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717831","title":"영혼결혼","description":"사회적인 지위나 명예·부귀빈천에 관계없이 우리 인간은 누구나 공평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또 다양한 종교나 습속을 불문하고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들 중에 사후세계를 생각하지 않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우리들은 이 지구상에 태어나서 희로애락 속에 삶을 살아가는 동안 일체개고(一切皆苦)라는 말처럼 많은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비록 현재의 삶이 힘들고 지친다고 할지라도 미래에는 좋은 삶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듯이 사후세계에도 보다 안락하고 평온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진다. 동시에 사후, 사자(死者)들의 평안한 내세의 삶이 보장된다는 믿음에 의해 자신의 내세도 그렇게 된다는 것을 상상하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 그러므로 사자는 조용하고 편안하며 살아있는 사람들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만 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본 서적의 주요 테마인 죽은 자의 영혼결혼도 넓은 의미에서 망자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비는 동시에 생자의 안도(安堵)와 평안을 바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이 영혼결혼은 여러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사후에 행하는 의식으로 말 그대로 생전에 결혼을 하지 못하고 죽은 자를 위하여 올려주는 사혼식(死婚式)이다. 이러한 사혼식인 영혼결혼식을 거행하는 이유로, 민간에서는 ①살아생전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으면 그 자체가 한이 되어 죽은 자의 혼령이 떠돌아다니다가 ‘몽달귀신이나 처녀귀신이 되어 산자를 해코지한다는 속설 때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이유로 ②결혼을 하지 못한 채 미혼으로 죽은 사람은 정상적인 조상신이 되지 못하므로 영혼결혼식은 죽은 자를 어른으로 승격시키는 통과의례이기도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하고도 무의식적인 이유는 ③살아남은 자, 그 중에서도 부모의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자식을 잃은 크고 깊은 충격과 상처의 셀프 위로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1135360252,"sku":"978896071783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717831.jpg?v=177634778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71783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