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3708","title":"입술이 없는 심장의 소리(시작시인선 260)","description":"\u003cp\u003e윤수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입술이 없는 심장의 소리』가 시작시인선 0260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첫 시집 『틈』(지혜출판사)에서 육체와 영혼 사이에 생긴 균열을 시적 상상력을 통해 봉합하는 이른바 ‘틈의 시학’을 시적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번 시집은 생명의 순환 과정에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예외 없이 겪어야 할 상처와 그 흔적을 직시하는 데 주력한다. 해설을 쓴 오홍진 문학평론가는 “내 안의 흔적을 바탕으로 타자로 나아가는 길은 이렇게 윤수하가 추구하는 시 쓰기의 길이 된다. 그는 타자를 통해 수없이 많은 ‘나’가 존재하는 세계로 돌아오려고 한다.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타자, 혹은 하나로 환원되지 않는 ‘나’가 나타나는 지점에서 그의 시는 비로소 탄생하는 것이다.”라고 평했다. 윤수하의 시는 우리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타자를 ‘나’와 동등한 존재로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타자의 상처와 그 흔적을 껴안을 때 비로소 타인이 새겨놓고 간 내면의 흔적들을 ‘나’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표4를 쓴 문태준 시인은 “윤수하 시인의 시편들은 허물어지고 부서진 것의 흉터와 눈물을 바라보고 쓰다듬는다. 쇠잔하고 위태로운 것에 눈길을 주고 구호한다.”라고 평했다. ‘입술이 없는 심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인의 시적 태도는 아물지 않은 상처가 벌어지면서 생긴 생의 흔적을 위로한다. “사람은 자신의 흔적으로 산다”라고 시인의 말에서 말했듯이, 그의 시는 생生의 불가해한 흔적들 앞에 서서 진실과 마주하고자 온몸으로 떨고 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498401532,"sku":"9788960213708","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3708.jpg?v=177601525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370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