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253961","title":"나는 애틋해질 어느 날을 살고 있다","description":"괜찮다 해도 괜찮을 리 없는 시간들, \u003cbr\u003e\n\u003cbr\u003e\n어쩌면 우리는 모두 애틋해질 어느 날을 살고 있다\u003cbr\u003e\n이 책은 오래전 할머니 댁 다락방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시작한다. 흔히들 할머니, 다락방 하면 푸근함, 따뜻함, 신기함, 좁고 어둡지만 추억 속의 아련한 공간을 떠올릴 텐데 작가에게는 그렇지 않다. 오랫동안 조용히 있어줘야 할 때 겨우 출입이 허락된 곳, 어른들의 말소리를 엿들으며 밀가루 반죽이 새카매지고 굳을 때까지 있어야 했던 곳, 엄마와 같이 살지 못할까 봐 마음 졸이다 잠이 드는 곳이었다(〈나는 애틋해질 어느 날을 살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두 번째 기억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에 아무도 없던 아홉 살의 어느 날이다. 학교를 빼먹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소파에 거꾸로 누워 뉴스를 보았다. 전날도 보았던 유괴사건에 관한 내용이었다. 인상착의며 이름이며 세세한 정보까지 계속 보다 보니 마치 아는 사이처럼 느껴졌고 전 국민이 그 아이를 애타게 기다린다는 말에는 부러움마저 일었다(〈보통의 나날〉). \u003cbr\u003e\n\u003cbr\u003e\n기억은 오래될수록 미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작가의 기억은 얼핏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어떤 사람 혹은 어떤 사건과 만나 선명하게 대비되면 더 이상 평범해지지 않는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513147644,"sku":"978895625396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253961.jpg?v=177633491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25396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