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655772","title":"발칙한 봄(오늘의 시와사람 103)","description":"정애경 시인의 시적 제재는 대부분 자연이다. 자연을 사실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의인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지하다시피 의인법은 사물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에로티시즘적인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그이 시선은 감각적이어서 언어가 때묻지 않은 원시성을 간직하고 있다. 그의 언어들을 살펴보면 입술, 매혹, 장미여관, 구애, 숨결, 절정 등의 시어가 말해주듯 에로티시즘을 통해 생명성을 지향한다. 자궁, 잉태, 만삭, 해산 등에 이르면 생명성은 물론 원초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가령 “흐린 밤 며칠 안 보인다 했더니\/배부른 만삭으로 나타나\/휘영청 만천하에 수태신고를 하는 달”(「그 많은 달덩이들 어디에 있을까」)에서 보듯 그의 언어는 뜨겁고 열정적이고 불타오른다.   -강경호(시인, 문학평론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정애경 시인의 시를 읽는 일은 집 앞을 나서 ‘현재’의 시간 위를 걷는 일처럼 예사로운 행로이자 가뿐함이다. 비교적 무거운 말과 일상의 장면들마저도, 그의 시심의 필터를 거치는 순간 연수(硯水)처럼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대동하며 다가오곤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떤 향기는 상큼했고\/ 어떤 향기는 텁텁했다\/\/ 그만\/ 꽃 덫에 걸리고 말았다.” (꽃 덫 전문) 그의 ”꽃 덫“이라는 시를 시집 속의 첫 시로 접하면서, 시편들의 내면이 보다 확연해지기도 하였다.   -정윤천(시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882443004,"sku":"9788956655772","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655772.jpg?v=177633643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65577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