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393353","title":"그러므로 사랑은 시가 아니다","description":"일상으로 이루어진 사유의 확장\u003cbr\u003e\n《아나키스트 박열》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등을 쓴 작가 손승휘가 첫 번째 시집 《냉동실의 까마귀》에 이어 두 번째 시집 《그러므로 사랑은 시가 아니다》를 내놓았다. 손승휘 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이 시집에 실린 작품 또한  누구나 공감이 가능한 가장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놀랍도록 깊은 사유의 세계로 끌고 들어간다. 전편의 시를 해석한 박흥찬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상으로 이루어진 사유의 확장’이라는 말이 꼭 맞을 것이다. ‘사랑이 달콤하다는 낭만적 사랑에 대한 통념을 뒤엎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리움은 시가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래서 시인은 이 시집을 내어놓은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장마였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바람에 빗방울이 흔들렸다. 바람은 저 먼 남쪽 어느 섬에서 불어온 것이 아니다. 내 가슴속에서 일어난 바람은 오랜 부유의 결과, 날개도 없이 바람에 밀려 떠돌던 날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의 가벼움, 나의 메마른 갈비뼈, 깨진 거울 조각 같은 눈빛으로 살아오다가 이제야 바람은 슬픔을 일으키고 나는 서글픈 빗소리를 듣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인북천 강가에 해가 진다. 일어나는 불빛들을 바라보는 시간, 내내 바람이 불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을 그리워하다가 시를 썼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255787772,"sku":"978895639335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393353.jpg?v=177633391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39335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