 고리(미싱 링크)〉를 밝혀낸 직후, 자택 욕조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인류가 오만하게 쌓아 올린 역사와 과학적 업적, 언론과 산업계의 추악한 기득권을 뒤흔드는 음모의 서막이다. \u003cbr\u003e\n「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현대의 정밀한 추리극과, 수백만 년 전 평원에서 생존을 도모하던 원시 인류의 나날을 팽팽한 교차 서사로 엮어 낸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신참 기자 뤼크레스 넴로드와 과거의 상처를 품은 채 은둔하고 있는 수사관 출신 기자 이지도르 카첸버그의 공동 수사, 그리고 수백만 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서 무리의 일원으로 살던 원시 유인원의 발자취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모험적 요소로 가득 차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조상을 가졌는가가 아니라,\u003cbr\u003e\n우리가 어떤 후손을 남길 것인가〉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학문적 성취를 사유화하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살인마저 방조하며 동료를 파멸시키는 현대 과학계의 야만적 카르텔은 생존을 위해 천적들과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원시인들의 야생적 투쟁과 기묘하게 대치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이질적인 두 축을 통해 독자들이 궁금증을 잃지 않고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따라 가도록 매혹하며, 종국에 우리가 당연시해 온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 지적 충격을 선사한다.\u003cbr\u003e\n「아버지들의 아버지」는 인류의 기원, 백과사전식 지식의 향연,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등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학이 변주해 온 모티프가 집약된 작품이다. 거대한 인류사적 미스터리 앞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을 잃지 않는 인물들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답으로 도약할 수 있게,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상상력의 힘〉을 보여 준다. AI로 인해 〈인간만의 것〉이 더더욱 중요해진 오늘날, 이 소설은 인류 문명이 새롭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화두를 지난 세기말에 앞서 제시한, 〈먼저 온 미래〉일지 모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90898428,"sku":"9788932925752","price":20.0,"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925752.jpg?v=1779993358"},{"product_id":"book-9791170613954","title":"이웃집의 탐스러움(픽셔너리 2)","description":"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u003cbr\u003e\n정기현 첫 중편소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이웃이다. \u003cbr\u003e\n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u003cbr\u003e\n친해지고 싶어서 수상해지는 마음\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장 가까운 곳의 타인,\u003cbr\u003e\n이웃에게 건네는 탐스러운 이야기\u003cbr\u003e\n수수하지만 굉장해!\u003cbr\u003e\n-정기현 소설의 새로운 출발\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작년 초여름, 첫 책 출간 인터뷰에서 정기현은 말했다. 써둔 소설들을 다듬어 단편집을 냈으니 중편소설은 아주 새롭게 쓰는 중이며,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때\"라고. 그때 쓰던 소설 『이웃집의 탐스러움』이 북다의 중편 시리즈 〈픽셔너리〉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2025년 「슬픈 마음 있는 사람」으로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 정기현의 반가운 첫 중편이다.\u003cbr\u003e\n『이웃집의 탐스러움』은 이웃을 사유하는 동시에 이야기를 은유하는 소설이다. 낯선 옆집 사람들에게 익숙해지는 일, 생전 처음 취업해 월급을 받는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뜻밖의 사건들까지. 작가와 이름이 같은 소설 속 '정기현'은 모든 장면을 한데 엮어 이웃에게 건네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든다. 독자는 소설 속에서 현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작은 동네를 미로처럼 헤매다가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타인과 가까워진다는 건 실은 대단한 고백보다 작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592733436,"sku":"9791170613954","price":16.6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0613954.jpg?v=1779993395"},{"product_id":"book-9791173326486","title":"해풍주점","description":"","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2607675644,"sku":"9791173326486","price":21.1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326486.jpg?v=1779993697"},{"product_id":"book-9788937464911","title":"모범소설 1(세계문학전집 491)","description":"\"만약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고 나서 어떤 나쁜 욕망이나 생각을 품게 된다면 나는 이 소설들을 쓴 내 손을 잘라 버리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유럽 문학사에서 중세와 근대를 가르는 문학적 전환점이자 \u003cbr\u003e\n현대 단편 소설의 기원\u003cbr\u003e\n『돈키호테』와 함께 세르반테스의 이름을 문학사에 영원히 새긴 걸작\u003cbr\u003e\n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단편 걸작선 『모범소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펠리페 6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문화원 에녜(?)