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656038","title":"아, 조국(시와사람 서정시선 74)","description":"동백꽃 붉은 순정의 ‘풀섬 시인’ 김진수에게 두려운 것은, 기껏해야 허울뿐인 민주주의의 음습한 뒷골목에 기생하는  토착비리세력이 아니다. ‘무너진 다무락에서 홰를 치는 나팔꽃’ 혹은 ‘티 없이 맑아 눈이 부신’ ‘하늘’ 같은 진실이다. 한낱 ‘시를 쓰는 자’가 아니라 ‘시를 사는 자’로서  국난에 처해 ‘백전백승’으로 이끌어낸 이순신의 칼 같은 ‘순정’과 ‘진실’로 날카롭게 벼린 그의 시들은 단연 그렇다. 지금 그는 마치 ‘변산 바람꽃’처럼 여리고 키 작은 자들에게 ‘무작정 달려가 무릎 먼저 꿇’을 줄 아는 천성의 겸손과 모든 정치행위의 궁극인 ‘측은지심’으로 무장한 채 ‘조국’을 배신한 ‘좀비’들과 여전히 가난한 자들을 ‘분탕질’하는 ‘적폐’세력과 홀로 ‘꼿꼿’하게 앞장서 싸우는 시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저 ‘앞’도 ‘뒤도 안 보이는’ ‘캄캄한 세상’의 패도(悖道)를 맞서 막무가내 휘두르는 ‘죽음의 검’이 아니라 ‘모두를 살리고 드높이는’ ‘생명의 활검(活劍)’으로 동아시아인들이 오래도록 꿈꾸어온 시정(詩政)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게 그의 이번 시들이라 할 수 있다.    -임동확(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김진수 시인의 시는 바람의 횡포에 정면으로 저항한다. 현실의 부조리와 부정, 왜곡된 정보와 허울뿐인 풍속도를 비판하는 지점에 김 시인은 서 있다. 적자생존과 약육강식, 승자독식이라는 독점자본주의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를 만회하고자 부자증세와 각종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여전히 소외되고 억울하게 피해 받는 이들은 있다. 김진수 시인의 작품집 『아, 조국』에는 자본주의의 횡포와 그 이면에 숨은 온갖 거짓과 음모로 인해 소외받은 사람들과 동행하는 시인이 있다. 바람에 천장이 날아가고 벽이 무너지고, 바람이 휘저은 자리에 망연자실 앉아 있는 그들은 ‘나’이면서 ‘우리’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송희(시인, 문학평론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8951667964,"sku":"9788956656038","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656038.jpg?v=17763326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65603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