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901087","title":"호러는 아니지만 어쩐지(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소설적 상상과 시적 감각으로 빚어낸\u003cbr\u003e\n어딘가 으스스한 이야기들\u003cbr\u003e\n이장욱 첫 짧은 소설집 『호러는 아니지만 어쩐지』 출간\u003cbr\u003e\n엉뚱하고도 정교한 상상력으로 인간과 세계를 탐사해온 이장욱의 첫 짧은 소설집 『호러는 아니지만 어쩐지』가 출간되었다. 인간과 비인간, 기억과 망각, 사랑과 죽음, 언어와 무의식 등 서로 다른 문제의식이 짧은 이야기들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펼쳐진다. 냉장고에 보관한 고기의 눈에서 시선을 느끼거나 한 여성의 연쇄 살인사건이 무심히 다뤄지거나 존재하지 않는 호텔 객실에서 연인의 머리통이 발견되는 등 변수와도 같은 기묘한 장면들은 섬뜩함을 야기한다.\u003cbr\u003e\n이러한 설정은 이야기의 목적이라기보다 서사를 움직이는 동력에 가깝다. 작가는 익숙한 세계에 하나의 낯선 조건을 부여함으로써, 의심하지 않는 사고방식을 흔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건의 정체를 밝히는 일이 아니라, 그 상황을 통과한 뒤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없다는 점이다. 현실에서 비껴 난 발상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인간과 삶에 관한 질문으로 연결되고, 진지하게 파고들던 이야기에 예상치 못한 장면이 끼어들면서 이장욱 특유의 리듬이 생겨난다. '호러는 아니지만 어쩐지'는 현실적이면서 이상하고, 웃기면서 서늘한 작품집의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제목이다.\u003cbr\u003e\n무엇보다 이번 책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25년까지 약 30여 년에 걸쳐 쓰인 작품들이 수록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시기에 쓰인 작품들을 한 권으로 읽는 일은, 한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소설적 관심과 감각을 한눈에 살펴보는 것과 같다. 이장욱의 문학적 시간이 고스란히 포개져 있다는 점에서 『호러는 아니지만 어쩐지』는 작가의 소설 여정을 담은 뜻깊은 작품집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209076048124,"sku":"9788960901087","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901087.jpg?v=178816998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90108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