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8244325","title":"엄마의 붉은 바다","description":"3대를 잇는 모녀의 삶\u003cbr\u003e\n오늘의 역사를 이룩한 여성 3대의 증언 \u003cbr\u003e\n김우종 문학평론가\u003cbr\u003e\n\u003cbr\u003e\n3대의 이야기라면 일찍이 채만식의 『태평천하』 (1938년 ‘조 광’ 연재, 『천하태평춘』)나 염상섭의 『3대』(1931년 조선일보)에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u003cbr\u003e\n이들은 소설이고 픽션이기 때문에 더 인위적으로 작가가 원하는 주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가장 적절한 인물과 사건과 배경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엄마의 붉은 바다』는 사실만을 전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주제와 인물과 사건과 배경에서 꼼짝없이 제한을 받는다. \u003cbr\u003e\n그런데도 어떤 의미에서는 이 전기가 더 소설적이다. \u003cbr\u003e\n첫째로, 이 전기는 식민지 시대에서 해방 후 이승만과 군부 유신독재시대 그리고 지금까지 더 광역화해서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확실하게 설정하고 있다. \u003cbr\u003e\n둘째,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고난의 지혜와 철학, 그리고 가야 할 미래에 대한 신념을 실증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u003cbr\u003e\n셋째, 그 주제를 위한 사건과 인물이 매우 적절하다. 이를 적절한 인물 설정이라 하면 소설작법이 되지만 그런 허구적 설정이 아닌 실제적 사실인데도 허구적 설정처럼 적절하다. \u003cbr\u003e\n넷째, 공저자인 세 인물이 모두 여성이고, 마지막 손자 세대 4명이 모두 여성이고 남성들은 인위적으로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고 이야기가 주제에 맞도록 전개되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남성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에 필요한 인물 설정이 저절로 나타나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지막 세대인 이영미가 마침내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의 단상에 올라가 절규하는 모습까지가 모두 실화이고 감동적인 주제를 극명하게 전하고 있어서 호소력이 강한 전기가 된다. \u003cbr\u003e\n우리의 소설사에서 3대를 말하는 대표작은 염상섭의 〈삼대 〉(1931년 조선일보)와 채만식의 〈태평천하〉(1938년 ‘조광’)가 있 지만 이 작품들은 소설로서의 흥미는 강해도 이 전기처럼 해방 후까지 한국 근현대사 속의 주요 문제를 드러내고 고무적인 역 사적 방향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78848841980,"sku":"9788958244325","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8244325.jpg?v=177633223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824432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