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5344","title":"새들이 해를 물어 놓았다(시작시인선 364)","description":"박태현 시인의 시집 『새들이 해를 물어 놓았다』가 시작시인선 0364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2011년 『서정과 현실』 신인작품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부메랑』 『둥근 집』 등이 있다. 한국동서문학작품상,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새들이 해를 물어 놓았다』에서 시인은 내밀한 감각과 사유를 진중하게 결속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그러한 형질을 통해 가장 빼어난 서정의 한 극점을 이룬다. 박태현의 시는 스스로 겪어온 시간에 대한 남다른 경험 형식으로 씌어지는 특성을 지니며, 지나온 시간의 흔적에 대한 놀라운 해석과 판단의 깊이를 보여 준다. 폐허와 절멸의 시대에 오랜 시간의 흔적을 순간적 함축 속에서 발화하고 구성함으로써 존재론적 현기眩氣를 수반하는 미학적 차원을 끈기 있게 성취해 나간다. 한편 시인은 자신이 축적해 온 지상의 언어를 통해 사물 자체의 본성을 고스란히 재현해 내는 상상력을 일관되게 보여 준다. 뭇 생명의 의미를 인간적 문맥으로 치환하지 않고 그네들 본성대로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온갖 타자적 억압에 눌린 존재자들을 자유로이 풀어놓음으로써, 시적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시인은 인간이 서열화하는 합리성의 잣대로 포괄되는 것을 거부하는 사물의 내면과 몸짓을 형상화함으로써 존재 자체의 신성함을 노래한다. 요컨대 시인은 신성한 마음에 바탕을 둔 채 궁극적 기원起源을 추구해 가는 서정시의 한 특성을 미학적으로 그려내는 것이다. 이번 시집에서는 지상의 질서를 누리다가 사라져 가거나 혹은 울음을 안으로 삼키는 존재자들을 소환하고 응시하는 미덕을 보여 주기도 한다. 시인은 원초적 그리움을 안고 있으면서 동시에 어떤 안간힘에 의해 지속되어 가는 삶의 속성을 경험적 깊이와 내면의 진정성을 통해 진중하게 풀어냄으로써 유의미한 문학적 발자취를 남긴다. 해설을 쓴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에 대하여 “경험적 실감과 공동체적 기억으로 수행해 가는 시 쓰기의 위의威儀를 보여 주”었다고 평했다. 이처럼 박태현의 시는 내면 고백이라는 서정시의 오래된 기율을 넘어 농경 사회의 경험과 자연 사물의 모습을 본성 그대로 드러내는 동시에, 대상의 본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서 오랜 자기 확인의 충동을 수행해 나감으로써 서정시의 한 극점을 보여 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328251644,"sku":"9788960215344","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5344.jpg?v=177634341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534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