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656151","title":"사라진 눈물(오늘의 시와사람 121)","description":"정찬열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밝힌 짤막하지만 자신만의 자전적 세월을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불의의 사고에 이르기 전 그는 40여 년을 이공계에 몸담아 동분서주하며 남부러울 것 없는 자신만의 생을 엮어갈 수 있었다. 그러던 그가 2008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한쪽 팔을 잃는” 엄청난 아픔과 슬픔을 겪게 된다. 여기에 오기까지 그는 자신의 사업 외에도 취미나 운동 등으로 낚시나 골프를 즐기는 행복한 생활인이었고 주변 사람들과 호방하게 어울리는 멋진 남자의 세월이었다.\u003cbr\u003e\n그가 겪은 아픔의 시간은 맑게 갠 하늘에서 느닷없이 내리치는 청천벽력이었고 그 일을 겪고 자그마치 13년의 시간을 넘기고 있다. 더 많은 세월을 산다한들 더 많은 사람을 만난다한들 어찌 잊힐 일인가 싶다. 그 자리에 문학이라는 특별한 힘이 채워져 있음은 물론이다. 입으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오히려 시적 위안으로 삼아 고백하듯이 문학에 담아냈을 것이다.\u003cbr\u003e\n문학은 저마다의 상처를 읽어내고 그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인간적인 작업임을 상기할 때 정찬열 시인이 문학의 처마를 찾아들어 자신의 거처로 삼은 것은 그만큼 깊고 애절한 울림이 전제되어 있다. 평탄하던 지난날엔 관심 갖지 못했던 문학이 현실이 감당할 수 없는 비탄으로 바뀌면서 마치 연어가 모천으로 회귀하듯 찾아든 문학세상에서 이미 두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수필집을 세상에 선보였고, 다시금 제3시집에 진입하는 것이다. 정찬열 시인은 이번 시집을 준비하면서 “밖으로 헤엄쳐 나오지 못한 시어들이 흰개미 떼처럼 내 감정의 방파제에 모여들어 계속해서 나를 응원하는 것만 같았다.”고 하였다. -김종(시인, 화가)","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050518268,"sku":"9788956656151","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656151.jpg?v=177604593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65615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