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0903869","title":"내 몸은 최선을 다해(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서로 다른 형식으로 포착한 삶의 가능성\u003cbr\u003e\n서이제 짧은 소설집 『내 몸은 최선을 다해』 출간\u003cbr\u003e\n작품마다 형식과 어조를 달리하며 동시대의 삶을 탐색해온 소설가 서이제의 짧은 소설집 『내 몸은 최선을 다해』가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0%를 향하여』에서 불투명한 미래 앞에 놓인 인물들의 내면을 정밀하게 묘사했던 작가는, 삶을 바라보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 열세 편이 수록된 이번 작품집에서는 책장에 깔려 죽을 뻔한 배우가 소설가 서이제를 대신해 살아갈 기회를 얻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나타나 소설 쓰는 법을 설파하며, 식당 테이블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인간과 사물,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들에서는 하나의 형식이나 서사에 갇히지 않는 개성이 묻어난다.\u003cbr\u003e\n서이제의 소설에서 형식은 이야기를 담는 그릇에 그치지 않는다. 작가는 서로 다른 매체와 문장, 화자와 서사의 관계를 변주하며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전달되는 방식을 궁구해왔다. 이번 작품집에서도 작가가 자신의 작품 속에 등장하고, 이미 쓰인 소설이 다른 이야기의 일부가 되며, 인간이 아닌 존재가 화자로 나선다. 익숙한 서사의 규칙을 비트는 이러한 시도는 소설의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의문을 던진다.\u003cbr\u003e\n다채로운 이야기들은 결국 삶의 구체적인 순간들을 향한다. 이웃에게 귤을 건네고,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엄마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보고 싶어 하는 마음에는 관계를 이어가고 삶을 긍정하려는 작은 의지들이 담겨 있다. 엉뚱한 설정과 형식적 변화 속에서도 이야기 속 존재들은 관계를 맺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이처럼 『내 몸은 최선을 다해』는 익숙한 일상을 낯설게 비추며 그 안에 깃든 마음과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만든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8025519309052,"sku":"9788960903869","price":18.8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0903869.jpg?v=179318047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090386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