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552","title":"어떤 돌은 밤에 웃는다(시작시인선 308)","description":"김령 시인의 시집 『어떤 돌은 밤에 웃는다』가 시작시인선 030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2014년 토지문학제 평사리 문학대상 시 부문에, 2017년 『시와 경계』 신인상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어떤 돌은 밤에 웃는다』는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서 소멸의 허무함과 애잔함을, 그것을 견디고 넘어서려는 인간의 극복 의지와 안간힘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가령 존재감의 상실로 인한 인식적 소멸과 가치의 상실로 인한 사회적 소멸, 생물학적 죽음으로 인한 육체적 소멸이 연동하면서 소멸의 의미를 생성하고 소멸하는 존재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특히 김령 시인은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는 인식적 소멸에 대해서는 섬뜩하리만큼 절제된 언어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통해 보여 줌으로써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은 소멸의 문제와 맞물려 인간의 실존에 대한 문제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해설을 쓴 김남호(시인, 문학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소멸을 직시하고 그것에 저항하려는 시인의 다부진 첫 시집”은 “자본주의의 한복판에서 어떻게 천박함을 견디고 인간의 품위를 탈환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가 다분하다. 예컨대 김령의 시는 표4를 쓴 고재종 시인의 말처럼 “관계와 소통의 단절 속에서 욕망과 불안과 자기 상실의 심리학에 빠져 일탈의 헛된 몽상을 하는 현대인은 슬픈 초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기서 김령 시인이 그려내는 대상은 이재무 시인이 표4에서 언급했듯이, “낮고 외지고 돌아앉아 울고 있는 이들”이며, “아등바등 살아가면서 혼신을 다하여 자신의 전 존재를 남기고 새기고는 있으나 죽고 나면 물의 자국처럼 금세 지워질 주변부 인생들”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요컨대 시인은 ‘타인의 소멸’을 통해 ‘나의 소멸’을 바라보며 나아가 내가 나를 소멸시키는 ‘소멸의 극지’까지 시적 사유를 확장해 나간다. 이는 궁극적으로 소멸로써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인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몸짓이며, 나의 실존을 확인하려는 시적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030043900,"sku":"9788960214552","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552.jpg?v=17763471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55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