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5429","title":"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description":"송하춘 작가의 산문집 『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197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창작집 『한번 그렇게 보낸 가을』(금화사 1979), 『은장도와 트럼펫』(나남 1987), 『하백의 딸들』(문학과지성사 1994), 『꿈꾸는 공룡』(나남 1998), 『송하춘 소설선 1·2』(문학사상 2010), 『스핑크스도 모른다』(현대문학 2012), 저서 『1920년대 한국소설 연구』(1985), 『발견으로서의 소설기법』(1993), 『탐구로서의 소설독법』(1996),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2013), 『한국근대소설사전』(2015), 산문집 『판전의 글씨』(작가, 2006) 외 다수를 출간한 바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번 산문집은 시詩에 대한 편견, 시작법詩作法, 대상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저자의 온전한 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시를 위한 산문”을 쓰게 된 이유를 자전적 에세이의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시심詩心을 고백하고 나아가 시적 상상력의 원천이 되는 대상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낸다. 시인은 그동안 메모해 둔 시심을 시의 형태로 정리하고 자작시를 곁들인 예술 산문의 형태로 보여 준다. 또한 삶에서 마주쳤던 시적 순간들을 서정적 문체와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한편 저자는 제1부인 “산문투성이 시인”에서 산문과 시를 차례로 배치함으로써 시와 산문이 경계를 허물고 어우러지는 순간을 포착해 낸다. 이는 시적 대상에 착안한 산문 쓰기를 통해 한 편의 시가 탄생하게 되는 사유 과정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산문과 시가 서로를 보충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글쓰기 형태를 통해 시적 대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제2부 “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에서는 시에 대한 은유를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저자의 산문이 실려 있다. 끓는 물에 아기를 넣어 에밀레종 소리를 낼 수 있었던 철공소 아저씨와 끓는 물에 아기를 넣어서라도 이 세상에 가장 슬프고도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었던 \u003cbr\u003e\n\u003cbr\u003e\n원님의 간절한 소망을 엮어낸 에밀레종 설화를 소설화한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시詩에 대해 대담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시적 진실에 가닿는 과정을 미학적으로 그려 낸다. 제3부 “수사修辭로서의 시”에서 저자는 제1단계부터 제5단계까지, 수사修辭의 단계에 따라 시작법詩作法에 대한 견해를 밝힘으로써, 창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요컨대 『왜 나는 소리가 나지 않느냐』에서 저자는 시에 대한 단상이 묘사의 과정을 거쳐 시적 서사로 탄생하는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 낸다. 삶의 희로애락喜怒哀樂이, 세계를 인식하는 낯선 감각이 그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414693628,"sku":"9788960215429","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5429.jpg?v=17763438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542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