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729","title":"푸른 배꼽(시작시인선 318)","description":"윤홍조 시인의 시집 『푸른 배꼽』이 시작시인선 031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1996년 월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첫나들이』가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은 생명성을 근간으로 하여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는 시편들이 유독 눈에 띈다. 시인은 시 안에서 자연물을 응시하는 시적 정황을 통해 세계의 생성과 완성을, 소멸과 결핍을 노래한다. 자신을 자연물과 동일시하는 시적 태도는 끝없이 지연되는 현존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면서 묘한 시적 흥취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윤홍조의 시에서 ‘꽃’은 생명성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객관적상관물로서, 해설을 쓴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생성의 은유”이고, “천국의 환유”이며, “시로 전치轉置된 신화”로 기능한다. 시인은 “사랑의 시작이자 과정이며 완성인” 꽃이라는 존재와의 관계를 통해 생명성을 역설하고 나아가 세상 너머의 현존을 가시화하는 초월적 면모를 보여 주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의 또 다른 특징은 폐허와 죽음의 공간으로서의 ‘도시’와 생명성의 원천인 ‘자연’이 자연스럽게 대비되면서 나타나는 시적 긴장감이라 할 수 있다. 시인은 도시 문명을 강력하게 거부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자연의 무한한 생명성을 강조한다. 시인에게 있어 도시는 자연과의 대척점으로 인식되며 현존을 위협하는 존재이기에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시인은 도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세계와 분리시켜 바라보지 않고 자연과 도시의 대비를 통해 생명과 죽음이 약동하는 시적 이미지와 사유를 이끌어낸다. 표4를 쓴 김경복 문학평론가의 말처럼 윤홍조의 이번 시집은 “깊은 한과 신명이 어우러진 애잔한 환희의 풍경”을 보여 주는데, 이는 “찬란한 빛 뒤에 그늘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시인의 세계 인식으로부터 시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집 『푸른 배꼽』을 통해 “이 무한한 우주 속에서 깨어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슬픈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955758844,"sku":"9788960214729","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729.jpg?v=17763466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72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