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7337370","title":"학부들의 다툼(한국어 칸트전집 13)(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하부 학부인 철학부가 상부 학부들의, 예컨대 신학부의 시녀라는 말은 일리가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다만 이 시녀는 마님의 “뒤에서 치맛자락을 들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u003cbr\u003e\n\u003cbr\u003e\n마님의 “앞에서 횃불을 들고” 바른길을 안내하는 것을 소임으로 갖는다.(20쪽)\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학부들의 다툼』(1798)은 칸트의 마지막 친필 저술이자 칸트가 생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발간한 마지막 단행본으로서 전면에 세워진 주제 외에도 칸트 말년의 개인사와 대학의 자치 수준을 알려주는 귀한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다툼(Streit)’은 기초학부이자 자유 학부인 철학부가 응용 학부로서 정부의 정책 수행의 도구이기도 한 신학부, 법학부, 의학부와 학문 성격 및 과제를 두고 벌이는 다툼이다. 칸트는 이 다툼을 “불화적 화합”이자 “화합적 불화”로서 “전쟁”이나 “반목”이 아니고, “하나의 공동체적 궁극목적을 위해 서로 통일된 양편”의 “대립”일 따름이라고 설명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표면상으로는 대학의 학부들 사이의 다툼이지만, 실상은 이성의 학문인 철학이 대학의 자율성과 학문의 자유를 위해 정부와 ‘상부 학부’라고 통칭되는 응용 학부들을 향해 내놓는 자기주장이다. 18세기 말 독일 대학의 현황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한국 대학의 현실이기도 하다. 역자는 칸트의 『학부들의 다툼』은 한낱 얇고 낡은 옛 책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여전히 적실성이 있는 강고한 고전임을 강조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8855723260,"sku":"9788957337370","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7337370.jpg?v=177633226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733737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