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583","title":"무간을 건너다(천년의시 104)","description":"천영애 시인의 시집에는 신神, 가족, 아우, 괘나의 선율, 운명, 삶, 도화경, 시詩, 연민, 뼈, 슬픔, 주름 등의 이미지들이 산재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묵직하게 만날 수 있는 장면은 신과 관련된 도전적인 시들이다. 우리가 흔히 신을 떠올릴 때 신과 인간의 교감을 생각할 수 있겠으나 그녀는 이 순간을 가능성으로 보지 않고 단절된 그 무엇으로 인식한다. 그녀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신에 대한 이로움과 믿음에 대한 불신보다는 신의 의도와 괴리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뼈아픈 현실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신의 문제에 기울기를 쏟기보다는 이곳의 문제에 더 값진 의미를 부여한다. 시인에게 신은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242759932,"sku":"978896021458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583.jpg?v=177634303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5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