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7694749","title":"진보는 차별을 없앨 수 있을까","description":"윤리와 이념 너머로\u003cbr\u003e\n\u003cbr\u003e\n차별과 폭력 솔직히 바라보기\u003cbr\u003e\n기본적으로 우리는 차별을 나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은 사람들의 나쁜 심성이나, 잘못된 사회구조 때문이라고 여긴다. 따라서 인권에 대한 의식이나 감수성 부족, 기득권층의 주도적 지배 등등에 원인이 있으므로, 사회가 진보적으로 바뀐다면 차별은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즉 그것은 법과 제도로써, 그리고 합리와 이성에 근거한 계몽으로써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그런 시도의 대표적인 예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러나 철학자 김진석은 이런 식의 이해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 사회에서는 팩트들 자체가 폭력성을 띠며, 서로의 권리가 확장되면서 충돌하고 있다. 인권이나 평등 같은 기준으로는 해결난망한 ‘넓은 의미의 차별’이 늘어나는 것이다. 차별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요청되는 대목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자유와 평등이 확대되었지만, 위험에 대한 감수성과 안전에 대한 욕구도 커졌다. 서로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연대하는 근대적 자유주의는 더 이상 과거처럼 지속되기 어려워졌다. 진보적 이념을 재생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지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것만으로 충분한 세상은 저 멀리 지나가고 있다. (…) 이 책은 착한 의지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갈등에 의해 유발되면서 다시 갈등을 구성하는 폭력이 사회에 완강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마주하고자 한다. -‘들어가며’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9645235452,"sku":"9788957694749","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7694749.jpg?v=17763354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769474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