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88963719191","title":"홍천기 2(리커버 에디션)","description":"《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해를 품은 달》 \u003cbr\u003e\n모두가 기다려 온 정은궐 작가의 귀환!\u003cbr\u003e\n놀랍고 강렬하고 신비로운 이야기!\u003cbr\u003e\n“홍천기……요?”\u003cbr\u003e\n이토록 듣기 좋은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나 아름답게 불릴 수 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u003cbr\u003e\n“네. 하람……입니까?”\u003cbr\u003e\n“그렇소.”\u003cbr\u003e\n“그렇구나. 하람……, 하람이었구나. 사람이어서 다행이다.”\u003cbr\u003e\n“다행이군. 사람 이름이어서.”\u003cbr\u003e\n\u003cbr\u003e\n새로움을 그리다, 독특함을 칠하다, 강렬함을 묘사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림 위에 손바닥을 올렸다. 자신의 손조차 보이지가 않았다.\u003cbr\u003e\n“맹인 따위가 그림을 탐내다니.” \u003cbr\u003e\n그녀의 손이 닿았던 볼을 만져 보았다. 가까이로 쓱 다가올 때 묵향이 났었다. 다채로운 향기가 났었다. 이전에는 맡아 본 적이 없는 향기. 설레는 향기.\u003cbr\u003e\n“이 그림들…….”\u003cbr\u003e\n소리 내어 말할 수 없다.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이니까. \u003cbr\u003e\n그래서 홀로 머릿속에서 말을 이었다. \u003cbr\u003e\n보고 싶다. 보고…… 싶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STORY\u003cbr\u003e\n《홍천기》는 주인공의 이름이자 ‘붉은 하늘의 기밀(紅天機)’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조선 초, 백유화단의 천방지축 열정의 여화공 홍천기(洪天起)는 동짓날 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를 줍게 된다. \u003cbr\u003e\n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고운 외모에 기분 좋은 향내가 나는 남자를 보며 어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의 어머니는 시집 못 간 딸에게 배필 하나만 내려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홍천기는 그가 하늘이 내려 준 자신의 남자라 믿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린 시절 기우제를 지내다 알 수 없는 사고에 휘말려 맹인이 된 남자 하람. \u003cbr\u003e\n온통 붉은색밖에 보이지 않는 그는 홍천기를 만난 후 자신의 눈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데…….","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0393918716,"sku":"978896371919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88963719191.jpg?v=177634373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8896371919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