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653139","title":"어머니, 당신이 희망입니다","description":"사계절 내내 계곡의 물은 흘러 내렸습니다. 산을 보고 앉아 있노라면 순하게 또는 격하게 흘러내렸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굽이굽이 돌아 내려갔습니다. 고여 있다가도 때가 되면 흘러갔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 번개가 치는 큰 장마에도 그 수위에 맞춰 콸콸 쏟아져 내려갔습니다. 계곡을 재정비하듯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작은 돌은 굴러 어디로 가버리고 큰 바위조차도 움직여 위치를 바꿨습니다. 우리 어머니의 모습이었습니다.\u003cbr\u003e\n한여름 푸르고 힘찬 나무숲은 겨울이면 흰 별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푸른 잔디가 누렇게 변하면 이슬이 흰 별이 되어 주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보석 빛깔, 어머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대지에 깔린 흰 별을 보던 어느 날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곡물 합창곡이 바뀐 것입니다. 겨우내 땅속에 얼었던 온갖 영양분을 듬뿍 품은 봄 계곡물은 천상의 선물입니다. 정성껏 차려주신 어머님의 밥상입니다. 겨울 물보다 더 차게 에이는 봄 계곡물은 어머님이 주신 보약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지리산 계곡물은 어머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참아라! 견뎌라! 이겨내라!” 어머님 말씀이셨습니다. 어머님의 인생이었습니다. 계곡에 코를 박으면 온통 어머님의 향기였습니다. 어머님의 향기는 매번 달랐습니다. 어느 향 하나 놓칠 수 없었습니다. 숲 향기가 어머니이고 어머님이 숲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살아 내고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12월에 어머님 품에 깊이 안겼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 작가’라는 새 키워드를 세상에 내놓습니다. 우리 모두 ‘어머니 작가’입니다. 우리의 스승인 자연, 어머니 당신이 자연입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314390780,"sku":"9788960653139","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653139.jpg?v=17763433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65313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