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835","title":"사람의 만남으로 하늘엔 구멍이 나고(천년의시 107)","description":"김익진 시인의 시집 『사람의 만남으로 하늘엔 구멍이 나고』가 천년의시 0107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07년 『월간 조선』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 『회전하는 직선』 『중력의 상실』 『기하학적 고독』, 수필집 『수백억 광년의 사랑』 등을 출간하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김익진 시인은 독일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한서대학교 항공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때문에 김익진의 시는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주적 상상력이 시적 언어와 결합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한다. 나아가 물리나 화학의 원리로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복잡성과 모순성에 천착하여 인간-실존의 문제를 다룬다. 또한 결핍과 부재에 따른 공허함을 통해 존재의 유한성을 드러냄으로써, 모순으로 가득 찬 이 세계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김익진의 시는 확실성과 불확실성, 필연성과 자의성 사이를 오가며 직조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을 쓴 오민석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김익진 시에서 필연성과 확실성은 “늘 인간 너머에 있”으며, 인간은 “불확실성과 자의성의 세계에서 확실성과 필연성의 세계를 꿈꾸는” 존재다. 확실하고 필연적인 것은 우주의 가동 원리이며, 불확실하고 자의적인 것은 욕망과 기호로 이루어진 인간의 세계인 까닭이다. 결핍과 모순의 현실 안에서 인간은 패배의 그늘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시인의 시선은 지상에 머물지 않고 ‘하늘’로 대변되는 ‘절대자’로 옮겨 간다. 그리하여 시인은 주체의 분열, 주체와 대상 사이의 분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꿈꾸며 현재성 너머에 있는 다른 세계로의 시적 여정을 감행한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추천사를 쓴 이정란 시인의 말처럼 “우연 속에 필연한 한 별, 그 별의 숨, 그 숨에 부딪쳐 어디론가 날아가며 또 하나의 새로운 우연을 생산하는 빛의 파동”이자 “무한히 확장되는 우주의 격자”인 셈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884324604,"sku":"978896021483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835.jpg?v=177634627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83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