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7323649","title":"나는 계백이다","description":"충(忠), 비극, 그리고 질문\u003cbr\u003e\n국가가 들어선 이래 ‘충(忠)’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핵심 가치였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몸을 던진 인물들은 충신으로 추앙되었다.\u003cbr\u003e\n왜란 속에서 조선을 구한 이순신, 왕권 찬탈에 맞서 절개를 지킨 사육신. 이들의 이름은 영광 속에 남았다. \u003cbr\u003e\n그러나 패망의 끝에서 싸운 자의 이름은 어떠한가.망해 가는 나라의 마지막 장수로 황산벌에 선 계백.\u003cbr\u003e\n그는 오천의 결사대로 김유신이 이끄는 오만의 신라군에 맞섰다.그리고 쓰러졌다.\u003cbr\u003e\n나라를 구하지도, 역사를 바꾸지도 못했다.\u003cbr\u003e\n그럼에도 우리는 왜 ‘계백’이라는 이름 앞에서 숙연해지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기록이 지워진 장수, 징검다리 기법으로 역사성을 복원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계백에 대한 정사(正史)의 기록은 극히 짧다. 『삼국사기』 열전에는 단 몇 줄.\u003cbr\u003e\n“계백은 백제인으로 벼슬이 달솔이었다.”전쟁에 나가기 전 처자식을 죽이고 황산벌로 향했다는 기록.\u003cbr\u003e\n그는 정말 왕족이었는가.이름은 ‘승(升)’이었는가.왜 그의 생애는 사라졌는가.왜 그의 무덤은 오랜 세월 찾지 못했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계백이다』는 빈약한 사료, 흩어진 읍지 기록, 후대의 구전과 고증을 바탕으로 징검다리 기법인 역사적 상상력으로 계백의 인간적 초상을 복원한다.\u003cbr\u003e\n왕족 부여씨 출신의 젊은 장수.권력 다툼과 거리를 두었던 무인.무예의 본질이 승리가 아니라 절제와 평화에 있음을 배웠던 사람.\u003cbr\u003e\n이 에세이 평전은 계백을 ‘충신’이라는 기념비적 상징에서 내려놓고, 고뇌하고 선택하며 책임지는 한 인간으로 세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황산벌, 그 밤의 독백\u003cbr\u003e\n\u003cbr\u003e\n작품의 백미는 황산벌 전투 이후 펼쳐지는 계백의 내면 독백이다.\u003cbr\u003e\n“무예의 궁극은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기는 것이다.”\u003cbr\u003e\n그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원망에 머물지 않는다.신라의 선택을 이해하려 하고, 전쟁의 본질을 성찰한다.그리고 말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충의 본질은 그대들에게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충은 명령이 아니라 책임이며, 맹목이 아니라 성찰이라는 메시지가 작품 전반을 관통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금, 왜 계백인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늘날 우리는 더 이상 개인에게 국가를 위해 죽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개인의 성취와 자아실현을 우선 가치로 삼는 시대다.\u003cbr\u003e\n그럼에도 계백은 여전히 숭고한 이름으로 남아 있다.\u003cbr\u003e\n그 이유는 ‘승리’가 아니라 ‘자기 결단’에 있다.망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자리에 선 사람.책임을 외면하지 않은 사람.\u003cbr\u003e\n『나는 계백이다』는 묻는다.지금 우리 시대의 충은 무엇인가.국가와 공동체, 개인의 의로움은 어디에서 만나는가.\u003cbr\u003e\n일송북의 한국인물500 프로젝트는 교과서 속 인물을 살아 숨 쉬는 현재의 목소리로 복원하는 기획이다.\u003cbr\u003e\n『나는 이사부다』에 이어 『나는 계백이다』는 고대사의 결정적 장면을 통과한 인물의 내면을 통해, 오늘의 독자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u003cbr\u003e\n패배한 장수의 이름이 어째서 천삼백 년을 넘어 살아 있는가.\u003cbr\u003e\n그 물음의 끝에서 우리는 비로소 ‘계백’을 다시 만나게 된다.\u003cbr\u003e\n황산벌에 쓰러진 이름, 그러나 역사에 다시 서다.『나는 계백이다』지금, 우리가 읽어야 할 충의 서사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314095356,"sku":"9788957323649","price":16.6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7323649.jpg?v=177601910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732364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