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4866","title":"제일로 작은 그릇(시작시인선 328)","description":"구재기 시인의 시집 『제일로 작은 그릇』이 시작시인선 032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 『모시올 사이로 바람이』, 시선집 『구름은 무게를 버리며 간다』 외 다수를 출간하였다. 이에 문단으로부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충남도문화상, 시예술상본상, 충남시협본상, 한남문인상, 신석초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제일로 작은 그릇』은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생성과 소멸,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어뜨려 궁극적으로 존재의 근원을 탐색한다. 구재기 시의 핵심은 세계를 불교의 연기緣起를 통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인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원인인 인因과 조건인 연緣의 상호 관계를 통해 바라본다. 이처럼 인연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는 불교의 연기설緣起說에 따라 시인은 우주의 생성과 소멸이 “인연”에 의해 작동한다는 섭리를 깨닫게 된다. 한편 그의 시에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그리움과 애틋함이 깃들어 있으며, 이는 타인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이어진다. 이에 해설을 쓴 차성환 시인은 시집 『제일로 작은 그릇』에 대하여 “구도자求道者와 같은 자기 수행의 결과물이자 사라지는 존재들에 대한 씁쓸하고 애틋한 마음의 연서戀書”라 평했다. 요컨대 이번 시집은 억겁의 시간 속에서 찰나와 같이 짧게 명멸하는 모든 존재를 위무하고 애도하는 헌시獻詩라 할 수 있다. 구재기의 시는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에 대해 짐짓 초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듯하지만 결코 탈속脫俗의 세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니다. 외려 자신을 타자화하여 삼라만상과 존재의 근원을 밝히 드러내 보인다. 이때 시를 통해 드러나는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대상에 대한 연민과 사랑은 시인의 오랜 문학적 수행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195063548,"sku":"9788960214866","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4866.jpg?v=177634810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486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