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0106382","title":"초상들(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미술작품을 본 후에 나는 그것이 전시되어 있던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나와, 잠시나마 그 작품이 만들어진 작업실로 들어간다. 거기서 그 작품이 만들어지던 때의 이야기를 듣기를 희망하면서 기다린다. 그 이야기 안에 담긴 희망과 선택과 실수와 새로운 발견들을 말이다. 나는 혼잣말을 한다, 작업실 바깥의 세상을 떠올리고, 예술가에게 말을 건다. 내가 아는 사람일 수도 있고, 몇 세기 전에 세상을 떠난 사람일 수도 있다. 가끔, 그가 해낸 작업 안의 무언가가 응답한다. 단 하나의 결론은 없다. 이따금씩 우리 둘을 모두 혼란에 빠뜨리는 새로운 영역이 펼쳐지기도 한다. 또 이따금씩은 우리 둘을 숨 막히게 하는 어떤 비전이 떠오르기도 한다. 마치 신의 계시 앞에서 숨이 막히는 것처럼.\u003cbr\u003e\n그런 접근과 실천이 어떤 것을 내어 줄 수 있는지는, 나의 글을 읽게 될 독자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 내가 직접 말할 수는 없다. 나는 늘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과정에서 모든 예술가들이 보여 준 환대에 대해 내가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u003cbr\u003e\n이 책에 실린 도판들은 모두 흑백이다. 요즘 같은 소비주의 시대에, 광이 나는 천연색 복제화는 그 이미지를 통해 전달되는 대상을 백만장자들을 위한 장식품으로 축소시켜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흑백으로 된 복제화는 단순한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127312636,"sku":"9788930106382","price":43.8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0106382.jpg?v=177604263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010638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