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786769","title":"놀량사거리 연구","description":"〈놀량사거리〉는 사당패가 불렀던 노래다. 사당패는 조선조 세조 이후 절을 근거지로 삼아 비승비속(非僧非俗)의 생활을 했던 집단이었다. 거사(居士)와 사당(舍堂)으로 이루어진 이 집단은 조선 중기까지는 사찰의 홍보와 재정을 담당하다가, 후기로 접어들면서 점점 속화(俗化)되어 유랑 연예집단으로 변모해갔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이 집단은 겨울에는 사찰 혹은 사찰 아래 사하촌(寺下村)을 형성하면서 거주하다가 봄이 되면 전국으로 공연을 하러 다녔다. 〈놀량사거리〉 등의 음악과 춤이 이들의 주된 공연 레퍼토리였다. 이들은 19세기 중반에 이르면 상업이 발달한 도시지역에서 공연을 펼쳤고, 판소리의 노랫말에서도 나오듯이 잔칫집에도 기웃거렸다. 또한 과거에 급제한 양반 계층의 퍼레이드와 잔치에 길잡이 구실을 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이 되면 이들의 활동은 세분화되어 노래는 각 지역, 특히 서울과 평양의 소리패에게 이어지면서 분화와 토착화가 이루어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대가 흘러가면서 사당패는 사라지고, 그들의 노래는 지역 노래패에 전승되었다. 그 지역패들 중 그들의 고유성을 잃지 않고 유지·변모하면서 21세기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이 바로 서도의 〈놀량사거리〉와 서울의 〈경기산타령〉이다. 시대가 변하였으므로 그 노래는 유랑성을 잃고 박제화 되어가고 있지만, 〈놀량사거리〉는 우리 민속 음악의 전개와 변모 양상을 살펴보는 데, 또 기층 민중 국악의 전개양상을 살펴보는 데 시금석(試金石) 같은 존재라 아니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 노래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u0026lt;놀량사거리\u0026gt;에 대한 역사적 근원을 찾고, 노랫말을 해석하고 음악적 특질을 분석한, \u0026lt;놀량사거리\u0026gt;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95342582012,"sku":"9788960786769","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786769.jpg?v=177643854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78676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