상을 아시아 학자 최초로 수상한 박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판본은 2003년 발행했던 초판(오늘의책 발행)의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며 개정했다.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를 통해 근대 문학을 창시한 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스페인어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독창적인 노벨라(novela)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 스스로가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이라고 자부했을 만큼, 이 작품들은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이탈리아 예술의 형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만의 독특한 공기와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고난과 역경을 문학적 자양분으로 삼은 세르반테스의 생애\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세르반테스의 삶은 그의 소설만큼이나 파란만장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1547년 가난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여 왼손을 못 쓰게 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귀국길에는 해적에게 붙잡혀 알제에서 오 년간 노예 생활을 견뎌야 했다. 귀국 후에도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다 공금 횡령 혐의로 옥고를 치르는 등 평생을 빈곤과 불운 속에서 보냈지만, 그는 이러한 비극적 경험을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머로 승화시켰다. 『모범소설』은 그가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집대성하여 발표한 결과물로, 삶의 신산함을 견뎌낸 노작가의 관조와 지혜가 서사 곳곳에 녹아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입니다. 시중에 인쇄되어 나도는 수많은 소설\u003cbr\u003e\n은 거의 모두 다른 외국어에서 번역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범소설』은 전적으로 내 창작물입니다. 어느 작품도 남의 것을 모방하거나 표절한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내 재능으로 이 소설들을 잉태했고, 내 펜으로 썼으며, 이제 인쇄기의 손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문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 인생의 모순과 진실을 투영한 열두 편의 파노라마\u003cbr\u003e\n\u003cbr\u003e\n'모범소설'이라는 제목은 이 작품들이 독자에게 유익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모범은 단순한 도덕적 훈계에 그치지 않고, 소설이라는 형식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욕망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는지에 대한 미학적 모범을 의미한다.\u003cbr\u003e\n대표작「세비야의 건달들」은 세비야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건달들의 생생한 풍속을 그려 내며 부패한 사회의 이면을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고발한다. 「유리 석사」는 자신을 유리로 믿는 광인의 입을 빌려 세상의 위선을 꼬집으며 진실과 광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탐구한다. 「질투심 많은 늙은이」는 병적인 의심과 통제가 불러온 비극적 희극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날카롭게 해부하며, 작품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개들의 대화」는 두 마리 개의 대화를 빌려 인간 사회의 온갖 모순과 부조리를 낯설게 바라보는 독창적인 서사 기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u003cbr\u003e\n이 네 작품은 인간 사회의 밑바닥부터 관념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세르반테스의 탁월한 관찰력과 더불어, 현실을 비트는 날카로운 해학 속에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담아내는 그의 독보적인 문학적 페르소나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나아가 이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서술의 기법과 형식을 끊임없이 실험하며 근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의 혁신적인 면모를 여실히 증명한다. 열두 편의 이야기는 로맨스와 추리, 풍자와 환상을 넘나들며 스페인 황금시대의 풍경을 다채로운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근대 소설의 문법을 완성한 위대한 문학적 성취\u003cbr\u003e\n\u003cbr\u003e\n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넘어 서술자와 청자의 관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하는 근대적 소설 문법을 확립했다. 그는 인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개성을 부여하고 구어체적인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당시의 전형적인 문학 관습을 혁신했다. 특히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 소설들이 독자에게 해롭지 않은 오락이 되는 동시에 삶의 복잡한 진실을 일깨워 주는 지적 자극이 되기를 희망했다.\u003cbr\u003e\n 이번 작품은 세르반테스 연구의 권위 있는 저본들을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재치 있고 유려한 문장을 충실히 살려냈다. 작품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수록된 역자 박철 교수의 작품 해설은 개별 소설들이 지닌 상징과 당대 사회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이 세르반테스의 광활한 문학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에스파냐 왕립한림원 소장 1783년 고본판의 삽화 열두 점이 함께 수록되었다. 