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2919158","title":"바람에게 묻는다","description":"“그곳에는 여전히 꽃이 피었던가 달이 떴던가”\u003cbr\u003e\n시인의 마음이 묻은, 70편의 손글씨 시가 묻는 안녕\u003cbr\u003e\n나태주풀꽃문학관을 포함한 공주 제민천 주변에는 시인의 글씨로 손수 적은 시가 곳곳에 자리한다. 색색이 꾸며 놓은 담벼락에도, 풀꽃이 피어날 만한 모퉁이에도, 빛이 덜 드는 교각 아래에도 어김없이 시가 적혀 시인의 눈길과 손길이 어디까지 세심히 닿았는지를 공간이 그대로 보여 주는 듯하다. 그리고 그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분위기 덕에 제민천에는 늘 사람이 모인다. 시집 『바람에게 묻는다』는 나태주 시인이 그간 쓴 시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시 70편을 골라 손글씨로 적어 엮은 것이다. 『나태주 육필시화집』, 『나태주 연필화 시집』에 이어 푸른길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시인의 다정한 손때가 묻은 시집이다. “시인이 시를 쓰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유한한 목숨 대신 자기의 소산품이 보다 오래 세상에 살아남기를 바라는 뜻에서 그러는 거”라는 시인의 말처럼, 이번 손글씨 시집은 그 어떤 시집보다도 시인 ‘나태주’가 한껏 묻어났다. 시인의 호흡을 따라 가지런히 앉혀진 글씨와 글씨 사이에는 그리움과 가득 채움, 주저함과 주저하지 않음, 크고 작음 등이 그대로 서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시인은 50년간 ‘너’가 상징하는 의미의 외연을 꾸준히 넓혀 왔다. 더 많은 너를 오래 보아 오고, 보고파 하고, 사랑해 왔다. 고향을 찾게 되는 건 그 안에 어김없는 환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듯, 우리가 오랜 시간 시인의 시집을 펼쳐 드는 것 역시 시 안에 언제나 나를 향한 응원과 지지, 격려와 사랑이 준비되어 있어서일 테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인은 다시금 묻는다. 아직도 그곳에서 서성이고 있는지. 시집 『바람에게 묻는다』는 여전히 자주 서성이는 우리에게 보내온 편지와도 같다. 자신의 시는 연애편지와 같다고 자주 말해 오던 시인, 그가 정성스레 적은 시를 가을바람에 띄워 보냈다.\u003cbr\u003e\n \u003cbr\u003e\n세상에 와서 \/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u003cbr\u003e\n세상에 와서 \/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 가장 예쁜 생각을 \/ 너에게 주고 싶다\u003cbr\u003e\n이것이 내가 너를 \/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_ 「너를 두고」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539113724,"sku":"9788962919158","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2919158.jpg?v=177634460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291915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