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2671889","title":"의료의 상업주의","description":"수명과 건강의 불평등, \u003cbr\u003e\n생로병사의 빈익빈 부익부를 말하다\u003cbr\u003e\n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료 체계를 갖춘 나라로 평가받는다.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의료 접근성과 뛰어난 의료 수준을 이뤄냈고, 많은 국민이 비교적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화려한 성과 뒤에는 또 다른 현실이 존재한다.필수의료는 붕괴를 걱정하고, 지방의 응급실은 인력 부족에 시달린다.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문을 닫고, 의료비는 꾸준히 증가한다. 같은 질병에 걸려도 누구는 최선의 치료를 받고, 누구는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한다. 건강과 수명마저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시대가 된 것이다.\u003cbr\u003e\n이 책 『의료의 상업주의』는 이러한 현실을 단순한 의료계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로 바라본다.\u003cbr\u003e\n저자는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 지역 편중, 필수의료 붕괴, 과잉진료, 의료사고, 비급여 의료비 증가 등 서로 다른 현상들을 하나씩 분석하며 그 배후에 존재하는 공통의 원인을 추적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의료 상업주의라는 거대한 흐름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u003cbr\u003e\n경제학은 자유시장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하는 현상을 '시장 실패'라고 부른다. 의료는 시장 실패가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심각하게 발생하는 영역이다. 환자와 의료인 사이에는 극심한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며, 의료 수요는 예측할 수 없고 긴급하다. 또한 건강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공공적 성격을 가진다.그럼에도 의료가 시장 논리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자원은 수익이 높은 곳으로 집중된다. 돈이 되는 분야에는 인력과 자본이 몰리고, 수익성이 낮은 필수의료는 점차 외면받는다. 그 결과 의료 격차는 커지고, 의료의 공공성은 약화된다.\u003cbr\u003e\n이 책은 시장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는다. 의료 발전에 기여한 시장의 역할 역시 인정한다. 하지만 동시에 묻는다.생명과 건강은 어디까지 시장에 맡길 수 있는가.그리고 다시 한번 의료의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u003cbr\u003e\n\"환자가 누구이든,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리든, 아프면 아픈 만큼 치료받고 관리받을 수 있어야 한다.\"\u003cbr\u003e\n『의료의 상업주의』는 의료 정책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사회 정의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의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의료인과 정책결정자뿐 아니라, 언젠가 환자가 될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질문의 기록이다.\u003cbr\u003e\n생로병사만큼은 평등한 세상.이 책은 그 오래된 이상이 왜 지금 다시 중요해졌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55420100860,"sku":"9788962671889","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2671889.jpg?v=178333049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267188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