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42390243","title":"노자, 맨발로 서울에 오다 세트(전2권)","description":"『노자, 맨발로 서울에 오다 세트』는 현학적이고 난해하게 여겨져 왔던 《도덕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타파한다. 예컨대, 제22장의 곡즉전曲則全 왕즉직枉則直의 의미를 이름난 학자들은 “굽으면(굽어야) 온전해지고, 구부리면(구부려야) 펼 수 있다”고 역설로 이해한다. 그러나 옮긴이는 “굽어야 온전한데, 굽었다고 해서 펴려 한다”고 위爲를 경계하는 노자의 일침으로 명쾌하게 해석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렇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석이 가능했던 것은, 옮긴이가 한문법의 특성을 간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자 자의의 다양성과 그 행간에 숨은 드라마를 읽어내기 때문이다. 예컨대 15장의 기약객환혜其若客渙兮를 “아마도 네 지난날은 화려했으리라”, 제16장의 만물병작萬物竝作을 “여러 학파와 정파가 생겨나 대립하다”로 풀이한 것은 옮긴이가 한자 한 글자 한 글자의 뜻은 물론 드러나 있지 않은 극적 배경까지 날카롭고도 정밀하게 포착하고 있음을 실감나게 보여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7554768124,"sku":"9788942390243","price":28.0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42390243.jpg?v=177632673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4239024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