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0106405","title":"파리덫","description":"“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무엇인지 콕 집어 말하기는 쉽지 않다. 애초에는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법을 쓸까 생각했다. 나는 수년째 스톡홀름 군도의 섬에서 살고 있는데, 주로 기분전환 삼아 꽃등에 채집을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쓰다 보니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 모험심 넘치는 과학자가 나타나는 바람에 나는 캄차카에도 갔다가 나중에는 버마에도 갔다. 그때도 나는 상상 속의 길동무처럼 따라다녔을 따름이다. 출간 후 몇 년 동안은 이 책이 허영과 야망을 다루는 책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지금은 딱 부러지게 말하지 못한다. 아마도 따지고 보면 자서전일지도 모르겠다. 거짓말은 없다. 적어도 확인되는 것은 다 참말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프레드리크 셰베리\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파리덫(Flugf?llan)』은 파리라는 사소하고 무의미한 존재에 천착하다 이십 년 넘는 세월을 거쳐 어엿한 파리 수집가로 성장해 가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로, 국내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프레드리크 셰베리(Fredrik Sj?berg, 1958- )의 대표작이다. 파리의 일종인 꽃등에를 수집, 관찰하는 셰베리는 ‘말레스덫(파리덫)’을 구입하면서 스웨덴의 곤충학자인 레네 에드몬드 말레스(Ren? Edmond Malaise, 1892-1978)의 삶을 추적하기에 이른다. 문체는 얼핏 해괴하고 이야기는 횡설수설한 듯해도, 추리 소설을 읽을 때와 비슷한 흥미를 자아내고, 곤충학, 식물학, 문학과 예술 사이를 종횡무진하며 위트 넘치는 사색을 이어간다. '파리만, 그중에서도 꽃등에만, 오직 룬마뢰 섬에서만 모은다'는 스스로 정한 한계 안에서 그가 어떻게 자연의 풍경을 읽고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지 따라가 보자.\u003cbr\u003e\n\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2004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뒤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된 『파리덫』은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들어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6986210556,"sku":"9788930106405","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0106405.jpg?v=177632378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010640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