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6656250","title":"그 쓸쓸한 저녁 아래서(오늘의 시와사람 123)","description":"“트럭을 몰고 가는 고속도로 위의\/ 풍경들이 흐릿함 속으로 멀어지면\/ 세상의 모든 서러움들이 어둠 속으로 빛을 낸다\/\/ (중략) 어서 오십시오\/\/ 여기는 안산시입니다\/\/ 한참을 달려왔는데도 말이지.” 정태중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제품을 배달하기 위해 대형 트럭을 몰고 고속도로 위에 자주 오르는 생활 현장의 시인이다. 그의 시들은 거의 주경야독의 고단한 현실 에서 열매를 맺곤 한다. 시는 그의 전공과목이 아니다. 생을 대하는 튼실한 눈빛과 자연과 기억을 통과하는 구릿빛 팔뚝의 인간적인 노래가 그의 시편들이다. “한참을 달렸는데도 말이지” 더 멀리 가지도 오르지도 못한 자책의 담금질 속에서 그의 시도 생활도 녹슬지 않은 ‘바퀴’를 돌리며 가리라고 굳게 믿는다. -정윤천(시인)\u003cbr\u003e\n\u003cbr\u003e\n적설이라는 단어 하나의 이미지를 통해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의 지점이 있다. “한사코 그 말 속으로\/ 나뭇가지는 툭툭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이만큼이나 적설을 적확하게 표현한 예가 흔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었다. 프라딘느는 사유의 내용은 이미지의 범주 이외에 다른 것일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시에 있어 이미지는 그만큼 너른 영역을 거느린다. “등짝에 문신처럼 새겨지는 단어 하나” 라는 부분에서도 ‘적설’ 이라는 단어와 ‘등짝’이라는 단어가 서로 치밀하게 연동하고 있는 중이다.\u003cbr\u003e\n-이재연의 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875234044,"sku":"9788956656250","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6656250.jpg?v=177633639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665625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