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6425425","title":"두나 없는 두나(창비시선 542)","description":"\"두나, 지구는 무엇이야? 그렇게 물어보면\u003cbr\u003e\n두나는 내가 원하는 아름다운 대답을 내놓을까?\"\u003cbr\u003e\n이름 없는 상처를 돌보는 이의 단정하고 건조한 슬픔\u003cbr\u003e\n세계가 무너지는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이야기\u003cbr\u003e\n\u003cbr\u003e\n고유하고 신뢰할 만한 목소리를 통해 \"읽는 이가 시에 바짝 다가서도록\"(심사평) 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202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한 김상희 시인의 첫 시집 『두나 없는 두나』를 창비시선 542번으로 선보인다. 특유의 담백하고 절제된 언어로 자신만의 시세계를 착실히 다져온 지 4년, 처음으로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일상적인 풍경 속 \"마치 공습 직전 같은 위태\"(최다영, 해설)롭고 서늘한 기운을 감지해내며 세상의 가장자리에 쓸쓸히 선 존재들의 아픔을 돌보고 \"건조한 슬픔\"(박연준, 추천사)으로 '성장'과 '죽음'이라는 상반된 장면을 절묘하게 교차시킨다.\u003cbr\u003e\n김상희는 상실과 죽음을 말하면서도 슬픔에 머물지 않는다. 슬픔의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감정을 과장하거나 감상에 치우치는 대신 소외된 삶의 풍경과 스러져가는 존재들의 모습을 고즈넉이 바라볼 뿐이다. 그는 \"우리가 전혀 아름답지 않다는\"(「루꼴라 재배 일기」) 슬픈 진실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이는 그가 \"뜨거움을 식히는 중이라 차가워진 사람\"(추천사)이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그의 시가 지닌 \"건조한 슬픔\"이란 무너진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기 위한 최적의 자세일 것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99744561404,"sku":"9788936425425","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6425425.jpg?v=178721795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64254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