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787551","title":"쉼없이 네가 희망이면 좋겠습니다(휴먼시선 2)","description":"휴먼시선 2 『쉼없이 네가 희망이면 좋겠습니다』가 드디어 출간되었다.\u003cbr\u003e\n 휴먼시선 1 김옥종의 『민어의 노래』는 언론의 호평을 받았음은 물론,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고, 1년 반 만에 4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무명시인이었던 김옥종은 첫 시집인 『민어의 노래』로 독자들에게 당당히 이름을 내밀 수 있는 ‘시인’으로 재탄생했다.\u003cbr\u003e\n 휴먼앤북스 출판사는 무명 신인 중에서도 시적 가능성이 있는 시인을 탐색하다가 휴먼시선 시리즈의 2번 타자로 백우인의 『쉼없이 네가 희망이면 좋겠습니다』를 내세웠다.\u003cbr\u003e\n 백우인의 시는 종교적이면서도 일상적이고, 과학적이고도 감성적이다. 매우 묘한 시적 세계를 가지고 있다. 깜찍 발랄할 때도 있고, 사유가 깊어질 때도 있다.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미정형의 정형을 통해 백우인은 자기만의 개성을 한껏 꽃피운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시를 보자.\u003cbr\u003e\n\u003cbr\u003e\n  가만히 톡 건드리기만 해도\u003cbr\u003e\n  터져버리는 꼬투리 \u003cbr\u003e\n  씨방 깊숙하게 넣어둔 씨앗이\u003cbr\u003e\n  용수철마냥 튕겨 나온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쏟아져 나오는 네 얼굴들\u003cbr\u003e\n  온 천지에 피어날 너\u003cbr\u003e\n\u003cbr\u003e\n  쪼글거리면 어때?\u003cbr\u003e\n  작으면 어때?\u003cbr\u003e\n  늦어지는 게 어때서?\u003cbr\u003e\n  이상한 건 없어\u003cbr\u003e\n                       「어때서?」 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 식물의 씨방에 들어있는 씨앗이 좀 ‘쪼글거리면’ 어떤가? 좀 늦어지면 어떤가? 씨앗은 씨방을 나와 땅에 흩뿌려질 테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이 시의 배후에는 세상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 이 시는 식물의 씨방에서 씨가 탄생하는 과정을 전경화하고, 이어 가치판단을 한다. 그 가치판단의 배후에는 어떤 내용이 있을까? 이 시가 식물의 씨만 이야기하고 있는 걸까? 은유적으로, 이 시의 씨앗은 자라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을 말하는 건 아닐까? 아이가 좀 작고 발육이 더디고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인가. 이해의 너른 품만 있다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해 개화할 것인데 말이다. \u003cbr\u003e\n 백우인의 첫 시집에 실린 상당수 시는 중첩된 은유로 시의 읽는 맛을 더해준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재기발랄한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환영한다.(문학평론가 하응백)","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001843964,"sku":"9788960787551","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787551.jpg?v=177604218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78755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