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215603","title":"걸어 다니는 별(시작시인선 378)","description":"이은봉 시인의 시집 『걸어 다니는 별』이 시작시인선 0378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53년 충남 세종시 출생으로 『삶의문학』 제5호에 「시와 상실의식 혹은 근대화」(1983)를 발표하며 평론가로, 창작과비평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1984)에 「좋은 세상」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집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길은 당나귀를 타고』 『책바위』 『첫눈 아침』 『걸레옷을 입은 구름』 『봄바람, 은여우』 『생활』, 평론집 『실사구시의 시학』 『진실의 시학』 『시와 생태적 상상력』 『시와 깨달음의 형식』 『시의 깊이 정신의 깊이』, 시론집 『화두 또는 호기심』 『풍경과 존재의 변증법』 등을 출간하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 『걸어 다니는 별』에서 시인은 꽃과 나무와 별과 이웃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의 소재로 삼는다. 시집 곳곳에는 객지에서의 오랜 교직 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에 돌아와 텃밭을 가꾸며 자연에 감응하는 시인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이은봉의 시는 자연과의 합일을 지향하며, 그 가운데 우국憂國의 정서가 깃들어 있어 울림이 크다. 한편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선善’에 대한 시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연을 아름답게 노래한다. 점유 대신에 내어 줌을, 지배 대신에 함께 어울림을, 약탈 대신에 나누어 줌을 꿈꾸며 ‘선善의 미학’을 시로 승화시킨다. 해설을 쓴 오민석(시인, 문학평론가)은 이번 시집에 대하여 “사막에서 풍장風葬의 오랜 세월을 거친 몸처럼 버릴 것을 다 버리고, 놓을 것을 다 놓은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고 평했으며, 추천사를 쓴 염무웅(문학평론가, 영남대 명예교수)은 “예민한 감각과 섬세하기 그지없는 언어의 운용, 그리고 전진적인 역사의식을 가장 짧은 형식 안에 압축한 송곳 같은 시”의 향연이라 평했다. 시인은 자연-서사(nature-narrative)의 규칙이 비움과 내어 줌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한 존재가 자신을 내어 줄 때 다른 존재가 태어난다는 순환의 원리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에게 있어 유한자인 인간이 흙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빛나는 씨앗으로 새롭게 탄생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는 달관이나 초월의 기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내와 거리와 낙관의 배합을 통해 시인이 새로운 시적 인식에 도달했음을 예감케 하는 징후가 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462567676,"sku":"978896021560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215603.jpg?v=177634409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21560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