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200","title":"슬픈 런치(시작시인선 0286)","description":"정태춘의 두 번째 시집 『슬픈 런치』가 시작시인선 0286번으로 출간되었다. 가수겸 작곡자이자 시인인 정태춘은 1978년 자작곡집 앨범 『시인의 마을』로 가요계에 데뷔한 후 서정성 짙은 시적 언어를 통해 시대의 분노와 저항을 담은 서사를 노래해 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정태춘의 신작시집 『슬픈 런치』는 자기 성찰에서 자기 확인으로 이어지는 개인의 실존적 고투와 세계 개진의 절실함을 담은 미학적 결실로서, 그의 음악 인생 40주년을 맞아 펴낸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이다. 정태춘의 시는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발원한 농도 짙은 서사를 통해 핍진성을 획득하는 한편, 타자와 연대하려는 강한 의지와 열망이 내포되어 있어 불모의 삶을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따듯한 위안이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집 『슬픈 런치』에 대하여 “정태춘의 언어는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직접적 경험의 세계”이며, “근대의 이면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로서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정태춘 시의 기저에는 불모의 삶에 대한 슬픔과 과거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부조리한 시대상을 반추하게 만들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한다. 요컨대 우리는 그의 시를 통하여 구체적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삶의 양상을 사실적이며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되어 무너져 내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과정에 자연스레 동참하게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불모의 시대에 대한 시인의 연민과 슬픔이 구체적 사물과 시적 상상력이 결합된 역동적 이미지로 나타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고립된 이들에게 정서적 위무를 선사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 시집 『노독일처』에서 두 번째 시집 『슬픈 런치』로 넘어오면서 관념과 사물에 고유의 질감을 부여하는 시인의 안목이 보다 명징해졌음은 물론, 그것을 언어의 구체적 물질성으로 바꾸어내는 조형 능력이 보다 완숙해졌음을 우리는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의 눈에 슬픔으로 가득 찬 세상은 여전하지만, 그 슬픔마저도 끌어안고 나아가려는 존재의 몸부림은 비참하고도 아름다운 몸짓과 선율로써 우리에게 다가온다. 부조리한 세상에 퍼져나가는 그의 뜨거운 시적 파장은 깊이 잠들어 있는 우리의 무딘 감각과 죄의식을 일깨우며 새로운 차원의 사유로 이끈다. 이 시대에 대한 분노와 저항을 진정성 있는 언어적 공명을 통해 발현하는 것은 정태춘만이 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목소리가 아닐까.","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255310076,"sku":"9788960214200","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200.jpg?v=177634308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20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