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1473378","title":"한나 아렌트, 쫓겨난 자들의 정치","description":"쫓겨남에 대항하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한나 아렌트의 ‘정치 행위’ 개념을 통해 보는 쫓겨난 자들의 정치\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한나 아렌트의 사유를 통해 보는 쫓겨난 자들의 정치적 주체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쫓겨난 자’는 근현대 유대인의 정치사에서 초창기에 등장한 주체 개념인 파리아(pariah)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기도 하고, 오늘날 사회?정치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아렌트가 나치 독일에서 ‘독일계 동화 유대인 지식인’이자 ‘무국적 난민’으로서 겪었던 쫓겨남의 경험을 통해 획득한 관점 ― 파리아의 관점 ― 은 아렌트의 정치 행위 개념을 구성하는 중요한 계기이자 기준점이 된다. 이 책은 아렌트의 유대인으로서의 경험이 그의 정치 사유에 끼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고려하되 조금 더 나아가 그 경험을 유대인의 경험에 한정하지 않고 근현대 국민국가 및 사회에서 ‘쫓겨난 자’의 경험으로 확장하여 살펴본다. 즉 이 책은 한나 아렌트의 쫓겨난 자로서의 경험을 다른 쫓겨난 자들의 경험과 연결하여 그의 ‘정치 행위’ 개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혀나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아렌트가 독일계 동화 유대인 난민으로서 겪었던 쫓겨남의 경험은 우리가 오늘날 직장에서, 동네에서, 내 집에서, 심지어 자기 자신으로부터 쫓겨나는 무수한 경험과 겹쳐진다. 우리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몸이 평범하지 않아 보인다는 이유로, 정규직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별을 이유로 또는 기존의 성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쫓겨나거나 그러한 이유로 가족이나 동료를 잃는 경험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쫓겨남에 대항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누군가를 잃고 삶을 이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기억하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가? 정치적 경험이 일천한 사람들이 어떻게 정치적 언어를 구성하고 집단적 행위를 시작할 수 있는가? 고통과 상처의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상처가 고립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고, 저항과 연대로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아렌트의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며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고자 하는 동시에, 아렌트에게서 이후의 탐색을 위한 개념적 자원을 발견해나가면서 우리 시대의 문제를 확인하고 공유하고자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705542396,"sku":"9788961473378","price":25.8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1473378.jpg?v=177634549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147337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