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2130945","title":"일본 근대와 민예론(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민예론의 문화정치학과 야나기의 오리엔탈 오리엔탈리즘\u003cbr\u003e\n민예론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근대 공예·디자인 담론이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민예론을 통해 절대적인 ‘미의 표준’을 제시하고 무명의 장인이 만든 민예품의 탁월한 아름다움을 주장했다. 이후 민예론은 일본성 혹은 동양성을 설명하는 공예미학으로 동서양에 널리 알려졌고, 여러 방면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민예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서로, 저자 키쿠치 유코(菊池裕?)는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을 내재화하고 이를 다시 식민지와 변방에 투사하는 제국주의의 관점에서 민예론이 구성되었다고 분석한다. 또한 서양 근대 사상과 불교미학의 혼종으로 탄생한 민예론이 결국 근대 일본의 문화민족주의 구축에 일조했음을 꼼꼼하게 밝힌다. 저자는 일본 근대사와 국제 디자인사를 비판적으로 교차연구함으로써 민예론이라는 신화를 멋지게 해체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식민지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얼어붙은 관계를 녹일 수 있다. 민예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다면적으로 비평하는 일은 바로 그러한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다. […] 서로 다른 입장에서 지식을 교환 및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다양성을 글로벌한 목표로 삼아 여러 다른 시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끝까지 경주하길 바란다. 한국과 일본은 우연히 만난 ‘타자’가 아니다. ‘근대’라는 문제 있는 과거를 공유한 사이다. 어떤 협의를 이뤄 나갈지, 어떤 매듭을 지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망각과 회피는 답이 될 수 없다. 이런 메시지를 이 책에 담았다. - 한국어판 저자 서문 中\u003cbr\u003e\n야나기의 민예론은 당시 일본의 현실에 적합한 공예 이론이라기보다 서양의 타자로서 일본, 일본의 타자로서 동양을 구축하기 위해 활용된 상상의 미의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문화를 통해 일본성을 서양에 내보이려는 민족주의의 일환이었고, 그러한 일본성이 시각적ㆍ물질적으로 구현된 사물로 민예품을 활용한 것이다. 키쿠치의 비판 이외에도 민예론이 지닌 비인간성, 비현실성, 과한 종교성 등의 모순을 신랄하게 지적한 주장들이 없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데카와 나오키(出川直樹)의 저작 『인간 부흥의 공예』를 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나기의 민예론은 아직까지도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 큰 호응을 받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한 호응은 타당한 것일까? - 옮긴이의 말 中","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943588092,"sku":"9788952130945","price":48.3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2130945.jpg?v=177634027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21309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