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3396866","title":"귀하의 가을은 안녕하신지요","description":"\u003cp\u003e곽구비 시인은 언어가 수혈하는 미학적 소생술에서 일찌감치 깨어나 있다. 자연주의적 감성을 지닌 시인은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 시공의 색(色)과 선(線)과 음(音), 혹은 혼잣말로 웅크리고 있는 타자의 문장들을 객관화된 언어로 길을 내어 주는 기술이 빼어나다. 광대무변한 자연과 시인의 가슴 속에 펼쳐놓은 숙성된 자연이 동일시되는 순간, 생명의 언어는 비로소 순산한다. 문장이 길을 내고 그 길을 상상하는 사람들은 함께 날개를 퍼들대며 먼 길을 날아갈 것이다. 그렇게 시인은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심장에서 피워낸 꽃가지를 기어이 꺾어 전달하는 언어적 피고인이 될 것이다. 그 지점에서 우리는 눈물 나게 아름다운 자신들을 볼 수가 있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718780668,"sku":"9788963396866","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3396866.jpg?v=177634555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339686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