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9232136","title":"나는 발해로 간다(실천문학시집선 320)","description":"실천문학, 잃어버린 북방의 기억을 복원한 이동순 시집 『나는 발해로 간다』 출간\u003cbr\u003e\n지워진 왕국을 향한 오랜 손 뻗음, 호명(呼名)의 노래\u003cbr\u003e\n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반세기 넘게 백석, 홍범도 등 역사 속에 지워진 존재들을 복원해 온 이동순 시인이 신작 시집 『나는 발해로 간다』를 《실천문학》에서 출간했다. 이 시집은 수백 년을 존속했으나 스스로 남긴 기록이 거의 없어 지금껏 침묵 속에 묻혀 있던 발해 왕조를 시인의 오랜 발품과 상상력으로 다시 불러낸 66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 동모산과 천문령, 상경성에서부터 정효공주와 이름 없는 유민들에 이르기까지, 시집은 1부 「빛의 개국」에서 5부 「다시 빛나는 별들」까지 발해의 건국과 흥성, 삶과 풍속, 멸망과 유민의 행로, 그리고 그 이름을 오늘까지 붙들어 온 이들의 자취를 두루 담았다.\u003cbr\u003e\n 이동순 시인은 발해를 단순한 과거의 왕조가 아닌, 고구려 유민과 말갈이 어우러져 공존과 연대를 이뤘던 정신적 지평이자 상징으로 호출한다. 부서진 기왓장과 성곽 주춧돌 앞에 오래 귀를 기울이며, 설명하는 시가 아니라 들려주는 시, 완전한 복원이 아니라 끝내 복원될 수 없는 것들을 향해 오래 손을 뻗는 몸짓으로 시를 써 내려간다. 백석 시전집 발간, 홍범도 서사시 집필, 고려인 강제이주의 시적 증언 등 잊힌 존재를 복원해 온 시인의 오랜 작업의 연장선에서, 이번 시집 『나는 발해로 간다』는 지워진 나라 발해의 이름을 다시 부르며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공동체의 감각을 일깨우는 간절한 호명呼名의 노래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013515084028,"sku":"9788939232136","price":15.7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9232136.jpg?v=178773599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923213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