400년의 시간을 견디고 살아남은 이 모범적인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과 변치 않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484485372,"sku":"9788937464911","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7464911.jpg?v=1780252771"},{"product_id":"book-9788937464928","title":"모범소설 2(세계문학전집 492)","description":"\"만약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고 나서 어떤 나쁜 욕망이나 생각을 품게 된다면 나는 이 소설들을 쓴 내 손을 잘라 버리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유럽 문학사에서 중세와 근대를 가르는 문학적 전환점이자 \u003cbr\u003e\n현대 단편 소설의 기원\u003cbr\u003e\n『돈키호테』와 함께 세르반테스의 이름을 문학사에 영원히 새긴 걸작\u003cbr\u003e\n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단편 걸작선 『모범소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펠리페 6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문화원 에녜(?)상을 아시아 학자 최초로 수상한 박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판본은 2003년 발행했던 초판(오늘의책 발행)의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며 개정했다.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를 통해 근대 문학을 창시한 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스페인어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독창적인 노벨라(novela)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 스스로가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이라고 자부했을 만큼, 이 작품들은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이탈리아 예술의 형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만의 독특한 공기와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고난과 역경을 문학적 자양분으로 삼은 세르반테스의 생애\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세르반테스의 삶은 그의 소설만큼이나 파란만장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1547년 가난한 가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레판토 해전에 참전하여 왼손을 못 쓰게 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귀국길에는 해적에게 붙잡혀 알제에서 오 년간 노예 생활을 견뎌야 했다. 귀국 후에도 세금 징수원으로 일하다 공금 횡령 혐의로 옥고를 치르는 등 평생을 빈곤과 불운 속에서 보냈지만, 그는 이러한 비극적 경험을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머로 승화시켰다. 『모범소설』은 그가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집대성하여 발표한 결과물로, 삶의 신산함을 견뎌낸 노작가의 관조와 지혜가 서사 곳곳에 녹아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입니다. 시중에 인쇄되어 나도는 수많은 소설\u003cbr\u003e\n은 거의 모두 다른 외국어에서 번역된 것들입니다. 하지만 이 『모범소설』은 전적으로 내 창작물입니다. 어느 작품도 남의 것을 모방하거나 표절한 것이 아닙니다. 순전히 내 재능으로 이 소설들을 잉태했고, 내 펜으로 썼으며, 이제 인쇄기의 손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문 중에서\u003cbr\u003e\n\u003cbr\u003e\n■ 인생의 모순과 진실을 투영한 열두 편의 파노라마\u003cbr\u003e\n\u003cbr\u003e\n'모범소설'이라는 제목은 이 작품들이 독자에게 유익한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작가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모범은 단순한 도덕적 훈계에 그치지 않고, 소설이라는 형식이 어떻게 인간의 삶과 욕망을 거울처럼 비출 수 있는지에 대한 미학적 모범을 의미한다.\u003cbr\u003e\n대표작「세비야의 건달들」은 세비야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건달들의 생생한 풍속을 그려 내며 부패한 사회의 이면을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고발한다. 「유리 석사」는 자신을 유리로 믿는 광인의 입을 빌려 세상의 위선을 꼬집으며 진실과 광기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탐구한다. 「질투심 많은 늙은이」는 병적인 의심과 통제가 불러온 비극적 희극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은 욕망을 날카롭게 해부하며, 작품집의 대미를 장식하는 「개들의 대화」는 두 마리 개의 대화를 빌려 인간 사회의 온갖 모순과 부조리를 낯설게 바라보는 독창적인 서사 기법의 정수를 보여 준다.\u003cbr\u003e\n이 네 작품은 인간 사회의 밑바닥부터 관념의 경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세르반테스의 탁월한 관찰력과 더불어, 현실을 비트는 날카로운 해학 속에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담아내는 그의 독보적인 문학적 페르소나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나아가 이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통적 방식을 넘어, 서술의 기법과 형식을 끊임없이 실험하며 근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거장의 혁신적인 면모를 여실히 증명한다. 열두 편의 이야기는 로맨스와 추리, 풍자와 환상을 넘나들며 스페인 황금시대의 풍경을 다채로운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근대 소설의 문법을 완성한 위대한 문학적 성취\u003cbr\u003e\n\u003cbr\u003e\n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넘어 서술자와 청자의 관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탐구하는 근대적 소설 문법을 확립했다. 