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5245","title":"물결(시작시인선 356)","description":"송만철 시인의 시집 『물결』이 시작시인선 0356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1996년 『불교문예』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참나리꽃 하나가』 『푸른 빗줄기의 시간』 『엄니』 『들판에 다시 서다』 등을 출간하였으며, 송수권 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시집은 시골과 자연, 과거의 체험 등이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전 시집들과 유사한 시적 배경과 정서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지만, 시인의 시선이 과거에서 현재로, 농촌에서 보다 넓은 의미의 자연으로 옮겨졌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전 시집들에서는 시인의 농촌 체험과 유년의 기억 등이 서사화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시집에서는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과 자본주의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는 시편들이 시집 중간중간에 배치됨으로써, 시인의 시 세계가 한층 폭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한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고독한 관찰자가 되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는 가운데 인간의 본성을 소생시키기 위해 분투하며, 과거를 반추하여 현재를 풍요롭게 만들기도 한다. 시인에게 과거는 단순히 추억이나 시적 소재에 그치지 않고 물결처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너울거린다. 이때 시인의 언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교각이 되고 물결에 몸을 실은 언어는 존재의 내면으로 굽이치며 흘러든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을 쓴 송한울 작가의 말처럼 이번 시집에서는 “돌아오지 않는 것들을 향한 가슴 사무치는 그리움과 그래도 아직은 남아있는 그리움에 대한 흔적들, 인간성을 상실하며 패턴화된 삶을 살아가면서 자연 파괴를 일삼는 어리석은 현대 문명, 그리고 무차별적인 폭력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남아 있는 자연 등과 같은 거대한 담론이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이야기되”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의 언어는 잔잔한 호수의 얼굴을 하고 있다가도 존재의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에 접어들면서 굽이치는 강물이었다가 파도치는 바다가 된다. 요컨대 ‘물결’은 삶을 노래하는 시인의 목소리이자 약동하는 자연의 숨소리이며 불안으로 주름진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337281276,"sku":"978896021524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5245.jpg?v=177601436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52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