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3564012","title":"아동문학과 함께 성장하기","description":"아동문학은 힘이 세다\u003cbr\u003e\n어린이는 어떤 존재일까?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듯하다. 천진난만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천사’가 아니라는 것도 우리는 잘 안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어린이는 매우 작은 존재라는 것이다. 작다라는 신체적 특징은 어린이를 ‘약자’로 규정 짓게 만든다. 아동문학은 이러한 ‘약자’의 문학이기도 하다.\u003cbr\u003e\n『황제와 연』(제인 욜런 글, 에드 영 그림)의 주인공 드조 소처럼. 황제의 넷째 딸인 드조 소는 아주 조그만 아이였고, 너무나 작아서 아무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드조 소의 오빠와 언니는 모두 크고 강해서 태양과 달처럼 보인다. 하지만 드조 소는 ‘조그만 별’처럼 보일 뿐이다. 이 작품의 묘미는 이 작은 공주 드조 소가 아무도 못한 일을 해낸 것에 있다. 반역자들에게 황제가 납치 되자, 드조 소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연을 이용해 황제를 구한다. 지혜와 용기는 강한 힘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지혜와 용기는 강자와 험난한 상황에 맞설 수 있는 ‘약자’들의 강력한 무기다. 그리고 이는 우리 인생의 비유로 읽을 수도 있다. 물질과 권력보다 더욱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알려 주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이와 더불어 작은 것에 행복할 수 있는 소박함도 함께 전해 준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 등으로 잘 알려진 현덕은 1932년 『동아일보』에 「고무신」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문학 작품을 창작한다. 「고무신」에는 네다섯 살 정도된 영진이가 나온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엄마, 나 일어날 테야.”라고 어리광을 부리는 나이인 것이다. 영진이는 낡은 고무신 때문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친구들에게 ‘땅거지’라고 놀림을 받는다. \u003cbr\u003e\n엄마에게 새 신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여의치 않다. 친구들은 나와 놀자고 불러도 신 때문에 쉽게 나갈 수도 없다. 결국 영진이는 엄마를 부르고 담을 향해 돌아앉는다. 엄마는 영진이의 낡은 신을 벗겨 가지고 방으로 들어간다. 홀로 남은 영진이는 울다가 제 풀에 그친다. 그렇게 눈물 어린 영진이의 눈에는 새 고무신이 자신에게 오는 상상을 한다. 그때 엄마가 고친 신발을 갖고 들어온다. 영진이는 “경주할 때 일등은 엿 먹기로 하겠”다며 좋아한다. \u003cbr\u003e\n이처럼 작은 것에 만족할 수 있는 낙천성은 그들의 작은 세계에서 기인하다. 작기 때문에 명료하며 단순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의 보다 본질적인 것에 주목할 수 있게 된다. 영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잘 뛸 수 있는 신발이지 누군가에게 과시하기 위한 멋진 신이 아니다. 영진이가 고친 신발을 신고 기뻐하는 모습은 물질 지향적 삶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064304892,"sku":"9788963564012","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3564012.jpg?v=177601803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356401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