그는 인물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개성을 부여하고 구어체적인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당시의 전형적인 문학 관습을 혁신했다. 특히 작가는 머리말에서 이 소설들이 독자에게 해롭지 않은 오락이 되는 동시에 삶의 복잡한 진실을 일깨워 주는 지적 자극이 되기를 희망했다.\u003cbr\u003e\n 이번 작품은 세르반테스 연구의 권위 있는 저본들을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재치 있고 유려한 문장을 충실히 살려냈다. 작품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수록된 역자 박철 교수의 작품 해설은 개별 소설들이 지닌 상징과 당대 사회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이 세르반테스의 광활한 문학 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에스파냐 왕립한림원 소장 1783년 고본판의 삽화 열두 점이 함께 수록되었다. 400년의 시간을 견디고 살아남은 이 모범적인 이야기들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과 변치 않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484649212,"sku":"9788937464928","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7464928.jpg?v=1780252777"},{"product_id":"book-9791194324669","title":"크런치 모드(아침달 시집 56)","description":"","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543369468,"sku":"9791194324669","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324669.jpg?v=1780253310"},{"product_id":"book-9791141617028","title":"랠리","description":"무너진 자리를 딛고 약동하는 비상한 활기, 박민경 첫 소설집","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562243836,"sku":"9791141617028","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17028.jpg?v=1780253616"},{"product_id":"book-9791194127413","title":"반차 쓰고 복수 좀 하고 오겠습니다(나비클럽 소설선)","description":"","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572238076,"sku":"9791194127413","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4127413.jpg?v=1780253822"},{"product_id":"book-9791199653047","title":"태양 공포","description":"도시 한복판에서 마주치는 서늘한 공포\u003cbr\u003e\n익숙한 일상을 뒤흔드는 3인 3색 호러 서스펜스!\u003cbr\u003e\n탄탄한 필력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이종산, 정보라, 허진희 작가가 오감을 자극하는 호러 소설로 찾아왔다. 세 편의 작품은 '도시'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u003cbr\u003e\n태양을 숭배하는 '그들'에게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진 '반半' 흡혈귀 주인공의 위태로운 도주기를 그린 「태양 공포」, 성폭력 피해자가 도리어 피의자로 내몰리는 현실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포착한 「탈출기」,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입양아의 깊은 어둠을 기묘한 상징으로 정교하게 톺아 낸 「피터와 모」.\u003cbr\u003e\n평온해야 할 일상이 잔혹하게 뒤틀리는 순간을 섬뜩하게 잡아 낸  『태양 공포』는 호러와 스릴러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 안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지탱해 나가는 인물들의 절실한 생존기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581871868,"sku":"9791199653047","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99653047.jpg?v=1780253884"},{"product_id":"book-9791173830471","title":"학살기관","description":"유전자에 새겨진 인간의 생존 본능, 생체 기계에 불과한 인간의 자유의지,\u003cbr\u003e\n분쟁이 멈추지 않는 세계를 직시한 세기의 SF 걸작 재출간!\u003cbr\u003e\n21세기 가장 비범한 데뷔작이자,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SF 문학에 큰 충격과 영향을 준 걸작 SF 장편소설 《학살기관(虐殺器官)》이 문학수첩에서 다시 출간된다. 34세에 요절한 젊은 작가가 남긴 문학적 재능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2010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지만 오랫동안 절판된 채 SF 독자들 사이에서 중고책이 고가로 거래되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복간에 대한 염원 끝에 2026년 여름의 시작과 함께 독자들 앞에 다시 찾아온다. 이번에 재출간되는 책은 2010년 출간작의 번역자가 오역을 바로잡고 등장인물들의 말투에 개성을 부여하여 더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세심하게 수정했다.\u003cbr\u003e\n인간 존재에 대한 과학적\/철학적 고민,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대한 참신한 설정과 정밀한 묘사, 디테일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등 SF 팬들과 밀리터리 팬들이 열광할 요소를 모두 갖춘 이 작품은 몇몇 나라에 의한 시대착오적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상황에도 단연 시의성을 갖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학살의 문법'이 세상을 해체하기 시작할 때 비로소 지옥의 존재가 드러난다!\u003cbr\u003e\n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유전자에 새겨진 학살의 심층 문법이란?\u003cbr\u003e\n\u003cbr\u003e\n근미래, 핵폭탄으로 도시 하나가 사라진 이래 선진국들은 강박적인 보안 절차와 생체인증 제도를 실시하고, 테러가 사라진 세상에서 사람들은 자유를 대가로 안전을 보장받는다고 여긴다. 