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3491127","title":"강낭콩 꼬투리가 생겼어요","description":"2017년 3월, 학교 뜰에 앙증맞은 매화와 노란 미니 폭죽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하던 날, 서른여섯 빛나는 보물들과 만났습니다. 함께 살아갈 약속도 정하고 때론 다투고 돌아서서 화해하며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살아낸 이야기들을 시로 썼습니다. 시를 쓴다는 건 낯선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친구를 보고 선생님을 보고 자연을 보고 하늘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들의 집인 시집에 그 시들을 모았습니다.\u003cbr\u003e\n모두가 모여 머리를 맞대고 우리들의 시들이 살아갈 시집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u003cbr\u003e\n\u0026lt;강. 낭. 콩. 꼬. 투. 리. 가. 생. 겼. 어. 요\u0026gt;\u003cbr\u003e\n시의 꼬투리가 되어준 우리들만의 시집은 열 한 살 우리 반 서른여섯 명의 꿈이고 서른여섯의 꽃봉오리이고 잎이고 줄기이며 뿌리입니다. \u003cbr\u003e\n과학실험을 하면서, 학교 뜰 산책을 하면서 봄날 목련꽃 그늘에서 만난 소소한 일상이 우리의 마음과 만나 시가 되어 싹 틔우고 꼬투리를 맺었습니다. 시와 함께 우리도 자랐습니다.\u003cbr\u003e\n우리도 언젠가 튼실한 열매가 맺히겠지요. 그 날을 기다립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시를 심었으니 시가 열린 것이겠지요. 반겨주세요. 우리의 시들이 새로운 마음밭에서 새로운 생각을 만나 사랑받기를,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꼬투리가 생기는 날을 기다립니다. 봄이 오면 시 심은데 시가 나겠지요. 콩 심은 데 콩이 나는 것처럼요.","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338769660,"sku":"9788963491127","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3491127.jpg?v=177601922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349112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