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6477899","title":"수영장의 냄새","description":"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세계보다 시시했던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아파트키드의 「응답하라 1988」, 우리 모두의 유년시절을 고백하다\u003cbr\u003e\n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었을까. 그 기원을 탐색하며 서울 변두리에 살던 아파트키드 ‘민선’의 유년시절을 침착하게 돌아보는 박윤선 작가의 만화 『수영장의 냄새』가 출간되었다. 고도성장기였던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동네 스포츠센터의 수영반에 다니던 여덟살 민선의 치열하고 비릿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만화로 읽는 「응답하라 1988」의 아파트키드판인 셈이다.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 공식경쟁부문에 2019년, 2020년에 걸쳐 2년 연속으로 초청된 박윤선 작가는 모두가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유년의 한 장면을 보편적인 관점에서 담백하게 그려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주인공 민선은 교육열이 높고 돈에 관해서라면 억척스러운 엄마가 하라는 대로 수영센터에 다닌다. 뭐든 잘하는 언니를 따라 수영센터 상급반에 들어가라는 잔소리를 듣지만, 별다른 의지 없이 하급반에서 수영을 한다. 민선은 그래도 괜찮은 아이다. 관심 밖의 아이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약육강식 피라미드의 최하위에 놓여 있는 민선의 하루하루는 수영장의 소독약 냄새처럼 비릿하다. 힘센 친구에게 엉덩이를 까 보이고, 엄마가 하라는 대로 수영장과 학원을 오가며 부모가 맞벌이를 한다고 비웃는 있는 집 친구들의 조소를 견뎌야 한다. 작가는 보기만 해도 비릿한 파란색의 연출로 어른들의 세계 못지않게 비정한 여덟살들의 세계를 가감 없이 그리는 한편 살아남기 위해 지독하게 성장해야 했던 우리의 유년기를 보듬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십여년간 프랑스에 거주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 만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박윤선 작가의 작품 『수영장의 냄새』가 국내에 출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2009년 잡지 『새만화책』에 연재를 시작했지만 다음 호를 출간하기도 전에 잡지가 폐간되었고, 완성된 작품을 Sous l’Eau, l’Obscurit? 라는 제목으로 프랑스에서 출간했으나 한국 독자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 어린이교양지 『고래가그랬어』에 「물 아래서」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어 국내에 소개된 후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제 중견 작가로 입지를 굳힌 만화가 박윤선의 초기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최근 에코 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으로 호명되며 세대 담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아파트키드의 유년기를 스스로 돌아본다는 점에서도 지금 한국사회에 시의적절하게 당도한 작품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7918623996,"sku":"9788936477899","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6477899.jpg?v=17763281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647789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