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2319872","title":"버티는 마음","description":"지난 20년간 그녀에게 무례했던 사회에 관하여\u003cbr\u003e\n그리 오래지 않은 대한민국의 트라우마, IMF 구제금융 사태를 다룬 영화 \u0026lt;국가부도의 날\u0026gt;은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였다는 점에서 여성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지만, 사실상 부도, 구조 조정 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고통받는 인물들은 대부분 남자로 그려졌다. 당시에도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된 사람들, 처지를 비관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이 뉴스에 많이 등장했는데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자들이 대부분 가장의 역할을 떠안고 있었던 만큼 해고나 파산 등 직접적인 피해를 겪은 당사자는 주로 남성의 이미지로 각인되었다. 하지만 미처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노동자들 역시 그때 그곳에 있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1976년생, 여자, 마흔, 경력 단절.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저자는 이 단어들로 자신을 소개했다. ‘정태남’이라는 본명 때문에 남성으로 오인되곤 했던 그녀의 인생은 개인사임에도 오히려 현대사로 읽힌다. 1997년 IMF,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2017년 조선 해양 산업의 몰락. 그리고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불황의 터널. 그녀에게 무례했던 지난 20년부터 아직 잿빛 터널을 다 빠져나오지 못한 지금 이 순간까지의 진한 기록을 세상에 공개한다. 듣지 않을 수 없고 읽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이것이 곧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경제의 주역으로 산다고 살았다. 여성으로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해양플랜트 구조설계 엔지니어로서의 삶. 그 속에서도 비정규직이었기에 살아남기 위해 더욱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다. 동시에 엄마와 아내, 딸과 며느리로도 살았다. 전문직 여성으로서 회사의 성장에 힘을 실었던 지난 삶에 모두 겹쳐져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본문 10쪽)","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7653235964,"sku":"9788932319872","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2319872.jpg?v=177632715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231987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