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59727612","title":"탠저블 필로소피: 성학십도 VR","description":"이제 우리가 시도하고자 한, 만져질 수 있는 철학적 사유의 세계, 탠저블 필로소피의 체험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u003cbr\u003e\n지난 3년간 X-Media Center 연구팀은 퇴계 이황이 남긴 〈성학십도(聖學十圖)〉를 가상 현실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성학십도〉는 조선 성리학자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이 선인들이 이룩한 삶과 학문의 체계를 1860자의 한자어와 도상 이미지, 상징을 통해 한눈에 보기 쉽게 형상화하여 총 10개의 그림 속에 담아놓은 책이자, 이를 열 폭 병풍으로 압축시켜 놓은 저작물이다. 그야말로 한국학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이는 대제학으로서 퇴계가 16세에 왕위에 오른 선조 임금에게 마지막으로 바친 상소문이기도 하다. 사람다운 삶을 향한 열망, 그 삶에 이르지 못할 경우 자신은 물론 권력자에 대한 비판에 철저했던 선인의 생각을 총체적으로 엿볼 수 있는 단초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단지 500년 전의 고전을 복구하거나 부활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성학십도를 통해 전해진 선인의 간곡한 호소는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욱 어울리고 사무치기 때문이다. 본래의 성스러운 사람, 참사람으로서의 자기를 되찾기 위한 자기돌봄과 배움의 길은 오늘날 각종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및 삶과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마음과 몸의 병을 가진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아니 어쩌면 더욱 절실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u003cbr\u003e\n우리 연구팀은 퇴계가 평생 탐구해 압축해 낸 동양 철학 개념이자 조선 성리학의 개념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이라는 생생하고 체험적인 시공간 구성을 통해 풀어내고자 시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성학십도 VR’이라고 부른다.\u003cbr\u003e\n조선 성리학에서 말하는 ‘리(理)’의 세계는 매우 형이상학적이며 철학적 개념이다.\u003cbr\u003e\n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어 오직 씨말(개념)로만 상상했던 하늘과 마음이다. 우리는 그 세계를 VR을 통해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며, 만져질 듯한 경험으로 쉽게 해석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 방식을 통해 사람의 생각이 차려지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성학십도가 본래 열 개의 그림인 것처럼 우리 성학십도 VR 역시 총 열 개의 각기 다른 가상 현실 콘텐츠 작품으로 재해석해 제작하고 있다. 성학십도가 열 폭의 병풍이란 매체로 전시됐던 것처럼, 성학십도 VR 역시 열 개의 가상 공간에 가장 현대적인 매체로 재설치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의미에서 책 제목을 ‘탠저블 필로소피(Tangible Philosophy)’로 정했다. 만져내고, 빚어낼 수 있는 철학이라는 의미다.\u003cbr\u003e\n한국학에 바탕한 작품 제목을 영어로 쓰는데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철학’, 그것도 한국 성리학이므로 ‘디지털 시공간으로 빚어낸 K-철학’을 제목으로 고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의미를 압축하는 것이 ‘탠저블’이라는 단어에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했다.\u003cbr\u003e\n이 프로젝트는 동양 철학, 특히 한국 철학은 물론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영상 디자인, 사운드 아트, 인터랙션 디자인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융합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VR 자체의 제작 기술과 VR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인터랙션과 인터페이스에 대한 논의(User Interaction \u0026amp; Interface),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 등의 분야를 담당하는 공학 기술 분야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받아서 지난 2017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0년\u003cbr\u003e\n8월 지난 3년여 간에 걸쳐 기획된 열 개의 도의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u003cbr\u003e\n이 책은 〈성학십도 VR〉이 예술과 연구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학제간 융합연구로 진행되며, 〈성학십도 VR〉 제작이라는 목표 아래, 그 제작 개발 과정 안에서 당면했던 크고 작은 서로 각기 다른 여러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또 그 안에서 어떤 구체적인 융합적인 접근을 꾀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이다.\u003cbr\u003e\n〈성학십도 VR〉 연구는 기본적으로 가상 현실인 VR 제작과 관련되기에 VR 기획 및 콘텐츠 디자인, VR 제작 관련 기술 개발 등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다.\u003cbr\u003e\n실제로 〈성학십도 VR〉에서 열 개의 도에 대한 VR 기획과 접근이 서로 다른 만큼, 그래서 그 제작이 360도 실사 촬영편집본, 3D 애니메이션 및 2D 애니메이션, 게임, 스토리텔링 등으로 중층적으로 기획되었다. 그리고 당연히 각기 다른 접근만큼 다양한 논의들이 제작과 개발 과정에서 개입한다.\u003cbr\u003e\n예를 들면, 〈성학십도 VR〉 콘텐츠 제작에서는 인터랙티브 내러티브 및 인터 랙티브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VR 콘텐츠가 기획되었다. 또 〈성학십도 VR〉이 열 개의 VR로 완성되면 우리는 각 도를 넘나드는 경험을 체험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900086012,"sku":"9788959727612","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59727612.jpg?v=177634634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5972761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