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7465479","title":"오랑캐꽃","description":"행신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자 조계종 초심 호계위원 소임을 맡고 있는 성화 스님이, 젊은 날부터 틈틈이 써온 100여 편의 시를 모아 엮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꿈이 꺾인, 그래서 방황과 번민할 수밖에 없었던 출가 전의 마음이 담긴 시들부터, 출가 후 수행자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마음과 성찰의 경계를 담은 시들까지, 스님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연보랏빛 오랑캐꽃\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겨울 굽힘없이\u003cbr\u003e\n\u003cbr\u003e\n인내와 용기로\u003cbr\u003e\n\u003cbr\u003e\n모진 눈보라 이겨\u003cbr\u003e\n\u003cbr\u003e\n봄,\u003cbr\u003e\n\u003cbr\u003e\n아름다운 연보랏빛\u003cbr\u003e\n\u003cbr\u003e\n오랑캐꽃 피우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세상의 모든 언어를 아름다운 말로 창작하는 사람들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세상의 모든 언어뿐 아니라, 사전에 나오는 일체의 언어, 모든 이들의 말조차 아름다운 언어로 만드는 사람이 시인이라면 이때의 모든 언어는 곧 ‘화엄세계’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주법계의 장엄한 모습을 언어의 꽃으로 피우는 ‘두두물물頭頭物物’의 ‘꽃다움’을 발견하여 노래하는 기쁨을 향유하고 궁극적으로 진리의 꽃들로 장엄된 세계임을 알리어 살 만한 공간임을 찬탄하는 시인의 길을 성화당은 그저 묵묵히 걷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제 세납도 어지간히 환갑을 바라보는 성화당은 전문적으로 시에만 빠져 살아온 이가 아니기에 그의 시는 투박하여 질박한 ‘조선사발’ 같은 미의식을 담고 있지만, 승려 시인의 한계인 글의 세련미는 비록 거리가 멀다고 할지라도, 비단 실크처럼 포근하며 부드러움을 승려 시인 성화당의 절절한 시어에서 엿볼 수가 있는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필자 또한 전문 문인이 아니어서 시를 전체적으로 분석할 재주는 미약하지만, 성화당의 시는 형식에 치우친 정형화된 시도 아니고 율격에 집착하지도 않으며, 오직 예전 고향 마을에서 질화로의 식은 잿불에 고구마를 묻어 주던 앞니도 없으신 외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이야기처럼 구수하기만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비록 이 시대에 난무하는 현대시처럼 모던함은 부족할지라도, 그의 차분한 시는 피로감이 없는 평상의 언어로 산문적 형식의 시에 충실을 기하여 피곤도 덜어줄 뿐 아니라 정감이 어리어 있다.” - 탄탄의 해설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203621116,"sku":"978895746547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7465479.jpg?v=177633363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746547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