반면 낙후된 비영어권 국가와 개발도상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내전과 학살이 빈발하기 시작한다. 그런 학살 현장의 배후에서 늘 발견되는 수수께끼의 미국인, 존 폴. 펜타곤은 미 정보군 특수검색군 소속 클래비스 셰퍼드 대위의 팀에 존 폴의 추적을 지시한다.\u003cbr\u003e\n어린 소녀와 소년의 비참한 사체, 구덩이 속에서 타 죽은 사람들을 무감하게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작품 속에서 추적의 궤적은 학살이 자행되는 세계 곳곳의 비영어권 나라들로 이어진다. 클래비스의 팀은 존 폴의 그림자를 좇아 학살 현장으로 향하지만, 비행기 티켓은 물론 피자 한 판을 구입하는 데도 철저한 개인인증이 필수인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그자를 놓치고 만다. 클래비스는 결국 존 폴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체코 프라하로 날아가 신분을 위장한 채 존 폴의 전 연인인 루치아에게 접근한다. 그러던 중 체코 지하 세력에게 납치된 클래비스는 마침내 존 폴과 대면하고, 그자가 국가의 지원으로 CIA 기밀문서나 크메르루주의 통신 기록, 르완다 내전 당시의 라디오 방송 등을 열람해 '어떤 언어'를 연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거기서 뭘 찾았는데?\"\u003cbr\u003e\n\"학살에는 문법이 있다는 것.\"(217쪽)\u003cbr\u003e\n\u003cbr\u003e\n존 폴에 따르면 \"어느 나라든, 정치 상황이 어떻든, 어떤 구조의 언어든 간에 학살에 공통되는 심층적인 문법이 존재\"하고, \"학살이 일어나기 얼마 전부터 신문 기사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에서, 출판되는 소설에서 그 패턴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는 것(이상 217쪽). 그렇다면 존 폴이 낙후된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그 문법을 이용해 학살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클래비스의 시선을 따라 존 폴을 좇던 독자들은 마침내 충격적인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체 위에 이루어진 우리의 세계\"를 그려낸 탄탄한 사변(思辨)\u003cbr\u003e\n'철학'과 '밀리터리 SF'의 완벽한 결합, 인문학적 사유를 촉발한 신개념 SF의 시작\u003cbr\u003e\n\u003cbr\u003e\n\"2001년 어느 아침, 항공기가 뉴욕에 우뚝 선 높은 빌딩 두 곳을 들이받\"은(18쪽) 사건 이후의 세계를 정면으로 주시하고 있는 이 소설은 그렇다고 《1984》나 《멋진 신세계》처럼 감시 사회를 중심에 둔 작품은 아니다. 이야기는 대체로 내전과 학살이 빈발하는 이른바 '후진국'에서 진행되며, 그 배경에는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 인류학, 철학까지 아우르는 작가의 탄탄한 사변(思辨)이 있다. 이 사변은 물론 현실에 뿌리를 둔다. 근미래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SF의 특성인 만큼 《학살기관》에는 전쟁, 테러, 신자유주의, 빈곤 등 지금-여기의 문제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렇듯 철저한 현실에 바탕을 둔 캐릭터와 설정이 작품에 긴장감을 부여한다.\u003cbr\u003e\n클래비스와 휘하 부대원들은 작전에 앞서 나노 기술과 생리적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통증이 있음을 '지각'하지만 그것을 느끼지는 못하도록 처치 받는다. 또한 무장한 아동들과의 싸움에 대비해, 어린아이를 죽여도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전투 적응 감정 조정'이라는 뇌신경학적 처치도 받는다. 감정을 거세당한 채 기계적으로 살인하는 자들과 대량 학살을 지휘하는 지적인 괴물의 추격전은, 전쟁을 다룬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전장을 만들어 낸다. 전투에 앞서 심리학적 장애를 제거하는 전두엽 차폐 기술, 콘텍트렌즈처럼 각막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컴퓨터, 인공근육으로 만들어져 투하 후 저절로 생체 분해되는 침투 포드 등 미래의 신기술들이 등장하지만,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본성 또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1인칭 주인공의 고민과 사유 덕분에 이러한 기술들이 그저 '공상'의 영역에만 머물지는 않는다.\u003cbr\u003e\n이 작품에서 작가는 SF의 소재를 이용해 죄책감 및 양심의 차폐(masking)를 개인 차원이 아니라 세계 차원, 전인류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또한 선진국이 누리는 부와 평화가 이른바 후진국에 대한 착취와 그들의 희생 위에 구축되었음을 역사적\/지리학적 사실에 바탕을 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문장으로 증명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CNN의 클립 채널 세계. 도미노피자의 보편성.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첫 15분. 어느 정도까지밖에 추적할 수 없는 메타 히스토리. 우리들의 윤리적 스테이지는 아직 그 정도에서 어물거리고 있었다.(375쪽)\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 의미에서 소설 《학살기관》은 단순히 근미래의 가상 전쟁을 그린 SF가 아니다. 작품은 전쟁의 비참함이나 끔찍함을 넘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진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생체 기계에 불과한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있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안전한 세계는 얼마나 많은 희생으로 구축되었는가? 지옥은 정말로 인간의 머릿속에 존재하는가? 의식이 얼마만큼 '짙어야'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가?\u003cbr\u003e\nSF라는 장르가 '재미'를 넘어 인문학적 사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한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해, 양심과 생명 윤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50963351804,"sku":"9791173830471","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73830471.jpg?v=1780338171"}],"url":"https:\/\/bookstore12.com\/collections\/new-novel.oembed","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