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1043045","title":"점멸과 침묵 사이(현대시 기획선 62)","description":"이 시집에서 시인이 곧잘 포착하고 있는 건널목에서의 상상력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건널목은 단순히 길에서 사람이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든 공간만이 아니라 이쪽과 저쪽의 경계이자 사이이자 틈이자 공백 같은 역할을 한다. 건널목은 이때 우두커니 서서 건널 생각도 잊은 채 망연자실하게 하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더러는 이승과 저승이 서로 엇갈리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건널목 이쪽과 건널목 저쪽은 이처럼 전혀 다른 세계이거나 전혀 다른 차원으로 나타난다. 배귀선의 많은 작품들은 이렇게 이쪽과 저쪽의 경계이자 사이이자 틈이자 공백 같은 곳에서 망설이거나 서성거리고 있다. \u003cbr\u003e\n시집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시어 ‘사이’를 발견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리고 그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적막이나 침묵을 만나는 것도 이례적이지 않다. 배귀선의 이번 시집은 사이와 침묵의 시편으로 읽을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389888252,"sku":"978896104304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1043045.jpg?v=177634371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104304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