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4657488","title":"B의 세상(문학동네청소년 43)","description":"B들의 세상은 줄곧 여기 있었다!\u003cbr\u003e\n《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상희의 새 단편집 『B의 세상』. 명왕성 기숙학교로 향하는 은하열차, 유령이 출몰한다는 중세풍의 낡은 호텔, 매매혼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어느 시골, 입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고등학교의 교실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덟 편의 소설을 통해 서서히 한 세상의 윤곽을 새로이 쌓아 가게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에게 세상은 불안정하고, 불완전하며, 어딘가 비틀려 있는 곳이다. 그의 눈이 매끄러운 수면 위로 비치는 아름다운 세상, 그 아래 굴절되고 감춰진 존재들을 먼저 좇는 까닭이다. 당연한 듯 유리한 자리에 서서 폭력을 행하거나 방관하는 이들이 A라면, 저자가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는 것은 A들이 애써 외면해 왔을 B들의 세상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각 작품의 화자는 B일 때도 있고 A일 때도 있으며 그러한 구도에 속하지 않는 누군가가 되기도 한다. 사건의 드러난 실체와 감춰진 본질, 선과 악,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채로 빨려들 듯 작품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존의 확신은 무너진다. 또렷했던 기존의 경계들 또한 모호해져 간다.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B였거나 B로 살아가고 있으며 언제고 B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둥글고 따뜻한 면,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점, 무섭도록 날선 모서리들, 이 모든 것으로 이루어진 B의 세상은 결국 우리가 지금 발붙이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182223612,"sku":"9788954657488","price":12.9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4657488.jpg?v=177633354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465748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