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39232174","title":"비너스 가옥","description":"■ 적산가옥 아래 흐르는 여성 4대의 생, \u003cbr\u003e\n 역사가 비추지 못한 자리를 되살리다!\u003cbr\u003e\n2009년 단편소설 「불어라 봄바람」으로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불꽃문학상,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여순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한 장마리 소설가가 일제강점기 유산인 '적산가옥'과 여성 4대 재봉사들의 삶을 형상화한 장편소설 『비너스 가옥』을 《실천문학》에서 펴냈다. 근대 문화유산으로 각광받는 적산가옥 '비너스 가옥'을 둘러싸고, 개발 이권을 노리는 자들의 시류에 올라탄 '적폐 청산'이라는 모함성 구호와 그 집에 켜켜이 쌓인 생의 기록이 충돌한다. 권번의 침선장으로 시작해 재봉소 여교사, 비너스 의상실 디자이너, 그리고 속옷 브랜드 '팬티 인문학'의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침선(針線) 하나로 식민과 전쟁과 산업화의 시간을 건너온 여성 4대의 손끝이 이 집의 진짜 내력을 증언한다. 작가는 적산가옥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상징을 다루면서도, 속옷이라는 가장 사적이고 친밀한 사물을 통해 수치심과 욕망, 상처와 존엄의 문제를 끌어안는다. 식민지 시기 한 일본인과 조선 여성들 사이에 얽힌 비밀, 그리고 그 비밀을 끝내 품어 안은 가계의 내력이 밝혀지는 과정은 이 소설의 가장 뭉클한 대목이다. 역사의 거대 서사가 지나간 자리에서, 작가는 '거대한 뿌리' 대신 잔뿌리처럼 얽혀 살아낸 사람들의 시간을 길어 올린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67809448188,"sku":"9788939232174","price":19.6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39232174.jpg?v=179274996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3923217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